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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엔 정말 좋고 멋진 엄마인데 술을 먹으면 사람이 완전히 변합니다.

술이뭐길래... |2012.06.21 23:10
조회 751 |추천 0

눈물이 나네요..ㅋㅋ

시작을 뭐 어떻게 해야하는진 모르겠지만.. 바로 본론 들어갈게요

제목 그대로 술을 안먹으면 정말정말 좋은 엄마입니다

우리 가족 되게 화목해요 문제 전혀 없구요...

그런데 문제는, 엄마가 술을 먹으면 달라집니다.

그렇다고 술을 먹을 때 마다 달라지는건 아니구요..

방금 있었던 일인데,

엄마는 성당 다니고 할머니는 불교입니다.

그 외 아빠와 동생 저는 무교이구요

엄마아빠가 거실에서 술 한잔 하면서 종교 얘기가 나왔습니다.

저희 가족은 각자 종교를 존중해줍니다. 그러다가 무슨 얘기가 나왔는데

엄마가 할머니한테 막 짜증나는 소리로 나에게 종교를 강요하지 말라니

뭐라니 할머니는 난 너에게 종교 강요한 적도 없고 그럴 맘도 없다

이러면서 소리가 커지길래 또 엄마 술 먹고 저러는구나 싶어서

방에서 듣다가 나왔습니다 (아빠는 잠시 밖에 나가계셨습니다)

엄마를 말리거나 제가 무슨 말을 하게 되면 술에 취해서 당연히

안들을꺼 뻔하기 때문에 할머니께 말씀드렸습니다

 

"할머니 그냥 할머니가 못들은척 하세요 할머니가 강요안하는거 다 아니까

지금 그냥 못들은척 넘어가요" 이런식으로 할머니를 달랬습니다.

 

할머니도 기분 많이 상해하셨고 "너희 엄마는 술만 먹으면 저런 소리를

해댄다" 이러면서 속상해하셨습니다. 전 일부러 엄마께 아무소리 안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저보고

"난 니가 너희 아빠 피가 있다는게 너무 싫어, 그 더러운 피가 있는게 싫어"

이러시더라구요? 사실 이 소린 한두번 듣는 소린 아니기에 짜증났지만

못들은척 제 방들어갔습니다. 그런데도 밖에서 엄마가 할머니께 짜증을 내며

두 분 목소리가 커지길래 동네 시끄러운 것도 감안해서 다시 거실로 가서

" 엄마도 이제 그만하세요 " 이 말 한마디 했다고 또 아빠 피 얘기를

꺼내면서 제가 너무 싫답니다. 기분 정말 더럽더라구요.

 

위에 글 쓴대로 어릴 적부터 엄마 술먹고 이상한 말 할때 부터 자주 들었던 소리지만 저 소린 들어도 들어도 기분이 정말 더럽더라구요. 제 동생한텐 절대 그런 소리 안합니다. 저한테만 이럽니다. 제가 아빠 피가 너무 많다는 되지도 않는 소릴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화가 나서 몇마디 했습니다.

"엄마는 무슨 열등감 있어요? 맨날 피얘기냐고 그 얘기가 왜 나오냐고

술만 먹으면 사람이 변하냐고 이럴바에 아예 술 자체를 먹지말라고요"

이랬다고 갑자기 소리 지르면서 나오더니만 저한테 오만 독설을 퍼댑니다.

못들은척 걍 방안에 있었고 마침 아빠가 들어오더니 무슨 일이냐고합니다.

그것까진 상관없습니다. 전 잘못한거 없고 혼날 짓 했다고 생각을 안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문제는... 엄마가.... 아빠 앞에선 항상 말을 반대로 합니다.

한말을 안했다고 하고,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제가 엄마한테 이유없이 열등감소릴 하고 나쁘게 했다네요

전 억울해서 엄마가 먼저 할머니한테 이상한 말 하면서 가만히 있는 할머니

성질나게 했고 그게 너무 시끄럽고 해서 엄마 술 취한거 아니까 할머니께

참으라고 한것인데 나에게 아빠 피라서 내가 너무 싫다느니 그 얘길 했다니깐

아빠도 대충 아니까 (옛날부터 비일비재했어요) 한숨만 쉬면서 방에 들어가더라구요 근데도 끝까지 엄마가 제가 하지도 않은말, 그리고 엄마는 할머니께 짜증을 내지도 않았답니다. 이런식으로 저를 그냥 가만히 있는 엄마에게 막말한

나쁜사람으로 만들길래 너무 억울해서 울었고, 듣다못한 할머니는

난 아무 잘못 하지 않았다. 오히려 상황을 말릴려고했고 나쁜 말을 했다면

내가 혼냈을 것이다. 이렇게 말하니까 엄마가 할말이 없는지

"아 알았다 항상 난 술도 안취했는데 저런식이구나" 라면서 억울해 죽겠다는

표정과 말투로 들어갑니다. 그러면 아빠는 오히려 저한테

니가 뭔데 엄마한테 열등감이니 그런소릴 하냐고 엄마가 어딜 봐서 술에 취했냐고 저한테 성질을 냅니다. 그럼 전 더 억울하고 어이없어서 눈물만 나더라구요

딱봐도 취한거 티나고 술상을 정리하면서 부추 절여 놓은 통에 멀쩡한

과일들을 넣더라구요? 바나나도 일일히 다 까서 넣길래 엄마! 뭐하는거냐고

한마디 하면 그제서야 아..보관하려고.. 이러는 사람이 안취한 사람입니까?

여튼 왜 저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술먹을 때 마다 그러는건 아니고

술을 먹어도 10번중 2~3번꼴로? 아주 미치겠습니다 정말

오죽하면 우리 할머니께서도 엄마 술먹으시면 거의 상대를 안하려고 하십니다

어떤지 아주 잘 알기 때문에.....

 

저희 집 진짜 문제 없어요. 물론 저것이 문제라면 문제죠..

문제니까 제가 글을 쓴거구요.. 모순이네요.. 뭐 문제가 없진 않네요

하지만 정말 화목해요 저도 엄마아빠 너무 사랑하구요

맨날 안고 많은 대화를 하고.. 술 안먹었을때 저런 것을 말하면

그때 뿐, 사람이 또 술이 들어가면 저렇게 됩니다.

 

부모이고 가족이기에 심한 말을 못하겠지만

제 주변 친구나 주위 사람이 저런 짓하면

"도라이중에 상또라이구나 상대를 안해야지"

전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분명.

 

이래서 술을 먹어도 곱게 먹으라고 하는건가 봅니다.

사실 엄마 아빠 저 다 술을 좋아하고 잘 먹습니다.

아빠는 아무리 먹어도 저런 주사가 없습니다

차라리 취해서 잠을 자면 잤지, 절대 남에게 피해는 안줍니다

저도 많이 마시지만 취하면 기분이 좋아서 말 많아지고

그러다 잠드는게 끝이지만 우리 엄마만 유독 저렇네요...

그것도 사람 미치게 만드는 없는 말 하기, 남앞에서 억울한척 얘기 지어내기

.........

 

차라리 사람이 항상 저러면 신경도 안쓰겠지만

왜 저럴까요 집에 와서 술만 마시면.. 갑자기 이런말 하면 웃기겠지만

우리 엄마 소녀감성에 정말 맘 여리고 너무나도 착한 사람입니다.

모두가 다 그래요.. 그래서 주위 좋은 분들도 참 많고..

술을 먹으면 이게 다 무슨 상관이냐만은 말이죠.....

 

아빠가 저에게 항상 말씀하시는게,

엄마가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너무 힘들어서

그러는거니까 이해를 해라..고 얘기하십니다.

그런데도 막상 내 피가 더럽다니, 니가 아빠 피라서 싫다니. 이런말 들으면..

정말 이 말은 진짜 좀 아니지 않습니까? 막말로 제가 남의 자식입니까?

제가 다른 사람 밑에서 난 자식이냐구요, 왜 자기들이 낳아놓고

당연히 아빠피가 섞여야 할 저보고 아빠 피라서 싫다는 이유는 대체 뭘까요?

그럼 제가 딴 남자의 피가 섞여야지 저에게 그런말을 안할까요??

글을 쓰면서도 울컥하네요 참..... 그래놓곤 담날 제정신으로 돌아오는 거

정말 지긋지긋하고 기분 참 뭐 같네요...

 

지금 전 20살이지만, 더 어릴 때 부터 저런일이 많았어요

말하자면 뭐 많지만, 지금은 방금 막 생긴일이니까............

저래놓고 제가 안한말 했다하고 자기 유리하게 돌려말하면

듣는 사람 정말 미칩니다. 술먹은 사람이 사람 죽이고 범죄 저지르면

형량과 형벌까지 엄청나게 깎이는 이 나라에서 제가 뭐

술취한 사람에게 무슨 말을 더 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 술 취한 사람은 제 말을 듣기나 하겠습니까?

무슨 얘길 해도 다 자길 비난하고 욕하는 걸로 들리겠죠.

덕분에 정상인 저만 속타고 아주 돌아버리는거죠

 

 

휴... 대체 어떡해야 합니까

뭐 어떻게 ... 할 방법이 없나요..?

뭐 딱히 방법이 없는거 알면서도..

넘 짜증나고 걍 억울해서 하소연해봅니다...

정말 지긋지긋 하네요.....

 

 

 

가족에 대한 악플은 쓰지 말아주세요..

제가 정말 너무나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다만 술만 들어가면 저렇게 변하는 엄마가

이럴때 마다 너무 싫고 짜증이 날 뿐이죠.....

이럴 때 마다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방법이 궁금하네요..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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