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말하기에 앞서, 저에겐 금쪽같은 24살짜리 남동생이 있습니다
제 동생이여서 하는 소리가 아니라... 제동생은 남자로서 정말정말 괜찮은 남자에요..
동물, 아이들 좋아하고 심성도 너무너무 착하고
키도크고(185), 학창시절에 공부도 잘해서 명문대에 진학했고요
지금은 대학교 3학년인데 졸업도 안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에서 일도 배울겸 방학동안 인턴으로 회사에서 일을 배워보라고 할정도로 능력도 출중하고요..
등록금도, 입학때에도 입학장학금 받으면서 들어가고 한기중에도 한번?인가 빼고는
다 등록금받아서 학교다니고...
운동도 좋아해서 대학에선 축구부를 하고 있습니다.
본의아니게 동생 자랑이 되버렸는데...
중요한건... 뭐하나 안부족한 이 아이가... 일평생 여자친구를 사귀어봤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
사실 여기까지만 이야기하면 이게 무슨 문제가 되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수 있는데...
제가 같이 살면서 느낀것중에 이질적인게
언젠가부터 이성에 대해서 무심하리만큼 관심이 없는 남동생을 보면서
'얘는 머리가 어떻게 된거 아닌가?'하는 느낌을 받은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어요...
그래서 언젠가는...
'너는 왜 여자친구를 안사겨?'라고 물어봤는데 시큰둥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대학다닐적에 동기들하고 찍은 엄청큰 사진이 있거든요?(밥상만한 사진...)
그거를 책보고있는 동생한테 갑자기 들이대면서
'이중에 한번 골라봐바!! ㅋㅋ' 이랬는데 ...
동생이 얼굴이 퍼래지더니 갑자기 화장실로 가서 구토를 하는게 아니겠어요 ㅠㅠ
저는 놀라서 왜그러느냐고 물어봤더니
갑자기 들이대니까 놀라서 체한거같다고 말하는데...
저는 그때부터 낌새가 이상함을 눈치챘고
동생 친구들과 여러방면으로 수소문한 끝에
동생이 여성공포증? 포비아라고 해야하나요.... 그런게 있다는걸 알게됬어요
동생은 정신병원에 같이 가자니까 그런걸로 해결안된다면서 막연하게 거부만 하고...
제가 보호자입장에서 의사선생님하고 상담을 해보니까
포비아증상을 가지는 환자들은 뭔가 큰 계기가 있어서 그게 트라우마로 남으면 그렇다는데...
그래서 그거를 물어봐도 대답도 안해주고..
결국 또 동생 친구들한테 물어봤는데 제동생이고등학교때
여자한테 한번 크게 데인거 그정도 밖에 모른다고 그러더라구요
동생 친구들도 자세한 내막은 모르구요 ㅠㅠㅠㅠ
이제와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ㅠ
동생이 그런다는거에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고...
뒷조사를 좀 더 하더라도 무슨일이 있었는지 캐내는게 맞는 일일까요?
아니면 강제로라도 동생을 정신병원에 끌고가는게 맞는 일일까요....
아니믄 제 친구중에 진짜 좋은 아이한명있는데 소개시켜서 ㅠㅠ
그런일이 일어날 확률은 적겠지만 ㅠㅠ 조금이라도 동생마음이 치유가된다면 ㅠㅠㅠㅠ
에휴..ㅠㅠ 혹시 비슷한 일 겪어보신 분들 없으신가요 도움좀 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