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생입니다.
대한민국의 학생.
오늘은 월요일입니다.
학교, 학원, 모든 일정을 마치고 늦은 시간 힘겹게 집으로갑니다.
가족들은 TV를 보며 시끄럽게 웃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또 다시
공부를 해야 합니다. 힘들지만 조금만 참으면 주말이니까요...
주말엔 쉴 수 있으니까요...
오늘은 주말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컴퓨터라도 조금 해볼까 하며 컴퓨터를 켜니 부모님이 오셔서...
“또, 게임하니?”
“매일 게임만 하면 공부는 언제 하니?”
“공부 좀 해!”
어째서... 어째서 주말인데...오늘 하루 쉬려고 매일같이 힘들어도 꾹 참았는데...
부모님께 하루만 쉬면 안되냐고 말씀을 드려봐도 내 말 한마디는
아무런 가치도, 들을 가치도 없단 것처럼 소리만 크게 지르시고...
어쩔 수 없이 복종해야 합니다.
내 이야기는 아무도 들어주지 않습니다.
다시 월요일입니다.
오늘은 유난히 등교길 하늘이 푸르네요...
내 기분도 상쾌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기 저 새들은 어디까지 날아갈까요?
나도 저 새들처럼 자유롭게 날고 싶은데...
새들이 부럽습니다. 원하는 곳까지 날아갈 수 있으니까요...
그러다 힘이 들면 마음대로 쉴 수도 있으니까요...
나는 너무 힘들고 지쳐서 부모님께 학원 하루만 쉬면 안 되냐고 했습니다.
역시나...내 말은 들을 가치도 없습니다.
“시끄러워, 다 널 위한거야!"
"넌 커서 뭐가 될 려고 그러니?”
물론 부모님 마음을 모르는 건 절대 아닙니다.
부모님은 자신이 10년만 젊었어도 자기 인생이 달라졌을 꺼라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대신 우리라도 자신처럼 살지 말고 성공해서
잘 살라고... 그 걸 바라신다는 거 잘 압니다.
그런데 나는 이렇게 이해할 수 있는데
과연 부모님은 날 얼마나 이해해주실까요?
부모님들은 자식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하실까요? 조금 이라도 말입니다.
내가 힘들 때 단 한 말씀이라도 해 주시면 되는데...
“많이 힘들지?, 조금 쉬는 게 어떠니?”
이렇게 말씀만이라도...말씀만이라도 그렇게 해주신다면...
오늘은 주말입니다.
오늘은 좋은날입니다.
오늘은 편히 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빠, 엄마 죄송합니다!
다음 생엔 꼭 자유로운 새로 태어나고 싶습니다.
그렇게 새가 된다면 엄마, 아빠 보러 꼭 날아올께요!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
어른들은 말합니다.
"다 너희를 위한거야, 공부해서 남 주니, 우리도 다 그랬었어."
우리를 위한다고요?
지금 이런 사회를 만든 것은 어른들입니다.
어른들 때문에 매일 학생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공부는 결코 우리를 위하는 게 아닙니다.
그저 어른들이 이 나라를 위해 본인들이 원하는 사람들을 만들어 내기 위해
만든 것 일 뿐... 자기 꿈과는 상관없는 것들을 배우고
그것들 때문에 꿈을 포기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어른들이 사시던 때와는 아주 다릅니다.
우리는 학생입니다.
학생의 의미를 슬프게 만들지 말아 주세요...
이 글을 읽고 부모인 입장에서 정말 많은 것을 느꼈어요...
저 부터라도 변화를 위해 노력해야 겠어요...
우리나라 모든 학생들 힘내고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