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서없이 써봅니다..
전 배운것도 없고, 그렇다고 잘난것도 없는 26살 흔남입니다...
저는 학생때 그냥 살다보면 어떻게든 되겠지... 누군가 날 도와주겠지 등.. 말도 안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꿈도,목표도 없었던..
그런 바보였습니다.
공부를 못한게 아니라 안해서 대학도 안갔습니다...
군대가면 정신 차린다.. 이 말이 정말 와 닿네요..
정신차리고 보니 내가 왜 이렇게 살아왔나?.. 생각하면 할수록 내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그리고 창피하고 부끄러웠습니다..
그 뒤로 잘되면 좋은데..
점점 대인기피증에 우울증이 너무 심해져서 몇개월 전까지만 해도 아무것도 못하고 살았습니다..
그때 당시 비쌌던 휴대폰도 강에 버려버리고, 모든 연락도 끊어 버렸습니다.
티 내기 싫어서 다른분 앞에선,부모님앞에선 항상 웃을얼굴하며 살았습니다...
친구 만나러 간다며 거짓말도 하면서 사람 없는 한적한곳으로 바람쐐려 나갔다가 오고도 했습니다..
아마도 부모님도 모르셧을 겁니다.. 내가 저랬다는걸요...
지금은 조금씩 좋아져서 이것저것 공부를 전문직으로 다시 해볼려고 하는데,
나이도 26이면 적다고 볼수 없어서 주위분들.. 부모님 그리고 특히 친척분들이 반대하는 분위기네요...
그래도 부모님은 내가 하고싶은거 하는게 좋을꺼 같다고 양보해주는편인데 친척분들은 너무 심하네요..
저도 고민끝에 결심한건데 " 니 나이에 무슨 공부냐, " " 대학도 안갔으면 그냥 공장가서 생산직이나해라"
"부모님 피 빼먹을려고 타지가서 살려고 하냐?" " 공부하지말고 농촌에서 부모님 도와 농사나 짓어라 " 등.... 휴...... 너무 현실적입니다...그리고 너무 비관적입니다....
'넌 안돼... ' ' 니가 할수 있을꺼같아?? 다 대학 나와도 취업안된다고 하는데 니가?? ' 무슨생각하는지
다 보입니다...
이런 말이 나온다는것 자체가 재 잘못이란거, 내가 못나서 그렇다는거 다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압니다.
그래도... 늦게나마 공부하고 싶네요...
꿈이란게.. 내가 하고 싶다는걸 찾았을때. 배우고 싶을때 배우는걸 포기하게 만드는것...
주위분들의 비관적인 인식이 우물을 탈출할려고 하는 날 다시 우물안으로 넣을려고 하네요...
맞춤법이 틀렸을수도 있는데 좋게봐주시고,
읽어주신분 감사합니다.
저보다 나이 많으신 미 취업자 분들껜 죄송합니다.
건방져 보일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