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톡이네요;;
머.. 영계 좋아하는 더러운 변태에서 쓰레기 아져씨가 되어 있네요;;;
신경쓰는건 아니지만 재미있네요ㅋㅋ
안타까운 마음에~ 힘내라고 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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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 봤습니다~
우선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린애 꼬시지 마시라는 분들 많은데..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짝사랑입니다.^^;
어린아이 놔줘라라고 하시는 분들~!
놔줄 상황이나~ 능력이라도 되면 놔주고 싶습니다 ㅋㅋㅋ
곡해~ 마시길 ^^
전... 진심으로 그 아이의 행복을 빌고 있습니다............
그냥 흔하디 흔한 혼자 짝사랑이야기 인데...
대상이 나이차이가 많이나
답답한 마음에 혼자 적어본 거에요.
진심으로 응원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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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30대 남자입니다.
제목처럼 10살 넘는 어린동생을 사랑하게 되었네요.
저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런사랑 저런사랑 다해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많이 당황스럽고 힘드네요..
마음 편해 질려고 몇자 적어봅니다..
처음엔 그냥 아는 동생들이 알고 있는 동생으로 소개받고.
몇번 같이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첫 느낌은 털털하고 시원한 성격에 '괜찬은 아이구나'라고 생각습니다.
저랑 나이차이가 많이 나지만 시원하게~ 반말을 하더라구요;; 처음부터는 아니였지만ㅋ
이야기 하다보니 생각도 나이에 비해 깊고, 사람들 배려도 할줄 알고~
참 좋은 동생 알게 되었구나~ 느꼈습니다.
그 뒤로 '귀여워 해줘야지~' 라고 생각하고 편안하게 봐왔습니다.
그렇게 알고 지내면서~ 귀여운 동생으로만 생각했던 아이인데.
이상하게 계속 눈이 가고 있는 절 느꼈습니다.
그냥 아껴주고 싶은 동생으로 봐서 글켔지~ 라고 생각했는데..
가면 갈수록 심해지더군요..
결국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힘들어 지기 시작했습니다.
한두살 차이도 아니고 10살이나 넘게 차이나고 아직 20대 초반인 아이한테
그런 감정을 가졌다는거 자체가... 저도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야~ ㅂㅅ짓 하지말고 걍 처 할 일이나해~' 라고 혼자 생각하고
편히 볼려고 했습니다..
근데 그게 마음대로 안되던군요.ㅜㅜ
시간이 지나면서 친해지고
그러다 둘이서 술먹는 시간을 몇번 가지게 되었는데..
너무 편안하고.. 이야기도 잘 통하고 해서 속 이야기도 하게 되었고..
더욱 좋아지게 되어버렸죠.
편안하게만 살아오지 못한 이야기, 아파던 첫사랑 등등...
이야기를 듣고 그 아이이에 대해 알면 알수록..
아껴주고.. 보살펴 주고 싶고.. 이제 좋은 것만 보게 해주고 싶고다고...
이제는 상처받지 말고 행복하게만 살게 해주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속으로 '이제 이 감정 멈추기가 힘들겠구나'라고... 느꼈죠.
그 뒤로 그 아이 생각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동생들이랑 술먹으면서도 가끔 먼저 그 아이이 이야기도 꺼내 보기도 했죠..
그러다가 친한동생중 한명이 개를 좋아한다는 걸 알았죠..
이건 머... 안그래도 나이때문에 말도 못하고 있는데..
동생이 좋아하는 아이를 좋아하게 된 꼴이라...;;;
고백같은건 생각도 못하고 그냥 옆에서 지켜주기만 하면서
시간이 지나서 잊혀지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좋아한는 사람있으면 바로바로 이야기 합니다.. 우유부단한 성격은 절대 아님)
그 아이와 친구처럼 편안하게 연락하고 술한잔하고 평상시처럼 지냈습니다.
그러다 한 날 술먹다가 '왜 그 친구는 너 좋아하는데 안 만나?'라고 물어봤죠.
자기는 아직 누굴 만나고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아무런 감정이 없다고 하더군요.
한편으로는 기쁘면서도.. 기뻐하는 제가 참... 한심스럽더라구요..;;
이런 저런 이야기 편안하게 할수 있는 아이 인지라,,,,,
이야기 하다보니 저한테도 관심 없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때 제 마음을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있었죠.
"나 너 좋아한다.. 나이차이가 너무 많이나 처음엔 너무 창피할정도 였다...
정말 미친듯이 좋다고 말하면서 따라다니고 싶고... 싫다고 해도 받아 줄때까지
기다려 보고싶었다.
근데... 나 좋다고 너 한테 이러면 아직 젊고 할것도 많은 너한테 너무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 못하겠더라.. 나한테 관심 없는 것도 알고.ㅋㅋ 그냥 이말 한 마디는 꼭 하고 싶었어.."
그 아인 '정말 그런줄 몰랐다'고.. 하면서... 조용히 고개를 그덕였죠.
그 뒤로도 평상시와 같이 지냈습니다.
한 날은 둘이서 술을 많이 먹고.. 술이 좀 된 상태에서 결혼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오빠는 만약에 나 같은 사람이 있으면 결혼할수 있을꺼 같아?" 라고 물어보길래
"잘 모르겠다.. 너 같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딱 대답을 못해주겠다.. 어렵네...
근데.. 너 같은 사람은 모르겠는데.. 너라면 1초도 생각안하고 할수 있을꺼 같다! 라고 대답할수 있다"
라고 했습니다.
웃고만 있는 그 아이한테 저도 물어봤죠~ 나 같은 사람이랑 결혼 할수 있겠냐고
"응 할수 있어" 라고 대답하더라구요..
그 뒤로 이런저런... 연애이야기 하다가.... 술기운인지... 저도 모르게;;;
"내가 조금 시간이 지나고 난뒤 멋지게 고백할께! 그때 받아줘~!" 라고 했습니다.
"알았어~" 라고 말하는데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ㅋㅋ
그런데 그 다음날 연락하니 어제 일을 기억 못하더라구요;;;
그리고 좀 어색해 하게 대하기도 하고...
그래서 '어젠 술 기운에~ 그랬구나~ 어제한 이야기 때문에 불편한 모양이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바로 알수 있었죠..
예전 같았으면... 좀~ 분하기도 하고.. 힘들고 아프기도 했을껀데.. 그런것도 잠시.
그 아이가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불편해 하는거 같아 그뒤로 연락도 안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서 다시 편안하게 볼수 있게 되었는데..
참~ 힘들 더라구요... 보고 있는것도 힘들고... 마음은 이게 아닌데..
다른때 였으면 좋아하던 싫어하던 따라다닐 성격인데ㅋㅋㅋ
나이차이 때문에 그러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는 내가 계속 따라다녀서..
불편하고 신경쓰이게 하기 싫었습니다. 나보다 그 아이가 편했으면 좋겠더라구요.
나이 먹고~ 이런것도 참 부끄럽고.. 많은 추억도 없고.. 혼자 어린아이를 짝사랑 한거라~
그냥.....
"오래간 만에 가슴 뛰게 해줘서 고마웠어..
말 할순 없었지만 한번은 꼭 말하고 싶었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