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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친구 어떠세요?

이런 친구 어떠세요?

 

20대후반 여성입니다.

 

어렸을때는 꽤 어렵게 살았지만 고등학교에서 대학교 넘어갈때 즈음부터는 

부모님의 가게가 잘 되어서 수도권에 50평대 아파트에 살았고

다시 어려워지기 전인 대학교때까지는 옷은 무조건 백화점에서 구입했었어요

 

평범하게 초중고를 졸업하고 성적보다는 나은 대학교(성적보다는 입니다..

고등학교 때 거의 바닥이었음..)를 나와서 비슷한 수준의 회사를 취업했다가

너무 멀어서 힘이 들어 집 근처의 꽤 이름있는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공을 버리고 사무직을 택했죠.. 사무직이라선지 주변 친구들에 비해 일도 수월한 편..)

 

그렇게 무난하게 회사에 입사를 해서 다니다가 같은 회사의 전문직의 남자를 만나 결혼하고

결혼 뒤 신랑은 일정기간 회사를 다니다가 기간을 채우고 회사를 그만둔 뒤 전문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신랑의 월수입은 (세후)오백정도, 저는 (세전)삼백정도..

 

우연찮게 어리다면 어린 나이에 골프라는 나름 고급운동도 접하게 되어

가끔 필드에도 나갔었구요..

(비싼 곳은 저희돈으론 못 갔었고 주로 싼 곳으로..)

 

여기까지가 저의 생활입니다.

 

대놓고 말씀드리자면.. 주변의 친구들은 저보다는 조금 덜 버는 경우가 많아요..

저의 소심한 성격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약간의 차이난다면 난다는 저의 생활을 친구들에게 오픈하지 못하겠어요

친구들이 위화감 느끼진 않을까, 괜히 잘난체 하는 것으로 비쳐지진 않을까 걱정이 되어서..

완전한 절친은 딱 하난데 그 친구도 약간은 여유롭게 사는 편이라 그런지 모든 얘기를 하지만

그외에 중학교 친구, 고등학교 친구 무리에는 이야기를 잘 하지 않아요

 

저의 월급에 대해 아는 친구도 없고,

그래도 이름있는데서 일하니 돈 잘 벌어 좋겠다고 하면

하는 일이 허접한 일이라 애 낳으면 계속 다니기도 힘들다고 얘기하고,

신랑 돈 잘 벌겠다고 얼마나 버냐고 물어보면 그대신 쉬는 날도 없다란 식으로 대충 얼버무리고,

신랑 돈 잘 벌어서 좋겠다고 하면 그렇지도 않다고 대출금 갚고 하면 빠듯하다고 하고,

제 나이대에 골프란 운동이 흔하질 않으니 웬만한 친구들한테는 골프 친다는 얘기도 잘 하지 않고,

큰 돈으로 뭔갈 구입해도 거의 이야기 한 적이 없어요

 

친구들이 취업이 안된다거나 집에 돈이 없다거나 그런 이야기를 같이 있을때 하게 되면

 

 

그치만 이야기를 안한다고 해도 어쩌다보면 알게되는 친구들도 있고 그러는데..

그게 또 걱정이에요..

 

앞에서는 그렇게 얘기해놓고 알고보니 저렇다며 이상하게 생각할 수 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매일 같이 이렇게 눈치보며 사는 건 아닌데 오늘따라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요..

 

저는 저 나름대로 와서 나 돈도 이만큼 벌고 신랑도 이만큼 벌고 맨날 이거 쓰고 저거 쓰고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는것보다는 친구들 듣기에도 낫겠다 싶어서 그렇게 행동한건데..

이런 행동이 더 꼴보기 싫을 수 도 있겠다는 그런 생각이 ..

 

주변에 저 같은 친구가 있다면 어떨것 같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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