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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좌절만 하네요. 주옥같은 조언들좀 해주세요.

21살 남자에요.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나왔고


집 형편도 어렵고 재주하나 없고 그렇습니다.


꿈은 있어요. 음악인이 되는거죠.


작곡도 하고 노래도 하고 랩도 하고 기타도 치고 그래요


하지만 뭐하나 정말잘하는게 없죠 그렇다고 잘생기고 키가 큰것도아니에요


키 170겨우 넘고 그냥 사람같이 생겼어요.


음악빼고도 뭐하나 내세울게없어요. 다 어중간하죠


근데 꼴에 미국도 다녀왔어요


4년 반을 살았죠. 하지만 영어 못해요. 한국애들이랑만 놀았던게 함정이였죠


간단한 의사소통은하지만 그이상으론 무리에요.


그때까지 집안 사정이 좋았어요. 하지만 망하는거 한순간이더라구요.


정말 쫄딱망해서 아파트에서 월세집으로 넘어와서 월세도 제때제때못내고


인터넷비도 못내서 가끔끊기고 그래요.


저요 한국으로 와서 나름대로 제꿈찾을려고 노력했어요


오디션도 수없이 봤고 아르바이트해서 학원도 다니구요


기타도 사고 피아노도 사고 아르바이트해서요. 매일같이 학원가서 6시간 이상 연습하고


집에서도 시도때도없이 연습하고. 근데 꿈이라는게 열정만 가지고는 안되더라구요


재능이 부족 했나봐요. 수많은 오디션 다떨어지고 한두개 붙어서 가면


계약금이 어쩌고저쩌고 순사기꾼들만 꼬이고. 대학도 수시정시 다봤어요 음대로요


물론 떨어졌지요. 한국온지 2년을 계속좌절하니.


지치더라구요. 재능이 없는거같고 제길이 아닌거같고 힘들어서 열정도 없어지고 그래요.


지금현재는 학원을 그만두고 아르바이트 하면서 제또래들 노는것처럼 한두달만 놀아보려고


다그만두고 주6일알바에서 주3일알바로 바꾸고 그랬는데..


노는것도 돈이 필요하더라구요. 돈이없어서 놀지도 못해요 쉬는날이면 집에만있어요. 


그리고 혼자 생각을 해봤어요. 난뭘해먹고살지? 이젠 뭘하지? 


군대나 가라고 할분들 있을거알아요. 갈거에요 내년에. 올해 학교를 들어가던지 놀던지 뭐라도 하고갈려구요


추억이없거든요. 한국온지 2년이 됏는데 추억이 한개도 없어요.


연애도 못해봤구요. 연애란것도 시간이 돈이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할수있는거더라구요


중간에 소개를 받아 2주동안 사귀었던 친구가있는데. 데이트비용도 너무 부담되고


아르바이트다 연습이다 해서 만나기도 힘들었구요. 결국 2주만에 차였죠.


그때 알았어요. 지금 이상황에 연애는 말도안되는거라는걸.


21살. 청춘이라고들하잖아요? 주변형님들이 그래요. 그나이땐 놀라고. 군대다녀오고 나서


그런고민하고 뭐든 시작해도 늦지않는다고.


하지만 전그래요 뭔가 열정을 가지고 음악을 처음시작했을때와같은 그런 열정을 쏟아부을만한


내가 재능이있는게 흥미가 있는게 뭐가있을까 생각도 해봤지만 없네요.


막막 하기도 하구요. 다들그래요 뭐라도 생긴다고 사람이 죽으라는법은 없듯이 뭐라도 생긴다고.


그래요 생기기야 하겠죠. 하지만 조금더 멀리생각하자니 . 집안에 빚뿐이고[빚이 천단위가 아니에요..]


난 능력이없고. 스펙도 없고. 결혼은 어떻게하죠? 요즘 보면 남자가 결혼하려면 사랑보단 돈이 있어야 할수있던데. 집이나 살수있을까? 성공을 할수있을까?


뭔가 정해진 길이있어서. 그끝에 확실한 성공이있다면 이렇게 힘들지 않을텐데


길이 보이지 않네요. 주위 친구들보면 대학들어가서 과제다 앙상블이다 뭐다 힘들어 죽겠다고하지만


제가보기엔 마냥 부럽기만하거든요. 하지만 제상황은 대학들어갈 실력도. 학비도 없습니다.


이놈의 돈.....


돈이 문제네요... 돈이있었다면 아르바이트도 안했을거고.


학원도 무리없이 다닐수잇었을거고


매달 핸드폰요금 내라는 독촉전화도 안왓을것이며


3년째 못빼고있는 이 망할놈의 교정기도 진즉에 치료비 다내고 뺏을것이며


돈이없어서 친구들이 불러내면 나가지도 않고 혼자 집에만 박혀있지도 않았을것이며


스트레스도 안받았을텐데요.


부럽네요. 힘들면 부모님한테 용돈좀 주세요 하면 욕하면서도 주실수 있는 여유가있는 부모님이 있는 제친구들이요.


지금이상황에서 평생동안 후회하지않고 열심히할 직업을 어떻게 찾을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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