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2학년 재학생입니다.지금 열받아서 제정신이 아니라서 음슴체 쓰고싶지만 조언구하는 입장이니까 그냥 쓸게요...
제가 이번 학기에 친한친구 2명과 같이 기초필수 원어민 영어 수업을 들었습니다그 수업은 거의 다 조별과제였고 개인 과제로 메일 보내는게 두번 있었는데 5퍼센트 정도로 거의 미미했고그것보다도 조별과제로 하는게 퍼센트가 진짜 컸습니다물론 전 친한 친구 2명과 조별과제를 다 같이 해서 내고 영작 과제도 메일로 두번 다 제출했습니다
어느 날 어쩌다가 출석부를 보게됐는데 다른 애들 이름 옆에는 동그라미가 두개씩 쳐져있는데 저 포함 한두명 정도만 없었습니다교수한테 이게 뭐냐고 물었더니 영작 과제 메일로 확인해서 제출여부를 써놓은거라고 하길래,
얘기했습니다. 저는 냈는데 여기 동그라미가 안쳐져있다고. 물론 콩글리시로 킼ㅋ그랬더니 교수가 아직 다 확인한게 아니고 시간 날때마다 조금씩 확인하고 있는거라고 걱정말고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며칠전 성적이 떴는데 친구 두명은 B+ 난 C+ㅋㅋㅋㅋㅋㅋ....조별 과제도 다 같이 하고 시험 점수도 크게 차이가 안나는데 이렇게 차이나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한 저는바로 다음으로 로그인해서 메일 수신확인을 했습니다물론 '읽지않음'ㅡㅡ아 다른 수업이면 모르겠는데 이 수업은 교수가 누누히 '너희는 서로간의 격차가 너무 좁다'라고 얘기해왔기 때문에 희망을 가지고 바로 캡쳐해서 교수님한테 메일을 보냈습니다 (다음에게 신뢰가 떨어졌기 때문에 네이버로 보냄)
내용은 대충 '여기 메일함에 제가 교수님한테 보낸 메일이 '읽지않음'이라고 되어있다.혹시 이로 인해서 제 점수에서 두 번 영작 과제가 감점된거 아니냐.다행히도 컴퓨터의 그 두개의 파일이 남아있으니 혹시 모르니 첨부해서 보내겠다.성적을 다시 체크해주길 바란다.'대충 이런 내용... 아 여기서 영작하느라 진짜 죽는줄ㅠㅠ물론 진짜 교수님께 실례가 아닐까 전전긍긍 해가면서 예의 격식 다차려서 보냈습니다ㅠㅠ
그랬더니 답장이 왔음...내용은 '나는 너희 수업이 굉장히 competitive하고 sensitive하기 때문에 afraid하다. (뭐라고 번역해야 그 느낌을 살릴수 있을지 모르겠어서 그냥 쓸게요... 서로간에 격차가 좁기 때문에 걱정된다는 뜻인듯)메일함을 한 번 더 확인해보겠다.' 라고 왔습니다
그래서 전 다시 답장을 썼습니다'아마 메일 계정의 문제인 것 같다.혹시 교수님이 메일함에서 끝까지 내 메일을 발견하지 못한다면내가 첨부했던 파일들이 원본이니 성적을 다시 매겨주면 안되냐.'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솔직히 전 이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거든요.제 잘못도 아니고 전 기간 맞춰서 냈는데ㅠㅠ
그랬더니 아까 답장이 왔습니다...'메일함에서 너가 보냈던 메일들을 찾았다.'
전 당연히 기뻐 팔짝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그 뒤에...'근데 너의 성적을 B에서 C로 올려주면 누군가는 C에서 B로 떨어져야 한다.그럼 그 애가 실망할거다. 그리고 그건 unfair하다.' 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힘.......교수가 unfair의 뜻을 잘 모르나?????상식적으로 저는 메일을 기간내에 보냈고, 스팸처리된건지 다음이나 핫메일상의 문제인진 모르겠는데 교수가 못받았습니다. 더 웃긴건 결국엔 자기 메일함에서 찾았잖아요? 거기다 학기중에 이 문제로 대화했을 때 교수가 안심하라고 그랬지 않았습니까? 성적을 매기기 전에 '아 얜 냈다고 했었지'하고 저한테 연락해서 확인해봐야 되는거 아닌가요? 기억을 못했나? 관심이 없나?아니 제 잘못이 있었다고 쳐도,누가 성적이 B에서 C로 정정되는 것 보다누가 과제를 기간 내에 제대로!!!! 제출했음에도, 무언가의 오류로 인해서 (뭘 탓해야 할지조차 모르겠음) 제출인정이 안돼서 성적이 깎여서 C를 받은게 훨씬 unfair하지 않아요???????성적 떨어지는 사람은 애초에 자기가 C 받을걸 잠깐 잘못해서 B 받았을 뿐이잖아...
그래서 제가 그 애가 얼마나 억울할까, 역지사지의 입장으로 생각해봤습니다.근데, 할말이 없더군요. 내 성적은 원래 C였는데, 착오로 인해서 B를 받았던거고 그 오류를 바로잡아서 정정된거다. 성적 정정 기간은 그러기 위해서 있는거다.이게 당연하잖습니까?ㅠㅠ 물론 떨어져서 좀 짜증이야 나겠지만 어쩔 수 없는거잖아요.아 나 정말 뭐가 실망이고 뭐가 불공평인지도저히 이해해보려해도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다시 태어나도 세번 태어나도 이해 못할듯...실망하고 말고 할게 어디있지? 원래 C인데 잠깐 요행으로 B받았다가 그게 다시 바로잡히는게 그렇게 실망할 거리인가? 아 제가 외국인의 사고를 이해를 못한건가요?ㅠㅠ
아 정말............ 격식차려서 영작하기도 힘든데........오늘이 정정기간 마지막인데.......... 미치겠네요... 물론 정정받는다고 A학점은 아니지만그래도 오류로 인해서 제 성적이 한단계 떨어졌다고 생각하니까 억울해 미칠거 같네요....도대체 뭐라고 교수한테 얘기해야지 잘 이해해줄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도움을 구하고 있어요ㅠㅠ이런 상황 있었던 분 안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