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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맞는분들이랑 이혼하라고 댓글다시는 분들 질문이요

ㅠㅠ |2012.06.14 17:08
조회 6,397 |추천 5

요새 상담센터가 많고 널린게 정신과잖아요

그런데 맞으면서 어떻게할지 고민하고 걱정만 하시는분들이랑

이혼하라고 댓글다시는 분들 궁금해서요

맞으면 정신이 없어서 객관적으로 자기 상황이 안보여서 뭘 어떻게 해야될지 모를 수도 있지만

댓글 다시는 분들은 왜 상담받거나 교육 받으라고는 안하고 이혼부터 하라고 하시는지..

밑에글보고 생각나서 쓰는건데

댓글로 쓰면 많은 의견 못받을거 같아서 글로 올려요

 

추천수5
반대수13
베플ㅡㅡ|2012.06.14 17:14
정신과 가자는 순간 니년이 날 미친놈으로 보는구나. 오냐 잘됐다. 미친놈한테 죽어봐라 하고 때릴거같다.
베플비밀|2012.06.14 18:06
가잔다고 병원에 가서 같이 상담 받아주는 남자는 애초에 때리지도 않습니다. 특히 상습적 폭력은 일반 상담으로 쉽게 고쳐지지 않아요. 전 여고시절에 특이하게도 남편의 폭력에 대응하는 방법이라는 학교 공개 강좌를 들었었는데 그 대응 방법대로 해서 처음 뺨과 등 맞았을 때 이후로 7년이 지났지만 더이상 같은 일 없습니다. 그 방법이라는 건 처음 폭력 사건이 일어났을 때, 그게 아무리 사소한 것이었다고 해도 과잉반응을 보이라는 겁니다. 큰 소리로 울고. 친정. 시댁. 일가친척. 특히 어른들 중심으로 모두 전화를 걸고 경찰 119에도 신고. 전 119나 112는 아니었지만 친정부모, 언니, 시댁, 시누, 도련님 이렇게 다섯명한데 울면서 전화 걸었습니다. 전화 뺏으려고 하면 비명 지르고. 그러면 그쪽에서 다시 전화가 왔구요. 친정 부모는 집으로 왔습니다. 근데 그 처음을 놓치면 그 다음 기회는 거의 없다고. 그 강사가 말하더군요. 폭력은 관계속에서 발생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한 사람이 치료를 받아서 고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그래서 사람들이 때리는 남자로부터 도망가라고 말하는 겁니다. 치료하라고 하는 대신에요. 만약 고쳐야겠다면 본인부터 맘 단단히 먹고 100번은 더 맞을 수 있다는 각오하고 시작하시길.
베플rer|2012.06.14 21:40
글쓴님. 아직 어리신 거 같은데, 설령 악의가 없다 해도 이런 문제 언급할 때는 조심하시기 바랍니다.궁금하다고, 자기가 모른다고 해서 상대방의 사생활을 꼬치꼬치 묻는 사람 본 적 있으세요? 그런 사람이 어떻게 보입니까? 무례하고 개념없어 보이죠? 가정 폭력이라는 건 다른 범죄도 그렇듯이 피해자한테는 대단히 큰 상처입니다. 그걸 이해하지 못하겠으면 아예 입을 다무는 게 상책입니다. 정 궁금하다면 전문서적 같은 걸로 공부를 하시든가요. 여기엔 막장 가정, 폭력 같은 얘기도 많이 올라오고 그만큼 겪어본 사람들도 많이 들락거리는 곳입니다. 그런 사람들한테는 글쓴님의 '잘 몰라서 그러는데 왜 그래요?' 내지는 '아 나는 행운아였구나' 같은 가벼운 말들이 잊고 싶은 상처를 후벼파는 짓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후자의 말은, 안 그래도 힘들고 고통스러운 사람에게 '너 같지 않아서 다행이다'는 식으로 약올리는 말로 들릴 수도 있습니다.아직 어려서 모르시나 본데, 상대의 예민한 문제를 이해할 수 없다면 아예 말을 꺼내지 않는 게 상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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