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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 펀드가입하기

구자승 |2012.06.26 13:38
조회 155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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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 펀드는 왜 안전하다는 거야?

 


코스트 애버리징

 

적립식 펀드는 어떤 펀드에 투자할 때 한 번에 많은 돈을 넣지 않고 일정 기간 투자금을 나눠 적립 형태로 투자하는 상품을 말한다.

 

어차피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것이니 한 번에 돈을 넣으나 나눠 넣으나 수익은 똑같은 것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코스트 애버리징(평균투자효과)이라는 개념이다.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것을 반복한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다.

 

매달 정기적으로 1백만원을 투자한다고 치자. 가입 첫 달 한 주당 단가가 10만원인 주식 10개를 샀다. 주가가 올라 15만원이 되었다면 다음 달 1백만원으로 사는 주식수는 6.6주다. 만약 주가가 하락해 5만원이 되었다면 다음 달 1백만원으로 사는 주식수는 20주다. 가입할 때는 주식 1주당 10만원에 샀지만 이렇게 등락을 반복한 것을 평균 내보면 3백만원으로 주식 36.6주를 산 격이 된다. 주식 1주당 단가가 약 8만2천원이 된 것이다.

 

적립식 투자에선 등락을 반복해도 이렇게 평균 구입 단가가 떨어지게 되어 있기 때문에 주가가 조금이라도 오르면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특히 이 효과는 기간이 길면 길수록 더 극명하게 나타난다. 그래서 전문가들이 적립식 펀드는 3~5년 정도 넣어두라고 말하는 것이다.

** 코스트 애버리징 효과가 무기력해지는 순간도 있다. 펀드를 파는 환매 시점의 주가가 평균 구입 단가보다 내려갔을 때가 바로 그런 순간. 그래서 적립식 펀드는 가입 시기보다 환매 시기가 중요하다.

 

만약 주가가 평균 구입 단가보다 떨어져 있다면 조금 더 묻어두고 주가가 오르는 날 환매하도록 하자.

 

 

 

펀드 개설 전 체크할 것

1.혹시 ‘국민은행 펀드를 들까, 하나은행 펀드를 들까’ 고민하고 있다면 펀드에 대한 기본 지식부터 리뉴얼해야 한다.

 

초보 펀드 투자자들이 판매사와 설계 운용사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위의 예가 딱 그 케이스다.

 

펀드 설계와 운용은 자산운용사에서 하고 은행은 지점이 많은 장점을 활용해 일정 보수를 받고 각 자산운용사의 펀드를 팔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 펀드 판매사는 은행과 증권사가 대부분.

 

2. 각 판매사에서 모든 종류의 펀드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미래에셋에서 운용하는 차이나 펀드에 들어야겠어’라고 마음을 먹었다 치자.

물론 미래에셋 증권사에 가면 가입할 수 있겠지만, 가까운 은행에 갈 생각이라면 미래에셋에 전화해 어느 은행에서 판매 중인지 물어야 한다.

 

 

어떤 가입 절차를 밟아야 하나

1 펀드 가입 준비물은 은행 계좌 개설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신분증과 도장, 투자금과 자동이체할 경우 은행 통장 계좌번호를 챙겨 가면 된다.

2 판매사 창구 직원과 상담하면서 투자 기간과 목표 수익률, 매달 적립할 금액, 투자 성향 등을 확정 짓는다. 사실 이 단계가 가장 중요한데 대부분의 초보 투자자들은 이 단계에서 소비자로서의 권리를 제대로 요구하지 못한다

 

 

BONUS_ 창구 직원에게 이 말만큼은 꼭 하자!

“이 펀드의 과거 수익률 폭을 보여주세요.”

 

과거 수익률을 그대로 따라간다는 보장은 없지만 아무래도 지금까지 수익률이 높은 펀드가 앞으로도 수익률 방어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아무리 한 해 동안의 수익률이 좋았었다고 해도 그전의 변동폭이 오락가락했다면 일단 경계해야 하니 반드시 수익률과 변동폭을 함께 체크할 것.

 

“주식형 펀드인가요?”

 

펀드 투자금 중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할 때 이를 주식형 펀드라고 한다. 채권형 펀드도 마찬가지. 혼합형은 이를 절충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이것을 따져보는 이유는 안정성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주식형 펀드가 채권형 펀드보다 위험도 높고 수익도 높다. 공격적인 재테크를 해야 하는 20대에는 주식형 펀드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

 


“저수익·저위험형인가요, 고수익·고위험형인가요?” 

 

똑같은 주식형 펀드여도 투자하는 기업이 어디냐에 따라 수익이 달라질 수 있다.

삼성이나 SK 등의 우량주를 대상으로 하는지,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의 주식인 성장주를 대상으로 하는지, 시장에서 저평가된 기업의 주식인 가치주를 대상으로 하는지에 따라 수익과 위험률이 달라지니 설명해달라고 하자.

 


“보수는 몇 %인가요?”

 

펀드에 가입하면 보수를 내야 한다. 현재 주식형 펀드의 평균 보수는 2.3~2.5%. 투자 원금과 이익을 더한 금액을 기준으로 계산하므로 상당한 금액이 된다. 펀드 자금을 굴리는 운용사에 주는 운용보수와 판매사에 주는 판매보수 두 가지는 펀드마다 차이가 꽤 큰 편이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참고로 보수와 수익률 사이에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 펀드에 가입할 때 이미 ‘상담료’를 지불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당당하게 상담 요청을 하라.

 

 

 

 


니프티 15 & 펀드 분산 투자

 

 

니프티 15는 미국의 ‘니프티 50’을 한국식으로 적용한 개념이다.

 

1980년대 미국에선 15년간 증시가 8천 포인트나 성장하는 경이로운 일이 있었다. 퇴직연금용으로 모인 대규모의 자금이 주식 시장에 투입되었기 때문. 이런 자금은 큰 손해를 보면 절대 안 되기 때문에 우량 기업에 투자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 시기에 코카콜라 등 미국 증시 상위 50개 기업이 눈부신 성장을 했다. 여기서 탄생한 단어가 ‘니프티 50’이다.

 

국내에서도 국민연금 등의 연기금들이 주식 시장에 유입되면서 미국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우리도 결국은 상위 우량 기업이 상승하지 않겠냐는 논리 아래 삼성, SK 등 ‘니프티 15’ 기업의 주식인 우량주에 투자하는 펀드가 많이 생겨났다.

 

펀드 초보자들에게 ‘모르면 눈 딱 감고 무조건 대형주 펀드에 투자하라’는 조언도 이런 이유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우량주 펀드는 말 그대로 ‘안전빵’이라는 것도 명심할 것. 펀드 고수들은 이 우량주 펀드와 소형 운용사에서 이제 막 생겨난 펀드를 하나씩 가입하기도 한다.

 

이런 펀드들은 어떻게든 수익률을 빨리 높여 소문을 내야 하기 때문에 공격적인 운용을 한다. 종종 깜짝 놀랄 만큼 높은 수익률을 내는 것. 이렇게 대형 펀드와 소형 펀드를 섞거나, 국내 펀드와 해외 펀드를 섞는 등 펀드에도 분산 투자를 하면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음을 기억하자.

 

 

 

 

펀드 애널리스트가 추천합니다 

 


펀드 애널리스트 역시 분산 투자를 강조한다.

 

“국내에선 우량주 펀드가 크게 빛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미국과 국내는 시장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자금이 폭발적으로 늘지 않는다면 니프티 15 종목이 다른 분산 투자를 하는 펀드에 비해서 좋은 성과를 가져다주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펀드 가입 때 창구 직원에게 시장에서 저평가된 종목 발굴에 강점을 가진 펀드(가치주 펀드)를 추천받아 우량주 펀드와 병행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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