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해서 답답증좀 풀고자 우리집 올케에 대해 몇자 적어봅니다 ..
올케는 26에 사고를 쳐서 동생과 결혼했는데요 .. (둘다동갑)
저희집이 경제적으로 좋은집은 아니라서 전세도 못해줬어요 ..
그래서 방 두칸 짜리 집에 들어와서 살면서 돈 모아서 나간다고 부모님들도 그렇게 하라하셨구요
결혼하고 이제 들어와서 사는데 그때당시 임신상태라 배도 부르고 잠도 많은 시기라
며느리가 못마땅한 부분이 있어도 우리 부모님 그냥 냅두셨습니다 .. 아침에 잠 깰까 조심히 다니시고
반찬 마땅찮다 하면 맛있는 반찬 해주고 그 당시 동생이 일자리가 없는 상태라 부모님 , 저 이렇게 돈
번걸로 동생네 생활비도 다 대주고 있었거든요 .. 해서 사달라는거 정말 쓸데없다 하는거 빼곤 다
사줬고요 .. 아기용품두요 .. 둘다 씀씀이들이 있어서 그런지 .. 외국제품 비싼것들만 사더라고요 ..
제일 충격은 200만원 가까이 하는 유모차를 샀을때였어요 ;;; 동생네 그때 수입이 하나도 없을때 였거든요
부모님껜 친정서 선물해 주셨다 하고는 알고보니 우리 부모님이 손주 이름으로 통장 만들어서 준 적금을
깨서 샀더라고요 ..
암튼 임신때 애기 100일, 돌 때까지 한번을 아침에 부모님 나가실때 상차려본적 없거니와
나와서 인사조차 안하더라고요 .. 제가 몇마디 할려다가 부모님이 원래 임신하고 애기가 새벽에
계속 깨니까 그냥 냅두라 하시더라고요 .. 그래서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어요 .. 나중에 다 하겠지 하고요
그런데 왠걸 .. 지금 조카카 만으로 올 해 두살입니다 .. 그런데도 .. 아침에 안일어나더라고요 ..
신랑 아침밥도 안차려주고 .. 나가는것도 안보고 식구들 다 출근하면 한 11시쯤 일어납니다 ..
그때 애기 밥 먹이고 자기 밥먹더라고요 .. 여러번 이야기 했어요 .. 근데 시댁과 시부모님, 며느리의 대한
관계 자체를 모르는건지 .. 항상 드는 생각은 며느리가 아니라 그냥 동생 여자친구가 놀러온거 같은
기분입니다 .. 저희 부모님도 이제는 못마땅한 표정이시구요 .. 동생은 되려 자기 부인 나무란다고
부모한테 대들고요 .. 저번엔 부모님 가슴에 대못 박았어요 .. 자식 하나 없는셈 치세요 라고 하고
나가버리더라고요 .. 그날 부모님 많이 우셨어요 .. 저도 너무 속상하고 .. 둘다 왜그리 철이 없는지 ..
최근에 또 답답한건 .. 좀 있음 저희 아버지 환갑이세요 .. 그동안 임신이다 애기가 어리다 해서
2년동안 며느리한테 제대로 생일상 받으신적 없거든요 .. 두분다 올케한테 환갑 하는거 생각을 해봤니 ?
라고 물어봤어요 .. 생각 안했다네요 ... 외식을 하든 상을 차리든 어느정도 생각을 가지고 알아는 봐야
하는거 아니냐 .. 하니까 왜 자기만 그런 생각을 하냐고 그러더라고요 .. 정말 미치겠습니다 ..
이런 문제점을 동생네 부부한테 말하면 개들도 할말 많답니다 .. 되려 따지고들 들어요 ..
빨리 돈모아서 나가라고 생활비 일절 안받고 잇어요 .. 엄마, 아빠는 저 몰래 돈 모아두신 천만원
동생네한테 줬다고 하시구요 .. 그런데도 .. 전 우리부모님 며느리한테 넘 무시받고 사시는거 같아서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 저 시집가고 나면 우리 부모님 어쩌나 싶어서 .. 진짜 답답합니다 ..
집안 청소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육아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기가 싫어집니다
빨래만 잘합니다 .. 집에가면 애기 장난감이 사방에 있고 바닥은 음식물 투성이고 .. 쓰레기 한번 지손으로
치운적 없으며 저번에 친척들 집에 오셔서 자구 가시는데 약속있다고 휙 나가버리고 .. 어머니가 손님들
계시는데 넌 안가면 안돼겠느냔 말에 손님들 다 있는데서 왜 전 가면 안돼요 ? 라고 당돌하게 되려 따지
더래요 .. 미치겠습니다 .. 진짜 ..
제가 잘못 된걸까요 ? 제가 나쁘게만 생각 하는걸까요 ?
긴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합니다 ..
* 댓글 읽어보니 분가 말씀이 있어서 .. 분가시킬려고 했죠 .. 안나가더라고요 ..
나가라고 해도 안나가요 .. 빨리나가야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숨통이 트일꺼 같은데 말이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