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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캐터링 엑스퍼트 전화받는 여자

어이없음 |2012.06.22 02:01
조회 1,230 |추천 4

제가 대한항공 엑스퍼트에 직원으로 들어가려고 사무실에 전화를 했습니다.

(캐터링 엑스퍼트는 항공 기내식을 세팅하는 직업입니다.)


6월초쯤에 전화를 했는데 20일쯤 구한다고 해서 알겠다고 해서 기다렸고, 17일쯤 전화했더니 19일에 연락을 준다고 해서 제 이름하고 전화번호를 불러 달라고 해서 알려드렸습니다.

그런데 19일이 되도 연락이 오지 않아서 제가 다시 연락을 했는데 어떤 여직원이 전화를 받더군요.

그때 제가 연락을 주신다고 했는데 안주셔서 다시 연락을 했다고 하니까 17일에 통화한 분이 잘못아신거라고 사람을 안구한다고 했습니다. 근데 그 말투가 너무 예의가 없었는데

제가 '그러면 안구한다고 애초에 말을 하시지' 라고 했더니 '아 어쨌든 사람 안구해요' 이러고 끊더군요. 같은 사무실에 일하는 사람들인데 말이 달랐습니다.  

일을 구하는 저로서는 많이 당황스러웠지만 전화를 끊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거기서 잠깐 일해봤던 저로서는 해봤던 일을 하는게 편하고 제가 지금 대학생인데 요즘 등록금이 비싸다 보니 등록금마련 하려고 휴학을 결심하고 정직원으로 들어가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20일에 다시 연락을 해서 정직원으로 취직하면 알바랑 뭐가 다른지 물어봤고 끊었습니다. 근데 이것도 알바로 들어간다고 했을 땐 불친절했고 정직원으로 들어간다고 했을땐 그나마 친절했습니다. 대학생들이 방학때 하는 일은 대부분 알바로 들어가지 어떻게 정직원으로 들어가겠습니까?

얼른 졸업해서 취직하기도 바쁜데 방학때 공부할 시간 쪼개서 조금이라도 부모님 부담을 덜어드리려고 일을 하는건데 이렇게 알바랑 정직원이랑 전화받는 태도부터가 다르네요.

휴학해서 일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솔직히 저같은 분들이 더 많을텐데 다른 대학생들도 이런 경우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고용하는 회사측에서는 정직원이 더 도움이 될테니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었지만 기분이 좋지만은 않더군요.

 

하지만 아쉬운쪽은 제쪽이기 때문에 다시 다음날 전화를 걸어 정직원으로 들어가고 싶다고 말했고 또 나이와 이름하고 전화번호를 물어봐서 알려줬습니다. 사장한테 물어보고 다시 전화 준다더군요.

뭐 몇시까지 전화준단 말도 없었고, 오래걸린다는 말도 없었기에 바로 전화가 오겠거니 했어요. 

 

그런데 세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오지 않아 제가 다시 전화를 했죠. 저도 하루종일 전화만 기다릴순 없잖아요. 면접을 봐도 오늘 바로 볼수도 없는데, 나갈일도 있고 다른 할일도 있는데 말이죠. 아무튼  

'아까 전화드렸는데 어떻게 된거냐고 왜 연락을 하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나이가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일을 빨리 그만 둬서 잘 쓰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단지 나이가 어려서 그런거냐'고 했더니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만은 아닌데....' 하면서 말을 흐렸어요. 그래서 제가 '그러면 저는 안되는 거냐'고 했더니 수화기를 손으로 막지도 않고 옆사람한테 제 이름을 거론하며 '언니~  OOO 정직원으로 안되죠?'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당사자인 제가 듣고있는데 이름뒤에 존칭은 붙여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러더니 다시 저한테 '정직원으로 안뽑아요'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럼 '저한테 연락을 주신다고 했으니까 정직원으로 채용을 하던 안하던 연락을 주셔야 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하는 말이

"연락이 안갔으면 원하는 사람이 다시 전화를 하면 되지 않나?" 이렇게 말을 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아니 주신다고 했으면 연락을 주셔야죠. 저는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연락을 안주시면 저는 어떡해요" 라고 했더니

그쪽에서 "그러면 뭘 어쩌라는거지?"이러면서 옆사람이랑 막 웃더라구요.

정말 너무너무 어이가 없었고 그 상황에서 저도 화가 많이 났는데도 되도록이면 짜증 안내고 말했는데 정말 너무하는거 아닌가요?

그래서 제가 "그래서 저는 정직원 채용이 안되는 건가요?"라고 했더니

"아 따지지 말구요 정직원 채용 안되거든요" 이렇게 말하는거에요.제가 뭘 따졌나요? 일을 구하는 사람으로서 회사쪽에서 전화준다고 하면 기다리는게 정상아닌가요? 하도 전화가 안와서 전화를 했더니 이런식으로 얘기를 하네요. 

그래서 저는 알겠다고 하고 끊었는데 끊고나니 기분이 정말 나쁘더군요.연락을 준다기에 다른 회사쪽에서 연락이 와도 거절했었는데 생각할수록 짜증이 났어요.

 

전화를 끊고 기분나빠하고 있는 저를 보고있던 언니가 아무리 생각해도 서비스직종인데 전화를 그렇게 받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제 핸드폰으로 다시 전화를 했어요.

그래서 저희 언니가 '좀전에 우리 집 애가 전화를 했는데 내가 옆에서 듣고 있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말을 하세요?'라고 했더니 '제가 뭘요?'라는 식으로 얘기를 해서 저희 언니가 '아니 일을 하면 하는거고 안하면 안하는거지 왜 전화를 그렇게 받으세요?'라고 했어요.

하지만 그 여자는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자기가 서비스직 근무자라는 걸 잊고있는거 같더군요.

저희 언니는 그런 그여자의 태도에 화가났고 옆에서 처음부터 듣고있던 저희 엄마도 어떻게 태도가 저럴 수 있냐며 화가 나셨어요. 저희 언니가 그 여자한테 내동생이 나이가 어려도 그렇지 그러는 건 아닌거 같다며 사과를 요구했는데 그 여자가 하는 말 "아 싫다구요" 그 여자는 저희 언니보다 짜증이 더 난 상태같았어요. 계속 사과를 요구하니 말 도중에 끊더라구요. 이건 또 무슨 경우인지...

 

저희 언니는 다시 전화를 했고 왜 전화 도중 끊냐며 얘기하면서 왜 전화를 그렇게 받냐고 다시 얘기를 했어요. 그랬던 그 여자가 '제가 욕을 한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고요.' 하더군요.

사람이 욕을 들어야만 기분이 나쁜건 아니잖아요. 욕이 아니어도 말을 듣는 사람이 기분이 나쁘고 무시받는 듯한 느낌이 들면 이것도 언어폭력 아닌가요? 그 여자는 유명한 항공사의 기내식을 책임지는 회사에서 일하는 서비스계 직원인데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더군요. 아무튼 저희 언니는 사과하라고 했고 그여자는 또 전화를 끊었습니다.

 

정말 머리끝까지 난 저희 언니는 다시 전화를 걸었고 윗사람을 바꾸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여자가

'윗사람 안바꾸면 어쩔건데요' 하더군요. 정말 말하는게 가관이지 않습니까?

저희 언니는 그렇게 당당하면서 뭐가 무서워서 전화를 못바꾸냐고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또 옆직원들과 낄낄 거리며 웃더군요. 상황파악이 안되나봅니다. 저희 언니가 더이상 못참고

'윗사람 바꾸라고 이년아'라며 반말과 조금의 욕을 했습니다.

(7-8번의 전화를걸면서 저희 언니는 웃지도 않고 욕도 두어번 했어요. 솔직히 욕도 나쁜거지만

언니도 참을수가 없었나봐요. 더군다나 제가 동생이니 더 그럴만 했죠..

저희언니는 제가 어디가서 무시받거나 욕먹거나 그런일 당하는거 진짜 싫어하거든요. 물론

모든 언니나 오빠나 형들도 그러겠죠. 자기 동생이니까요..)

그랬더니 '아 윗사람 없다고요' 라며 또 다시 기분나쁜 말투에 옆직원들과 낄낄거리는 웃음.

그리곤 또 전화가 끊어졌습니다.

 

하지만 무너질 저희 언니가 아니었어요... 저희 언니는 전화를 또 했고 자꾸 이런식으로 나오면 민원을 제기할거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또 낄낄 웃으며 '어떻게 민원넣을건데요'  그러더군요.

저희 언니도 화가 너무 난 나머지 '어떻게 민원 넣으면 되는데요?'라고 했고 그 여자는 옆직원들한테

'민원넣는데'라며 또 막 웃었어요.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상황이죠...

그래서 저희 언니가 지금 전화받는 분 이름이 뭐냐고 물어봤는데 '제 이름요?' 이러면서 또 웃더군요.

 

많이 웃긴가 봐요. 뭐가 그렇게 웃긴지 본인 근무 태도 때문에 불만을 제기하는 고객이 웃긴가봐요.

저도 서비스직을 일해봤고 저희 언니도 서비스직을 일해봤고 하지만 이런식으로 일한적 없었거든요.

정말 손이떨리고 말이 떨리는 상황이었어요. 어쩜 저리 당당한지..

저희 언니는 이렇게 일해서 젊은 사람한테 욕먹으면 좋냐고 했더니 "야 전화하지마"이렇게 말하더니 끊더군요. 이젠 '야' 래요.

대한항공이라는 이름을 걸고 일하는 회사인데 직원 교육이 영 엉망이네요. 이 회사는 홈페이지도 없어요.

진짜 민원을 어떻게 넣을까 하다가 대한항공 대표전화로 해서 고객서비스쪽 연락해서 말해놨고,

홈페이지에도 글 올려놨거든요. 고객 서비스쪽도 알아보고 연락준다고 했는데 아직 연락이 없네요.

늦으면 내일전화가 갈수도 있다고 말했으니 기다릴수 있죠. 이 여자는 본인회사 홈페이지도 없고 하니 고객이 민원넣을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는 건지 너무 당당하고 뻔뻔하고 고객 무시태도에... 오늘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정말 하루종일 기분이 안좋았어요. 혹시나 여기 일하려고 하는분 있으면 정말 참고하세요.

 

아무튼 그렇게 전화가 끊어지고 전화를 두어번 더 했지만 고객이 통화중이랬나 아무튼 음성으로 넘어가더라구요. 서비스 직인데 그 말투부터 전화받는 그 말투부터가 잘못된거 아닌가요?
이래서 어디 대한항공이용하고 싶겠어요? 물론 뭐 승무원분들이나 직접적으로 대한항공직원분들이 잘못한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항공사 이름걸고 기내식을 책임지는 회사인데 말이죠. 

말투하나하나를 보면 사람을 안다고 했나요? 저는 일구하는 사람이니까 아쉬운 마음에 전화한다고 해도, 그여자 상냥하게 받으면 전화기나 목소리가 닳나요? 그냥 전화오면 귀찮게 받고 월급받고 그러는 사람인가요? 정작 본인이 채용하는 것도 아니면서 대한항공 이름에 먹칠 하시나요.

아무리 유명한 항공사면 뭐합니까? 사람 마음을 얻어야지 돈만 번다고 다가 아니잖아요.

저는 그냥 '아 죄송한데, 나이가 너무 어리셔서 지금은 채용이 불가능 할것 같네요. 전화 안드려서 죄송해요.' 이말 한마디면 알겠다고 하고 끊었을 텐데 말이죠.

다들 나이도 있으신 분들이 이렇게 욕먹고 일해도 웃으며 일할맛나나 봅니다.

아무리 글을써도 분도 풀리질 않고 잊혀지지도 않네요. 저는 그 여자분 잘리는건 원하지도 않아요. 그냥 다시 저한테 진심으로 사과만해도 그냥 넘어갈수 있는데, 어떻게 사과하기 싫다고 까지 말했는지..

저로서는 이해가 안가네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제가 이상하게 기분이 나쁜건가요? 
아무리 제가 나이가 어리다고 해도 그 여자 보다 어린거지 어디가서 이렇게 무시받을 사람 아니거든요. 저도 저희집 소중한 자식인데, 이렇게 고객한테 막대해도 되는 건가요?

 

왜 사람 이름,전화번호,나이만 받아가고 나이가 어리다고 안된다고 할거면 듣자마자 말해줘도 되는거 아닌가요? 당장 말하면 내가 상처받을까봐 나중에 말한건가요?

예전에 잠깐 알바 한적도 있어서 주민번호나 주소같은 신상정보도 아직 남아있을텐데 이것도 영 찝찝하네요. 물론 그여자가 일했던 사람 신상정보까지 다 볼수있는 자리까지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오늘하루 참 기분 뭐같네요. 저는 그냥 다른일 구하면 그만인데, 왜 이렇게 기분이 나빠야 하는지..

모든 사람은 존중받을 권리가 있잖아요.

 

진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혹시 저같은 일 겪으신분 있나요? 저는 그냥 사과 못받아도 넘어가야 하겠죠? 어떻게 이런일에

대처하셨는지 좀 알려주세요 ㅠ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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