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딩女이고 남친은 군인일때 사랑을 시작했어요.
군대 기다렸고 제대후에도 돈없는 남친 잘 먹여살리면서 나름 알콩달콩 잘 사귀고 있었지요.
저는 누구보다 얘가 날 사랑해준다고 믿었고 제가 첫 여자친구였기 때문에, 순수한 사람이라 믿었어요.
근데 제가 친구들이랑 다른 지방에 놀러간 틈에 친구들이랑 클럽을 갔더라구요.
그리고 다음날 저를 만나선 뻔뻔하게 거짓말을 했죠.
그때부터 믿음이 조금씩 깨졌어요.
뭘해도 의심이 가더라구요. 이건 저도 잘못이 있는 부분이죠.
그리고 남자친구는 복학을 햇어요. 1학년으로..
그 전부터 남자친구는 복학하는거 무섭다고 많이 걱정하는 상태였고
힘을 주기위해 이것저것 별 짓을 다해줬어요.
무사히 복학하더니 MT, OT, 선배들과의 술자리, 동기들과의 술자리가 잦아지더라구요.
그때마다 연락도 잘 안되고 제가 해도 안받으니 조금씩 불안했어요.
근데 믿었어요. 그럴리가 없을거라고
기념일을 맞아 교외로 놀러갔을때 우연히 핸드폰을 봤는데
학교친구들한테 온 카톡들로 가득하더라구요. 물론 여자애들과 개인적인 대화도 많았고..
그날도 어김없이 사랑한다 말해주고 자상하게 대해줘서 저는 아닐거라 믿었어요.
그렇지만 마음한켠으론 불안했죠.
이런저런게 쌓이고 쌓이다보니 서로 다툼이 잦아져서 술김에 결국 헤어졌어요.
제가 헤어지자 말하고서 서로 합의하고 헤어졌는데
다다음날 남자친구에게서 카톡이 오더라구요.
저보고 잔인하다면서.. 자긴 너무 힘든데 넌왜 아무렇지도 않냐는 식의 내용이었어요.
그래서 우리 아직 서로 사랑하는데 헤어진거구나 싶어서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너무 많이 싸워서 지친상태였고 다시 사귄다해도 나아질것같지 않아 그냥 잘지내라고 말해줬어요.
저라고 마음편한거 하나없고, 1년넘게 사귄 남자친구이니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
일주일쯤 지나서 남자친구 페이스북에 들어가보니 여자친구가 생긴것같더라구요
그것도 제가 몰래 핸드폰봣을때
개인적으로 연락하던 여자후배랑....
전 이게 가능한 일인가 싶어요
진심으로 사랑했고, 헤어지고서 너무 힘들다며 나한테 잔인하다고 했던 사람이
어떻게 일주일만에 다른 여자친구가 생길 수 있어요?
이건 그 전부터 썸씽이 있었단거 아닌가요?
제가 바보같이 속은거겠죠?..
그래서 저한테 소홀해진걸 저는 애써 믿으려 했던거겠죠?
헤어진지 한달이 다 되어 가네요.
가끔 그사람 소식 들을때마다 마음이 아파요.
솔직히 다시 잘해보고싶은 생각은 없지만
1년넘게 사랑했던게 모두 거짓같이 느껴지고
제가 잘해줬던게 다 부질없게 느껴지고
억울하고 분한 마음까지 들어요..
더 짜증나는건 그 놈은 내가 사준 옷이며 지갑, 화장품, 이어폰 등등 다 잘쓰고있고 ㅡㅡ
정작 헤어지고나니 저는 받은게 없네요..
헤어졌으니 이제 정리해야지 하고 봣는데 뭐 정리할게 있어야 정리하지ㅋㅋㅋ
아 진짜.. 이런 마음은 옹졸하지만 다 빼앗고 싶은 심정이에요ㅋㅋㅋ
어디 하소연할때가 없어서 여기다 글을 쓰네요; 어쨋든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