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0일된 24살 연하 남자친구가 있는 26살 본인입니다.
앞뒤가 이상해도 너그러이 이해해주세요 ^^a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할지...
여느커플들처럼 잘지내고 서로 사랑하고 남자친구 집에도 자주 놀러가고
남자친구 집에 자고 오기도 하는 사이예요.
남자친구가 결혼을 전제로 사귀자고 해서 진지하게 만남중이거든요.
제가 미용일을 하는데 일이 너무 고되서
한달전부터 병원다니면서 일을 쉬고 있어요.
몸이 아프니까 남자친구에게 더 의지하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일이 터진건 엊그제였어요.
해돋이를 보러가기로 했는데 비가와서 해가안뜰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제가 남자친구 집으로 가서 놀기로 했죠,
남자친구가 집에서 카톡을 보내고 있길래 누구냐고 했더니 같이 일하던 누나래요.
그냥 그런가 부다 하구 그냥 넘어가고 밖에서조금놀다보니 밤 12시가 넘었더라구요.
집으로 가서 잘 준비를 하는데 아무래도 찝찝하더라구요.
폰을 뒤지는데...
OOO으로 저장 된 이름 안에 대화내용들.
다기억은 안나지만 남자친구가 '응응♥'
'데리러갈께'
보자마자 손이 떨리고 온몸이 떨리더라구요.
남자친구가 화장실에서 나올때까지 기다리다가 불러놓고 말했습니다.
"니 카톡 가져와봐. 야 장난하냐? 이거 뭔데? 이여자 누군데?"
같이 동사무소에서 일하던 누나래요. 28살에 결혼도 하고 3살짜리 애도 있대요.
내가 생각하는 그런 사이 아니라고,
그래서 제가 장난하냐고 길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보라고 이 내용보면
당연히 나처럼 생각하는거 아니냐고.
남자친구가 무릎꿇고 내가 진짜 미안하다고 내가 진짜 죽일놈이라고
근데 진짜 이여자 좋아해서 그런거 아니라고 그냥 친한 누나라서 그런거 라고,
온갖 욕을 다했어요. 말이 안되니까요.
한참을 저를 달래주다가 결국 얘기하더라구요.
진짜 미안해.
니가 일할 때는 니 연락도 기다려지고 바쁘기도 하니까 아 내가 다리 주물러줘야지 했어.
근데 요즘 니가 일쉬면서 일주일에도 몇 번씩 나한테 머리아프다 다리아프다 그러니까
내가 옆에서 해줄수 잇는 것도 없고 짜증도 나고 그랬어.
카톡도 계속 하니까 할말도 없고,
그래서 그 누나가 연락 오니까 거절못하고 연락했다고 연락한건 요 몇일이야
연락하면 그런 맘 생기다가도 막상 너 만나면 엄청 좋고 그런맘들 하나도 안생겨.
라고 말해요 저한테.
아.... 나한테도 잘못이 있었구나고 생각도 나고,
안아줬어요. 정말 밉고 그런데도 왠지,
그리고 연락하라고 그여자한테 다신 연락하지 말라고 얘기하라고.
그랬더니 당장 문자 보내더라구요. 다신 연락하지 말라고 여자친구가 싫어한다고.
그렇게 일단락은 났습니다.
남친이 니가 하자는 대로 할께 내가 지금 뭘 원할 처진 아니지만
지금 이 기분때문에 헤어지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 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저도 남친 없으면 못 살만큼 깊이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지는 건 못 하겠더라구요.
그렇게 하고 집에 왔는데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헤어지는 게 답일까요...............?
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