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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IC 지나서 동명쪽으로 달리다보면 우측으로 빠지는 길이 나오는데 그곳의 지류가 금화계곡....
10여년전인가 가족여행으로 한번 다녀온 적이 있는데 참 오랫만에 들렀습니다..
풍경 좋은 곳에서 백숙도 즐기고 시원한 계곡도 즐길수 있는 곳..
나날이 더워지고 있는 요즘같은 날씨에 딱 좋은 곳인거 같아서 제가 먼저 다녀왔습니다..

올라가면서 보니 몇군데의 식당들이 보입니다...
그중에서 제가 찾은 곳은 30년 전통의 백숙전문점 배나무식당...
가게에 들어서면 이렇게 테이블들이 오픈된 공간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조금 더 내려서면 이렇게 계곡물 위로 마련된 평상..

요런 느낌입니다...^^ 계곡에 발 담그고 먹는 백숙 한그릇... 상상이 가시나요?

백숙을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는 차려지는 한 상.....
다래순 무침과 취나물 무침도 푸짐하게 담아주시고 가게로 들어설때 밭에서 뽑고 계시던
배추 등을 넣고 만든 겉절이도 푸짐하게 내어주십니다...

백숙 먹기전에 기다림의 시간은 촌두부로...^^ 촌두부나 도토리묵은 6000원..
간장은 원래 이렇게 얹혀서 주시나 봅니다..^^ 혹 싱겁게 드시는 분들은 주문시에 부탁하시면 될듯..

캬~ 푸짐한 나물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제가 덩치가 있기때문에 다들 고기를 좋아하는지 아시지만 전 나물에 비벼 먹는 밥이 더 좋습니다..
무조건 뚱뚱하다고 고기만 좋아하는 건 아니니 오해마시길.... 머 고기도 맛있긴 합니다만 ㅋㅋ
마음만은 홀쭉~ 합니다...^^

요런 상에 빠질수 없는 동동주 한잔....

두부는 솔직히 말하면 아주 고소하지는 않지만 겉절이라던가 나물들이랑 먹기에 좋습니다...
동동주 한잔 먹고 두부에다가 짭짜름한 겉절이.....환상의 조합이지요..

나물들이 너무 좋아서 따로이 공기밥하나 부탁드려서 밥도 조금 비벼 먹어보았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가 요렇게 먹는걸 좋아하다보니 ㅋ

동동주도 하나 더 두부도 하나 더 주문했지요...
이번엔 간장을 좀 빼고 달라고 이야기 드려서 요렇게 나왔습니다..

두부도 먹고 동동주도 마시고 물놀이도 한번 하고 오고 또 마시고 먹고 그러던 중 백숙님 등장....^^
백숙 4만원..이외에 도리탕 오리백숙 오리불고기 옻닭 모두 4만원입니다..

일전에 어머니께서 지인분들과 갔을때 도리탕의 닭은 좀 작았다고 하셨는데
백숙의 이 녀석은 다리 크기만 봐도 짐작이 가시지요? 큼직합니다...

요런 다리는 손으로 들고 뜯어야 제맛이지만.. 다른 가족을 위해서 양보하지요^^..

찹쌀밥은 백숙을 할때 같이 끓여 나오지 않고 따로이 만들어서 내주십니다...
흐늘흐늘한 죽같은 녀석보다 요런 녀석이 마음에 듭니다..^^

마늘이 듬뿍 들어간 백숙국물이 진해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쫄깃한 다리살도 하나 뜯어서 냠냠냠...^^

따로 준비해주신 찰밥을 말아서 냠냠... 흐늘흐늘하지 않고 쫀득쫀득한 맛이 좋습니다...

캬~~~ 어머니의 사랑이 듬뿍 담긴 닭다리살 한 덩이...^^...
서로 사양하다가 제가 먹게 되었네요.. 부모님의 사랑은 끝이 없습니다 ㅠ0ㅠ..

역시 손으로 들고 뜯어야지 제맛...!!
살점도 실하게 붙어 있고 푸석하지 않고 쫄깃쫄깃한 요녀석 맛있게 잘 먹었네요^^.

요런 곳에 가면 백숙 기다리면서 고스톱 한판씩들 하시죠? ㅎㅎㅎ
아직은 물이 차가워서 밖에서 계속 있기는 아이들은 오래 놀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방에도 자리가 있어서 4살된 조카님도 잘 놀았습니다..
시원한 계곡물을 옆에 두고 먹는 백숙의 맛... 상상만으로도 행복하지 않으신가요?
용연사부근의 닭불고기식당도 비슷한 느낌인데 주메뉴만 살짝 다르네요...^^
용연사부근의 닭불고기식당 포스팅 보기
http://www.cyworld.com/sniper1998/6490777
배나무식당의 위치는 금화계곡 상류에 있습니다...지도는 대략위치이니 참고만 하시길..
주소는 경북 칠곡군 가산면 금화리 432번지입니다..
이상 맛소클짱 이혁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