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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 백수입니다....휴...●●

반부이텐 |2012.06.13 21:24
조회 3,358 |추천 0

뭐....그냥 쏘주 한잔 걸치고 답답하고 짜증나고 병신같은 마음에 끄적여 봅니다....

 

요즘에 보통 보면 다들 대졸....하다못해 전문대 라도 졸업하잖아요?

 

그런데 빌어먹을 저는 고졸입니다. 뭐 어디서 주어들었는데 서울 명문대 나와도 할일없어서 논다고....

 

직장을 못구하고 있으면 알바라도 하면서 천천히, 차분히 해 나아가라고 합니다.

 

그런 이야기는 수도 없이 들어봤고,인식은 하고 있지요.

 

저는 2008년 12월에 전역을 했는데요 전역하는 날까지 "내가 뭐 해먹고 살지" 라는 걱정을 하지 않았어요

 

그냥 이 좉같은 군대에서 나가는구나~ 그동안 잘참았어~ 이런 생각이였죠

 

전역하고 모아둔 돈 친구들이랑 술먹고 노느라 다 쓰고 이것저것 알바도 많이 했었죠

 

그런데 나이가 먹어가고 티비에 나오는 인기 아이돌이 어느새 나보다 나이가 어린 친구들이

 

나온다는것을 느낄때쯤 경각심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나름 운동도 하고 뭔가를 해볼려고 했는데요 그게 참....안되더군요

 

원래 인간이 나이를 먹어가면 책임감도 있어지고, 미래에 대해 걱정도 하는데 저는 그게 결여됬다고나 할까;

 

참 성기갔더군요.....

 

이상하게 잘난것은 쥐뿔도 없는데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인지 "다 잘될거야", "결국 친구들 중엔 내가 제일

 

잘 나갈거야" 이따위 생각만 들지 행동력있게 한것은 아무것도 없네요...우라질 ㅠ

 

지금 제가 제일 걱정하는것은 머리로는 존~나게 지금 뭘 해야하는지, 어떤 상황인지, 내 처지가 어떤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데 그것을 알고 올바른 방향으로 실행할수 있는 그 행동력이 없다는거에요.

 

가뜩이나 집에서 공부한답시고 한두시간도 안되게 끄적이면서

 

남은시간은 게임이다,만화책이다 뭐다 하면서

 

조카게 노는데 아까 공부한것으로 오늘 할당량은 끝냈어~ 이지랄로 생각하는데

 

이게 참...뭐랄까 무섭습니다

 

염병 하루에 담배는 두갑씩 피고, 쏘주를 안먹으면 뒈지는것도 아닌데 매일 쳐먹고 ,

 

그러니 잘사는 집도 아닌데 하루에 8000원은 꼬박꼬박 씁니다.

 

게다가 친구들도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는데 나갈때마다 염병 2만원씩은 꼬박꼬박 받아갑니다.

 

이러니 얼마나 부모님은 열통이 터지겠어요? 우라질 내가 생각해도 어이가 내 뺨따귀를 조카게 치는데....

 

하지만 저는 이렇게 글을 쓴 다음에도 병신같이 게임이나 쳐 하고 있겠죠....

 

보통은 자괴감이 들거나 뭔가를 깨닫고 노력해야 하는데 저는 그게 없다는게 제일 고민입니다.

 

군대 전역하고 한달만 놀고 열심히 해야지  가 이제는 이런럴 전역하고 3년째 이지랄이니......

 

그런데 정작 중요한건 생각하는거랑은 다르게 몸이 반응을 안해주네요....

 

후우....그냥 요즘에 어머니께서 몸이 약하셔서 잔치레 병으로 앓고 계셔요

 

그러다가 술한잔 걸치고 본인의 이 병신같은 정신머리에 어처구니가 없어서 한번 끄적여봤습니다.

 

힘내라구 응원이나,조언을 해주시면 고맙구........

 

사는게 정말 꼴 뵈기 싫어서 욕을해도 좋아요. 다 좋아요. 다만 저같은 고민이 있거나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이라면 솔직히 다 잘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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