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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당하는 여자

김유림 |2012.06.07 20:44
조회 29,535 |추천 35

일년 전인가에, 경찰서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어.

그냥 잔 업무 도와주기는 했지만 사실은 그냥 시간 때우고 봉사시간이나 채워서 가는 편한 일이지만 가끔 연행된 사람들이 오면 시끄러웠지.

그런데 한 번은, 이런일이 있었어.

 

어떤 여자가 저녁에 집에 들어가다가 강간을 당한거야.

다행히라고 해야될지는 모르겠는데, 범인이 치밀한 놈은 아니었는지 그 왜 있잖아, 주택가에 ㄷ자로 들어간 골목에 쓰레기 버리는 곳.

거기가 어두워서 안전할거라고 생각한건지 거기서 일을 저질렀는데 거기가 쓰레기터라 CCTV가 있던 모양이야.

 

범인 연행된건 모르겠는데, 대신 목격자는 나왔어.

근데 영상(난 못보고 내용만 들었지만) 내용이 골때리더라고.

그 목격자 남자애가 강간당하는걸 보고 그냥 가는거야. 그냥 지나치는것도 아니까 분명히 고개 돌려서 딱 본다음에 훽하고.

 

앞서 말했듯이 난 봉사활동때문에 가는거라서 관련된 일은 직접 본건 하나도 없어.

뭐 거기 여경이 말하는걸 보니까 대충 전말이 이렇더라.

 

 

목격자인 남자애는 고딩이었는데, 인터넷에서 보니까 여자 강간당하고 있으면 절대 도와주지 말라고했다는 거야. 물론 나도 그런 게시물을 몇번 본 기억은 있지만 참 어이없더라.

그래도 그런 글 읽는거랑 실제 눈앞에서 사건이 일어나는걸 보는건 좀 다르잖아??? 아니 신고라도 하든가....

 

근데 걔보고 뭐라고 따질수는 없겠더라고 또....

 

 

나중에 거기 경찰아저씨가 하는말 들으니까 참 ㅈ같은 세상이라고 그러는거야. 그놈의 인터넷이 오히려 더 말썽이라면서..

실제로 그런경우가 몇퍼센트나 되겠냐고, 갑자기 강간범이 달려들었던걸 간신히 벗어났는데 거기서 바로 튈 정신이 어딨냐고, 다 다리 풀린다고 그러면서 좀 화내더라...

특히 여경누나가 엄청 화냈음. 그게 인터넷 한창 남녀 병림픽 열풍일때 과장한거라면서 그것때문에 생겨난 피해자가 얼마겠냐면서...

 

딱히 누구 옹호하고 누구 욕하려는건 아니지만 그때부터 한동안 많이 싱숭생숭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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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입니다.

많이 읽히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가져왔는데 어느 카테고리에 넣어야할지 애매하네요. 혹시 잘못 선택했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일단은 많이 퍼뜨려주시면 감사합니다.

추천수35
반대수9
베플김태헌|2012.06.08 13:24
난 뭐 직접 당해봤지. 다른걸로 말야. 우리집이 공원과 가까운데 그 공원이 좀 어둑하고 저녁엔 좀 조심해야해. 요샌 공사하더니 가로등도 좋게 바뀌고 이것저것 하는것 같더라고. 아무튼 어느날 집에가는데 비명소리가 나길래 뭔가하고 달려가봤는데 어떤 여자애가 두명에게 당할고있더라고. 그래서 앞뒤안보고 달라들었어 너희들 뭐하는 짓거리냐 하면서. 그리고 여성분 두명으로부터 빼내어 내뒤로 두고 대치했는데 그여성분 갑자기 도망가더라구. 어쩌겠어 도망가서 신고하겠지하고 바보같이 믿고 두명이 못쫒아가게 막았다가 한 삼십분이 넘도록 뒤지게 맞았지. 아무리 덩치가 크고 힘도있는데도 두명에다 나와 같은 덩치니까 금방밀려버리더라. 반항하면서 나도 때렸어도 두명을 당해내기가 역부족이였어. 그래도 맞는도중에 믿었다. 저여자.. 신고했겠지. 그러면서 죽도록 방어하면서 맞기를 삼십분.. 내가 쓰러져서 두 놈이 가고난뒤 시계를 확인하니 한시간반이 넘었으니 대략 맞던시간이 삼십분은 되었고 총 한시간 반이 흘렀더라. 땅에 누어서 밤하늘에 별빛을 보고있는동안. 싸이렌소리는 들리지않고.. 뭔지모를 배신감만 들더라. 그래서 그날부터 결심했지. 뭔가 당하는 여자봐도 모른척하기로. ㅅㅂ..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온몸이 쑤신다.
베플암튼|2012.06.08 09:52
조선족 중국년들이 물 다 흐려놨어 한국인 행세하면서 한국사람 개엿같이 만들어버렸으니
베플|2012.06.08 17:12
그런 여자를 도와주지 말라고 하는것보다 여자에게 도망가지 말고 잘 대처하라고 말울 했어야함 우리나라년들은 절대 도와주면 안된다는 개씹소리 짓걸이는 멘탈파괴자는 ㄴㄱ임? 실제로 그런상황에서 도와준 남자에게 물에빠진거 구해주니 보따리 내노라는식으로 요구하는 여자는 별로 없음 잘 대처된 케이스는 여자쪽에서 글올리것등에 예민해져 있고 잘 대처됬기 때문에 올라오지 않는 것뿐 강간당하는 사람을 도와주지말라는건 진짜 개념상실미친놈임 이런댓글 옹호하는 사람이 많다는게 놀라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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