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달전에 일입니다.
그때 분통이 터졌었는데요. 게시판에 어디다 글 올릴지 몰라서 못올리고 말았더랬어요..ㅎㅎ
아침7시쯤에 출근길에 버스를 타고 한코스쯤 지났을까?
여자고등학생애가 타자마자 창문을 확 열더라구요. 맨 뒤자리에서 앞앞자리에 두사람이 앉는곳에
탔는데 창문이 저쪽으로 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춥다고 문닫자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자기가 빵을
먹어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빵이 냄새가 난다고 딸기쨈빵... 저보고 앞으로 가라는거에요..
순간 황당하데요.. 딸기쨈빵이 냄새나면 얼마나 난다고.. 자기가 뒤로 가면 되지 왜 늦게 온사람이
미리 앉아있는사람보고 앞으로 가래? 라는 생각에 그쪽이 뒤로 가는게 옳은거 아닌가요? 했죠..
그랬더니 ㅅㅂ 이라면서 문을 쾅닸더니 빵을 먹더라구요.. 뒤의 눈초리가 따가웠지만 가만히 앉아있었죠.
그런데 자꾸 제 머리에 뭐가 걸리는 겁니다. 뭘까? 하고 뒤돌아보고 싶었지만 그 여자고딩하고 눈마주치
기 겁나서 빨리 제가 내릴때가 다가오길 손꼽아 기다렸죠. 그리고 제가 내릴때쯤 되서 뒤로 쳐다봤더니
보통 가방을 자기쪽으로 끌어앉아서 앉는데 가방을 앞으로 해서 기대어 제 머리에 계속 대이게
해놓은겁니다. /L 이런식으로..
참 어이가 없더군요.. 순간 한마디 할까? 하다가 회사도 늦었고 해서 갤보며 한숨을 지고는 하차벨을
누르고 뒷문에 서있는데 그 고딩이 자기보고 한숨셨다고 온갖 욕을 해대더라구요..
그 욕할동안 제머리속에 온갖 잡생각이 떠올랐지만 같이 싸워봤자 본전도 못찾을꺼고 싶어서 한숨만
지은채 차에서 내리는데 이 한마디 정말 크게 말하더군요.. "조카 재수없네!!!"
순간 그 고등학교 교복이 무슨학교인지 못알아본게 통탄하겠더군요.. 회사에 도착해서 사람들한테
이야기 했더니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요즘애들 조심해야된다고. 잘못하면 맞는다고.. 몸사려야한다고..
전 정말 걔한테 딱 두마디밖에 안했거든요?
-문좀 닫아주실래요?
-그쪽이 뒷자리로 가야하는거 아니에요?
더더구나.. 전 존징까지 썼습니다. 30살인 제가 뭘 그리 욕들어 먹을짓 햇다고 그런느건지..
다시 생각해도 화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