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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줄게^-^ 갖다줘야지?

마오 |2012.06.22 18:01
조회 69 |추천 0

안녕하세요 이십삼년을 서울에 거주하다 얼마전 경기도권으로 이사온 여자입니당방긋
톡은 처음 써봐염 화는 자고일어나니 풀렸지만 궁금키도 하고 어이가 없어 여러분께 톡으로써 여쭈어여 
톡을 끊은지 오래되 아직도 대세체인지 모르겠으나
역시나 빠르게 음슴체로 가겠음ㅋㅋㅋ


며칠전 대학언니에게 연락이 옴 
내용인즉슨 자기가 6월말부터 휴가를 일주일간 받을거같은데 내일로여행을 가지 않겠냐는 내용이였슴
나는 대학을 졸업하고 자격증을 준비하다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여자이므로 시간이 널널함

"그래 취업전에 아름답게 내일로나 다녀와볼까?" 하고 좋다고 하였슴
그래서 대충 검색해보고 알아보다 언니가 둘이 만나서 얘기하자했고
좋다 그럼 금요일에 언니 일끝나고 우리집에 오는게 어떻겠느냐? 언니 집들려서 캐리어도 가져오고
온김에 계획도 짜고 자고가라 토요일에 약속있느냐 라고 물었슴
(캐리어는 언니가 네달전쯤에 출장간다고 빌려갔는데 다녀와서 미루며 못주다 보니 까먹고
시간이 매우 지나버림. 그때는 걸어서 8분거리쯤 살았는데 지금 이사와서 버스타고 25분쯤와야함)


"금요일은 남친ㅎ 일요일 오전은 어때?"
난 좋다고 하였음 그래 그럼 캐리어들고 일요일에 오라고 하자 언니가 
"뭔소리야? 나 니네집 안가ㅎ oo역서 보자"
급태클에 당황한 나는 "캐리어 안줄거야? 내가 지금 얼굴에 뭘 맞아서 밖을 돌아다닐 입장이 못되" 
라고 양해를 구함 (당시 톡스를 맞아서 얼굴이 탱탱부어서 정말 밖을 나갈수없었음...) 
그러자 
"나 일요일날 3시에 약속 있어서 너네 못가ㅎ" 
라고 얘기함 
????그럼 어쩌자는거임 만나자매!!!! 금욜도 일욜도 안되면 어쩔
나  "토요일은?"
"토요일 남친ㅜ"
??????????? 어쩌자는겅미 금요-남친 일욜-약속 토욜-남친
누군남친없음?????????????누군한가해서방콕함???????????????? 
난 혼란이 왔음 이언니가 날 약올리려고 작정을 했나란 생각과 함께
분노가 차오르기 시작함ㅋㅋㅋㅋㅋ 내 캐리어!!!ㅋㅋㅋㅋㅋ
그러면서 괘씸해지기 시작함 여행간다고 좀 빌려달라고 쪼르르와서 빌려갈땐 언제고
계속 안갖다주더니 갖다주라니깐 똥숟간 갈때 다르고 나올때 다르다더니 
캐리어 얘기를 쏙빼고 쌩을 까는게 아니게씀??
난 분노해씀ㅋㅋㅋㅋ 아니 여행도 누가 먼저 가자고 했는데 당장 다음주에 떠야하는데
뭐 어쩌자는거임 남친과 통화를 하면서 문자를 보내던 내가 점차 목소리가 안좋아지니
무슨 일이냐며 상황을 설명했더니 전화를 해서 얘기를 하라해서
그래 전화를 해야겠다! 하고 전화를 함
근데 



안.
받.



?????????????? 왜안받지?????????? 031로 떠서 물건사라고 뭐 이런걸로 아나????????


내폰으로 다시함




안.
받.



???????????????? 어쩌자는거지 정말 이 언니가 날 빡치게 하려고 하는건가? 놀리나?
문자를 보냄 031받으라고. 그러자 전화가 왔음
아무렇지 않은 목소리
"어 누구야~~ 우리 계획을 다음주 출발하는 당일에 한 2시간 일찍 만나서 계획짜고 출발하는건 어떨까?"
......
"(부처)그래^^ 그럼 캐리어 들고 우리집으로 와 같이 짜고 같이 나가장~" (나도 오기생김 내 캐리어 내노셈)
언니 "......." 
나 "???????"
"그건 좀 아닌거 같구 너가 이쪽 올일 있으면 받아가면 안될까?"
?????????????????이건 또 뭔 개소리임 나 흥분함ㅋㅋㅋㅋㅋ
아니 이건 무슨 경우이이임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언니 나한테 왜이럼 말왜고따고로함
"???내가 왜 거기까지 내가 받아야와야되~"
"아니~ 너가 이쪽와서 캐리어받아서 oo역에서 우리 여행 출발하면 되잖아"(여기서 oo역은 그언니네집 바로앞 역)
아니 내가 왜 빌려주고 내가 수거를 해야하는것임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가벼운 옷이나 뭐 그런것도 아니고 한달짜리 여행용가방을 내가 왜 왜 그 무거운걸 이꼴을 하고
"언니 내가 왜 그래야되 (나 쬐끔빡침) 우리가 거기서 출발할지 다른데서 출발할지 어떻게 알아"
아니 사람이 뭔가를 빌려줬으면 고마워하는 마음으로 잘쓰고 갖다줄 생각을 해야하지 않음?
이건 무슨 경우임 경우도 이런 경우는 처음 겪는 경우임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말잃은 언니 
"그러면~ (상황파악안됨 목소리 발랄*^^*) 내가 택시비 줄테니까 너가와서 가지고 택시타고 가라^^"
???????????나랑 장난치자는거임?????내가 왜!! 왜!!! 왜.왜.왜. 차타고 거기까지 가서 내가 네달전에 빌려주었던 캐!리!어!를! 아까도 말했지만
그 무거운걸 이 얼굴을 하곸ㅋㅋㅋㅋㅋㅋ 못나간다니까!!!!!!! 쨋든 그걸 왜 다시 내가 들고
택시까지 타고와야함?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그 언니가 생각을 하고 말하는건지 진심인건지 어이가 없어지기시작함
"언니 내가 왜 거기까지 내가 빌려준거 들고 택시까지 타고와야해 돈을 주건 말건 왜그래야되?"
(나갈수 있는 얼굴이 아니라고오오오 ㅜㅜㅜㅜㅜ)

내가 물건빌려주고 수거하는사람이냐








"......아 거기까지 가는건 좀 아닌거 같아"

.....

뭐가아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그거다 언니가 그냥 귀찮아서 그런거잖아 언니가 빌려갔으면 언니가 돌려줘야될거아냐"
라고 매우 흥분했지만 차분하고 격하지만 절제력잇게 나 지금 매우 열받아가고 있거든?? 이라는
목소리 톤으로 얘기했슴





자.





답.



"아..... 아 귀찮은데~ "


헐....
헐??????????
".... 그러면 내가 택배로 부칠테니까 주소좀 불러줘라^^"
??????????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어 걍 말문이 막혔음 할말을 잃음........

할말 to the 잃음
어이 to the 상실

택배?? 택배애애애애애애애ㅐ애ㅐㅐㅐㅐㅐ?
그게 할 소리임 우리 그래도 대학 2년동안 같이 붙어다녔고 가끔 이렇게
자기생각대로 안되면 아 그럼 말어 주의라서 날 빡치게 할때가 있었지만 이정도일줄은 나도 몰랐음
난 충격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었고 할말도 상실 전의도 상실함..
나 "....그래 맘대로해 택배로 부치던지 맘대로해 주소 알려줄게 부쳐 ... 끊어" 
털...썩....
이거 개념이 없는거 아님? 나같으면 뭐 빌리면 고마워서 잘 쓰고 고마운 맘으로 잘 갖다줄거같음
고마웠다고 잘썼다면서
근데 이건 무슨 경우임
고마운건 둘째치고 나 이제 쓸거 다 썼으니 니가 가져가든 말든 하라는거 아님?
어.떻.게. 대놓고 귀찮다고. 할수가 있음 귀찮다고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빌려갔냐?ㅋㅋㅋㅋㅋㅋ  하 진짜 이기주의다라는 생각이 들었음 
어쩜 이리 자기 생각만함.. 귀찮으면 남친은 어케만남? 금요일도 나가고 토요일도 나가고 일요일도 나가면서  
그건 안귀찮음?
사람이 책임을 지어야할거아님 자기 행동에 진짜 무책임하다 자기중심적이다라는 생각 막 듬..
그렇게 허무하게 전화를 끊고 캐분노한 나는 나으 친한 사촌언니한테 전화를해 속을 풀어놈 ㅠㅠ
그러자 언니는 불같이 " 걔 뭐야? , 말을 그따위로 해? 야 걔랑 놀지마" ㅋㅋㅋㅋㅋ
이런 드립을 마구 치기 시작함 진짜 어이없고 황당하다며 그런애랑 엮이지말라고 좋을거 없다고
그리고 캐리어는 꼭 받아내라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캐리어가 문제가 아님.. 이 대학 언니의 생각이 난 진심 궁금함 어쩜 그리 배려심이 없음
예전부터 한살위임에도 언니같단 생각도 안들고 귀찮으면 미루고 맨날 돈없다해서
밥도 잘사주고 옷도주고 했는데 나한테 밥사준기억이 전무함 1번? 카페가도 내가사면 샀지
언니가 사준적 1번?ㅋㅋㅋㅋㅋㅋㅋㅋ 나머지 더치페이.. 하 이런저런거에 약간씩 아닐때가 있었지만
그래도 착하고 같이 지낸게 있어 잘지낸다 생각했는데 이건 정말 아닌거같았음
정말 쌩까고싶었음ㅋㅋㅋㅋ 암튼 전화를 끊고 진정이 안되서
친구1에게 전화함 
더 난리침
얘는 욕함ㅋㅋㅋㅋ 어머 뭐 그런 xx사람이 다있어? 대박이다 장난아니다 미쳤다 진짜 막말하네
불꽃튀기며 얘기를 함 그래서 그냥 그랬다ㅠㅠ 이러고 끊음
그래도 분이 안풀리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마지막으로 친구2에게 전화를 함
얜 차분히 들음 너무 반응없음 내가 소심하게 대박이지? 했더니
조용하다 "진짜 xx 개념없네" 짧고 강렬하게 말함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넌 가만히 있냐고 뭐라고 크게 하지 그랬냐고 화라도 내던가 뭐라하던가
그래서 내가 "뭐라고 해=_ㅠ...." 했더니 
이제 언니한테 물건 안빌려준다고 연락하지말라고 이런 개드립을 치기 시작함ㅋㅋㅋㅋ
아 됐다고 근데 진짜 얘기하래서 뭐라고해 하니
내용이 대충 
"언니 다른사람 물건을 빌려갔으면 갖다주는게 당연한거 아니고 서로간의 예의아니겠냐, 다른 사람한테는
그러지 말아라" 뭐 이런 내용이였음 
그렇게 보냄
답장옴
"미안~ 거기 갔다가면 피곤할거같애서~ 회사다니면서 피곤도 많이 싸였구~ 택배붙일게 2틀 안에는 도착할거야"
(쓴거 그대로임)
아니 누군 안피곤하고 누군 피곤 안쌓이냐구ㅋㅋㅋㅋ 내가 빌려갔냐구!!!!!!!!!!!!!!!!!!!!!!
답장 받고 더 어이상실... 그냥 대화가 안통함 뭐라해도 못알아먹을거 같아 말아버림
그러면서 마무리로
"미안~ 이해 좀 해줘 요즘 나 여유가 넘 없는거같다"
....완전 자기 생각만 하는거아님...? 내가 어디까지 이해해야함ㅋㅋㅋㅋ 아 뭘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막판으로 남친한테 얘기하니 개념없다 함 자기는 처음봤을때 느꼈다함 그냥 만나지말라함ㅋㅋㅋㅋㅋ
하아 나 정말 황당함 뭐가 이럼 나로써는 생각도 못하는일임
내가 물건을 빌려놓고 네달동안 안주다가 너가와서 좀 가져가면 안되? 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밖으로 못꺼낼 말임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화난걸 정작 자기는 모르는거 같아 더 어이가없음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세요ㅠㅠㅠㅠㅠ 저 정말 어젠 분통이 터지고 퐝당했지만
자고일어나니 말끔해졌네여*^^* 이게 다 4명과 통화해서 다풀린걸까옄ㅋㅋㅋㅋㅋ
위로좀해주삼 뒷통수맞은기분임... 난 돈과 음식과 옷과 순정을 바쳤거늘ㅋㅋㅋㅋㅋㅋ


아 힘들어 별거아닌 내용 너무 길어졌네요 혹여나 끝까지 읽어준 분들께 감사를__)
위로 댓글 한줄이라도 ..☞☜
p.s 지금 취업준비생이라 용돈도 안받고 있는데 엄마가 핸폰비도 너가 내라며 나에게 오늘
십만원을 청구함. 핸폰비 8만원인데 왜10만원임? 하니까 엄마가 너가 집전화를 많이써서
3만원 나왔다며 그거 반띵해서 합쳐서 10만원이라함..... 너무하지않음..?
나 진심 눈물 핑돔 서러움 이거 안쓸라다 이것저것 다 서러워서 이글쓰게됨
끝으로 엄마.. 너무해........... 나 서러움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 이제 집전화 안쓸꺼임
추천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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