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땐 안그랬는데 중학교 올라와서부터 이렇게 된거같네요..남학생입니다
초등학교 때만해도 친구가 꽤나 많았습니다 그런데 저희집이 제가 초등학생까지 좀 못살아서 전세로
살았어요 그래서 이사를 3번 다녔죠 그래도 전학올때마다 애들이 관심가져주고 이것저것 막 물어봐
줘서 잘지냈어요 그런데 중학교 올라오고 저희집은 아파트를 하나 장만하고 그곳에서 정착해서 살게됬죠.
중학교 올라와보니까 초등학교때 친구들은 한명도 없고 다 생판 모르는애들뿐이더라고요 그래서 혼자 다녔죠
그렇게 한 6월달이 됐나 그때쯤 날라리들이 저를 건들더군요...그런데 그걸 보고있던 딴애들까지 절 엄청
괴롭혔어요 물론 수련회 가서도 왕따당하고 얻어맞았죠...여자애들이 저보고 비웃고......체육시간에도 역
시 괴롭힘당하고 다하못해 수업시간까지 괴롭히더라고요.. 근데 이 선생새끼들은 그냥 몇마디 던지더니
그냥 가더군요...선생이 가니까 괴롭히던거 계속 괴롭히고요...진짜 너무 힘들어서 다 찔러죽이고 저도 죽을생각만 수백번 했던거같아요...
그런데 괴롭힘 당한 이후로 혼자있으니까 막 미친듯이 불안해 지더군요 그래서 2학년때는 친구좀 많이
사귀어 보자 해서 올라갔는데 절 괴롭힌 새끼들이 같은반이 되서 또 엄청나게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그새끼들이 제물건 뺏어가고 저 보면 때리고 엄청 괴롭히더라고요(그래도 신은 절 버리시지 않았는지 신종플루때문에 학교에서 수련회를 가지 않았습니다)
이새끼들이 괴롭힌게 아직도 가슴에남아 집에 가만히 있을때도 그냥 가슴이 답답하고 아프고 너무 힘듭니
다...그리고 그것때문에 집밖이 무서워졌어요 막 심장이 두근두근 대더군요..제 또래애들만 보면 괜시리 무서워지고
그래서인지 저는 그때 친구라는게 너무 절실했어요... 그래서 한두명 사귀긴 했는데 원래는 저 이런성격
아니였는데 그애들한테 집착했습니다.. 그애들마저 떠나면 전 너무 힘들거같았거든요.. 하지만 다들 절 떠
나더군요.. 진짜 그때 그새끼들 사는 집 알아내서(다들 외진 골목길에 지하방같은 외진곳에 살더군요) 날
한번 잡아서 동대문 칼파는곳에서 칼하나 사서 검은비옷 입고 그새끼 미행했어요...죽이려고...그런데 막
상 죽이려고 하니 쉽지가 않더군요...차라리 그때 죽였으면 속이 시원했을거같아요...제 정신을 붕괴시
켜버린 어떻게보면 제 인생을 파괴시켜버린 새끼들이니까요..진짜 괴롭힘 당하면서 무서운게
그애들한테만 당하면 차라리 나은데 그걸 보고있던 딴애들까지 괴롭힌다는게 진짜 힘들더라고요...
너무 힘들어서 방학이 오기만을 손꼽아(D-DAY 29) 이런식으로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시간이 너무 안가더군요.. 그래서 방학까지 일주일 남았으면(하루에 6교시니까 6*5해서 30교시 남음) 이
런식으로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어요 그새끼들이랑 또 같은반되면 더이상 못견딜거같아 부모님한테 말씀
드려 반배정할때 그새끼들하고 떨어뜨려놔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물론 들어주셨구요.
그래서 전 이 괴로움에서 벗어나기위해 겨울방학때 미친듯이 자기개발에만 집중했어요..지금 생각해도 짧
지만 제인생에서 최고로 열심히 살았던 시기였던거 같습니다. 살도 15kg감량하고 팔굽혀펴기.윗몸일으키
기 아령 철봉 등 운동할수 있는건 뭐든지 다했고 꾸미는것도 엄청나게 신경썼어요
공부도 정말 열심히 했던거 같습니다 평균 20~30점 이였는데 중3 1학기 중간고사에서 평균 90점정도 받았
으니까요 그리고 누가 절 괴롭히는 사람도 없었고 반애들은 절 우대해 줬어요 고백도 세번정도 받아서
여친이라는것도 사귀어 봤는데 본질적인건 하나도 변하지 않더군요..
그리고 제가 그때 결정적으로 하나 깨달은게 있어요... 바로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 하는 능력을 완전히
상실해버렸다는걸 깨달았죠...반애들.학원애들 누구와 말을해도 말이 전혀 통하지 않게되버린거죠
제 또래의 누군가와 말을하면 이상할정도로 어색해지더라고요.. 처음에만 이럴줄 알았는데 이 어색함은
학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고 더 깊어졌죠..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요...누구랑 대화를 하던간에...
이 고통 여러분은 짐작이라도 하시려나요...? (여친과도 이 이상할정도의 어색한 기운에 헤어졌어요)
고1 , 현 고2도 마찬가지입니다. 반에서 성적은 항상 상위권에 들었지만 친구라고 부를애는 한명도 없고
너무 외롭고 쓸쓸하고 아직도 가슴이 답답합니다... 지금 자퇴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어요 저 어떡할까요??
마지막으로 혹시 누구 괴롭히고 있는 사람이있다면 지금이라도 그만둬주세요...계속 괴롭히면 그사람도
저처럼 되버릴지 모릅니다... 혹시 모르죠 저처럼 칼들고 당신을 죽이러 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