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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분들 결혼을 언제쯤으로 생각하시나요??

답답 |2012.06.15 22:43
조회 361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스물넷 여자입니다..

남자친구의 행동이 너무 답답해 결국 이렇게 글을 올리네요 ㅠㅠ;

 

남자친구는 스물아홉, 저보다 다섯살이 많습니다

일본 유학 중 만나 사귀게되어 지금은 2년 반정도 됐네요..

남자친구는 작년 말 취직을 해서 먼저 귀국을 하였고 전 아직 일본에 있습니다;

장거리 연애죠.. 지금 4학년이라 저도 졸업하면 바로 귀국예정입니다

그런데 전 장거리연애 전혀 힘들지 않은데 남자친구는 많이 힘든가봅니다

전 남자친구를 100퍼센트 믿기때문에 남자친구가 한눈을 판다던지 그런 생각 전혀 안합니다

남자친구가 저를 생각해주는 마음이 많이 크다는걸 느낄 수 있고 이때까지 봐왔던 모습도 저 외의 여자는 여자라고 생각도 하지 않는 사람이였고 주변에 여자도 없고 귀국해서도 일상생활을 보면 회사 갔다가 마치면 피곤해서 집에 곧바로 들어가고 주말에도 회사 나갈때도 많고 회사 안가면 차를 너무 좋아해서 세차를 하거나 친누나집에 가거나 그러거든요.. 전 오히려 여자친구들이랑도 커피한잔씩하고 회사동기들과 밥도 먹고 놀러도 다니고 했으면 하는 입장이구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완전 반대입니다. 제가 아직 어린나이라 그런지 남자들이 관심보일까봐 걱정이고 

친한 이성친구들이 많은걸 알아서 그런 것도 걱정이고 한눈팔까봐 걱정이고... 걱정이 너무 많은 사람이예요;

결혼을 생각을 하고 있긴하지만 졸업하고 취직해서 돈을 좀 모아서 제 돈이 어느정도 생기면

할 생각인데 남자친구는 제가졸업하기만을 기다립니다 ; 제일 바라는건 졸업해서 바로 결혼하는 것이고

그게 안된다면 적어도 1년 안에는 했으면 하네요;

전 위로 언니도 있고 밑으로 남동생도 있고 저희 집이 그렇게 부유한집은 아니라 부모님께서 힘들게 일하셔서

저 유학시켜주신것도 너무 미안하고 감사하고 어릴때부터 제가 미술을 해서 그 쪽으로 전적으로 밀어주시다보니

첫째인 언니보다 저에게 더 신경을 많이 쓰셨기때문에 전 언니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그래서 부모님께서 공부까지만 시켜주시면 결혼은 부모님 도움 안받고 제 힘으로 하고싶은데 제 뜻을

아무리 하소연하듯 남자친구에게 말해봐도 진심이 통하지 않습니다...

남자친구 쪽은 결혼하신 누나가 있고 남자친구도 적지는 않은 나이이다보니 어머니께서도 제가 졸업하시기만을

기다리는 눈치시고 요즘은 슬슬 신혼집 겸 집을 마련하려고 하시는 것 같은데 그것도 좀 부담스럽네요..

어머니께서는 제가 아직 어려서 결혼 얘기를 직접적으로 꺼내시진 않지만 졸업하면 저희 어머니 한번 뵙고

싶다고.. 우선 졸업을 해야할텐데.. 자꾸 그러십니다;

저희집에선 언니나 저나 앞으로 몇년은 더 그냥 부모님 곁에 두고싶어하시는데 제가 만약 졸업하고 결혼한다고

하면 부모님께서 얼마나 배신감이 들겠습니까; 전 아직까지는 결혼보단 부모님께 효도하는게 우선이고 자식으로써

도리를 해드리고싶은데 왜 남자친구는 그 마음을 몰라줄까요;.. 속상합니다 너무..

남자친구는 혼수도 자기가 다 마련하겠다, 결혼해서 둘이 모으면 더 돈 빨리 모은다, 너희 부모님 내가 잘 챙겨 드리겠다 등등 계속 그러는데 솔찍히 결혼은 현실이잖아요.. 혼수는 자기가 어떻게 한다해도 그렇게 해서 결혼한다해도

저희 부모님 자존심도 상할 것 같고 저도 가지고 간게 없으니까 눈치보며 살 것 같고 , 부모님 챙기는 건

결혼하면 둘이 벌어 먹고 살기 바쁠 것이고 시댁은 안챙깁니까? 시댁도 챙겨야하는데..

어느 누구라도 결혼해서 경제적으로도 조금 여유롭게 살고싶고 내 자식은 돈 걱정 안했으면 하는게 꿈 아닙니까?..

그럴려면 결혼비용만 벌어서 될 것이 아니고 결혼식 치르고도 어느정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참...

답답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2년,3년은 못기다린다고 하는거보면 그 사람이 그냥 결혼할 사람을 찾는건가.. 그 생각이 자꾸 드네요;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날을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그게 안되죠??

너무 답답해서 하소연하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ㅠ

어드바이스를 들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냥 글을 쓰면 답답한 마음 조금이나마 풀릴까해서...

끝까지 읽어주시는 분들께는 감사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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