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Nhatrang Tour
너무 싸서 의심이 되긴 했는데,, 2만동에(약 천원) 나짱 스쿠터투어를 하기루 했다.
근데 달린지 5분도 안되서 뒤에서 베트남경찰이 막 따라오는게 아닌가..ㅋㅋㅋㅋㅋㅋㅋㅋ후덜덜
멈춰섰더니 헬멧을 안썼던 것이다! 헐~ 나도 까먹고 아저씨도 까먹은건지 그냥 안씌운건지, 암튼
뭐라뭐라 베트남어로 서로 말하는데 아저씨가 경찰한테 내머리가 똥머리여서 못썼다고 하느것 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그래서 맞다고 맞다고 내가 머리를 이렇게 묶어서 그랬다고 잘못했다고 지금쓰겠다고
바로 보는앞에서 머리풀고 썼더니 봐줬당^0^// 아저씨 벌금물까봐 순간 걱정했는디ㅋㅋㅋ다행이두!
난뭐 어디가는건지 모르고 물어봐도 아저씨는 영어못하셔서 '굿~굿~' / '응~응!' 만하구ㅜㅜ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도착한게 나짱성당!
근데 별로 관심없어서 대충보고 가려는데 아저씨가막 사진도 찍어주고 그랬다.
여기가 뭐냐고 물어보는데 대답은 '굿굿~~' 뿐임..
난그래서 천원이니까 여기 그냥 데려다준건가 보다하고,
다시 바다쪽으로 돌아가는 줄알았는데 아저씨가 또다른 어딘가로 달리기 시작했음
달리면서도 어딜가는건지 궁금한데 모르니까 재밌기도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는 어딘지 모르겠으나 한국와서 찾아보니 롱선사 라구한당.
갔을 때 외국인들이 많아서, 유명한 관광지인가 보다~했다ㅋㅋㅋㅋ
근데 난 이런 유적지 사적지 보다
그냥 이나라 평범한 사람사는 모습보면서 나도 동화되서 쉬고~ 그러고 싶어서 여행다니는거라
이런데는 별관심이 없었다ㅋㅋ
차라리 밑에 내려오니 있던 화장실이 더 내스타일에는 가까웠음..ㅋㅋㅋㅋ
뭔가 저 빈티지스러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배치들과 나무들ㅋㅋㅋㅋ
내가 또 거의 5분도 안되서 다 봤다니까, 더 보라고 손짓 하시는데 그냥 가자했다
사진으로 표현 안되는데 진짜 스쿠터 대~~~~~박 많아서 내가
너무놀래서 뒤에서 혼잣말로 '헐!!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니까 아저씨도 웃겼는지 빵터져서ㅋㅋㅋ
베트남은 오토바이 진짜 많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셨다ㅎㅎ
그건 그렇고 도데체 어딜 가는건지~~~~ 외곽으로 나가는 기분만 들고~~~ 불안하고ㅋㅋㅋ
어딜 가는건가 물어보고 싶지만, 어차피 '굿굿'만 외치실꺼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답답했다
이미 난 나짱에 없는것 같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꽤 외곽으로 와서 아저씨가 식당에 데려왔다, 연못위에 있는 이쁜 곳인데
아무래도~ 스쿠터택시기사 들이랑 동맹(?)맺은ㅋㅋㅋㅋㅋ식당같았다.
근데 배가 하나도 안고파서 안먹구 그냥 나왔당
헤헤헤 귀여운 고양이^0^
완전 나짱 중심을 벗어나ㅎㅎ 시골같은 곳까지 와버렸당@.@~~
풀맛있니 ? 크크
하ㅜㅜ 증말 너무이쁜 산과 들과 하늘 구름 ㅜ ㅜ
진짜 기분이 너무너무 좋아졌다.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햇빛도 적당하고 ♡ 진짜 너무너무 행복했다.
아저씨뒤에 타고 다니면서도 계속 내심 어딜또가는건지~ 불안했는데
우선 이미 내생각에 난 낚인것 같았다ㅋㅋㅋㅋ절대 이 기사아저씨가 나중에 2만동(천원)만 받을것 같지 않았고
얼마를 바가지를 씌울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내가 올수 없었던 외곽까지 나와서 이렇게 예쁘고 행복해지는 자연을 보게해줬으니
바가지를 쓰던 낚였던 이미 엎질러 졌고 돌아갈수도 없으니 이왕이렇게 된거
그냥 나중일 생각말고 우선 투어를 즐기기로 맘먹었다^.^//
그리고 알수 없는 절에 왔다...
계단을 엄청~ 높이 올라가야 했는데 정말 2분에 한번씩 구걸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우선 난.. 이런 절 관심없다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올라가기싫다고ㅠㅠ)
그중에는 그냥 성인남녀와 아이를 안고있는 엄마가 있었는데
아저씨가 다른 거지들은 주지말라고 하는데 아이들이 나올땐 나한테 돈을 주라고 했다~.~..
애기들 보니 나도 마음이 약해져서ㅠㅠ 줬다 ㅜㅜ
외국인이 구걸하는 아이들한테 주는거 안좋은거긴 한데..;; 보니까 안쓰러워서..
정말 이 절의 정체를 모르겠음.. 그리고 99% 현지인에 나혼자 외국인이여서 외계인이 된기분이였다...
무슨 날이였는지 사람들도 바글바글! 그래서 막~ 과일이나 곡식들을 가져왔던데
한 아주머니가 드래곤후르츠 라는 과일을 갑자기 던져주셨음..ㅋㅋㅋㅋㅋ왜던지지..
암튼 그거 들고 계속해서 올라갔다.
ㄱ봐도봐도.... 알수없는 이 절의 분위기...
계단엄청 올라왔는데......ㅋㅋㅋ볼게 없어~.~ 내 물 사는 김에 아저씨도 음료수 사드리고
계단에 앉아서 같이 좀 쉬었다.
아저씨도 이런 높은데 올라오는거 싫어한다고 했다. (바디랭귀지롴ㅋㅋ)
그리고 갑자기 일어나더니 '파치쉉 파치쉉' 인가 암튼 못알아들을 말을 자꾸 계속함ㅠㅠ
내가 그래서 뭔소리냐니까 갑자기 축구하는 시늉을 하심
박지성 말한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리아 너무좋다고 박지성이 제일좋다고 축구 너무 잘한다며~
박지성 팬이셨나 보다 .
지금생각해도 어떻게 말이 통한건지 알수없지만,, 한 20분 쉬며~이야기를 좀 하다가, 다시 내려갔다!
아 예쁘다 예쁘다^0^
아저씨가 또 어디 절을 가자는 식으로 손을 가르켰는데 내가 됬다고 안간다했다.
쓰고보니 몇군데 안갔네...? 이날 스쿠터 타고 엄청 많이 돌아다닌 기분이였는데...
외곽을 왔다갔다 한 시간이 많이걸려서 그렇게 느낀건가..? 이때가 거의 한 3시간이나 지났다
근데 아저씨가 스쿠터로 다니면서 뭔가 신기하거나 내가 흥미를 느낄만한걸 가르켜서 보라고 하거나
사진찍으려고 하면 스쿠터를 천천히 가주셨다~~
암튼 아저씨가 뭐 가르킬때마다 나도 그냥 다 새로우니까 '우와!!!!!' '와!!!!' '짱이다!!!!'막 이러니까
기분 좋으셨는지 계속 이것저것 가르키셨는데 계속 내 반응 빵빵 터지니까..
나중에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무에 열매열린 걸 가르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좀 어이없어서 가만 있엇드니ㅋㅋㅋㅋㅋ그제서야 텐션오른거 스스로 깨달으신 것 같았다.. ㅋㅋㅋ
갑자기 왠 가정집을 들어가서 화장실가고 손을 씻으셨다
친구집인지, 막, 집주인 아저씨 아줌마랑 대화를 하는데.,,,뻘쭘해서 나도 손한번 씻음....
그집아이 진짜 절대 안웃음...절대
근데 아저씨가 또 아이한테 돈을 주라고 했다.
이것도 하나의 코스인건가..싶으면서 순전히 내 추측이긴 하지만, 기분이좀 언짢아 지기도 했고,,
멀짱한 집에 부모가 있는아이인데 뒤에서 아이한테 돈 받게 하는 엄마도 좋아보이진 않았다..
아주 어린 나이도 아니고 분명히 나중에 커서 지금이 다 기억이 날 텐데,
그 기억들이 알수없는 다양한 나라의 외국인들한테 돈을 받아왔던 기억라면ㅜㅜ 과연 아이한테 좋을 기억일까 싶었다...ㅜㅜ
이건 아니다 싶어서 돈을 주지 않았다. 그랬더니 바로 웃던 얼굴을 풀어버리던 아주머니..........@_@.......헐
기운이 쫙쫙 빠져서 아저씨한테 이제 나 바다보고싶다고 아까 처음만난데로 다시 돌아가자고 했다.
멀리 나왔어서 돌아가는 데도 꽤 걸렸다~
아저씨와 정말 제대로된 대화없이 '굿굿!' '오~오~' 만 가지고 잘도 다 알아듣고 통했던것같다ㅋㅋㅋㅋㅋㅋㅋ
난 다른 관광지는 별로 지금도 기억에 안남는데
외곽쪽에서 본 하늘이랑 산이랑 들이랑 구름들이 제일 좋았다. 지금도 다시보고 싶고 그렇다
두구두구 총 한3-4시간?을 투어하고 바다쪽으로 도착해서
스쿠터에서 내리는데 마후라(?)에 종아리를 데었다........... (엄청 뜨거웠지만 별신경 안썼는데ㅜㅜ이거때매 여행내내 고생고생을 함..)
그리고 과연 아저씨가 얼마를 부를지 궁금해졌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 2만동을 불렀던 아저씨였는데... 갑자기 50만동을 달라고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뭐 바가지도 정도가있지..25배를 뻥튀기다닠ㅋㅋㅋㅋㅋㅋ너무심한거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줄 생각은 했는데 50만동이나 부를지는 생각도 못했다ㅋㅋㅋㅋ다리도 데어서 욱신욱신~.ㅜ
난 시세도 몰라서 얼마를 깎아야 될지도 모르겠고
걍 우선 여태 여행하며 얻은 바가지쓰지 않는 스킬을 총동원 했다.
나 - 2만동이라매요!
아저씨 - 나 근데 몇시간동안 여기저기 다~~돌아 다녔잖아! (아저씨의 말은 다 바디랭귀지임)
나 - 아 몰라~ 50만동은 진짜 오바에요 (나도 답답해서 걍 한국말로 말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 - 아니 지금 내가 몇시간을 돌아다녔는데....!! 50만동 달라니까!?!?!?
나는 가만히 쳐다봤음..................
아저씨 - 알겠어 30만동만 줘 그럼ㅜ
근데 말하면서 아저씨의 뻔뻔함에 기분이 상하고, 그래도 즐겁게 투어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돈가지고 싸우는 상황과 아저씨에게 나혼자 막 서운해 졌음............우씨..
난 이 3-4시간 사이에도 아저씨에게 잔정이 들었는데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시세를 아얘 모르니까 얼마가 적당한지도 모르겠고 그냥 우선 확 깎아서 말했다
나 - 10만동 이상안되요!!
아저씨 - 10만동???????? 아~ 싫어~~~~~~ ( 진...짜 울상으로 애교톤+ 베트남어로 말하심..)
나 - 싫어요? 자! 나도몰라요, 처음에 말한 2만동이에요, 2만동만 받으실래요 10만동 받으실래요!?
하고 2만동만 주려고 했더니
아저씨 - ok.. ok.. good good 10만동만줘..
해서 10만동 드렸다..ㅋㅋ 이게 적당히 낸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50만동에서 10만동까지 깎았음 대충 된거 아닌가 싶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뭔가 씁쓸해서 울적해졌다.........ㅋㅋㅋㅋㅋ
아저씨 막 밉다고 생각했다. 융융!!!!!!
근데 아저씨가 갑자기 영어 총 동원하셔서
미안하다고, 고맙다고 그래도 오늘 재밌었다고 자기를 꼭꼭 기억해달라고 또 웃으면서 다시 만나자고 하셨다
갑자기 미운마음 사라짐 ㅜ ㅜ 아저씨도 먹고 살라면 어쩔수가 없었겠지ㅜㅜ... 걍 20만동 드릴껄 그랬나 하는 생각도들고ㅜㅜ
그리고 가까운곳에 스쿠터택시 동료들이 모여있는데로 가셨다.
나는 숙소로 돌아가려고 등지고 걸어가는데 아저씨가 멀ㅡ리서 내 이름을 불렀다.
뒤돌아보니 엄청 해맑게 웃으면서 팔을 막~~흔들어 주셨다ㅠㅠ
저 사람 착한사람이구나 싶으면서 눈물날뻔 했다ㅜㅜ왤케 해맑게 웃는건지ㅜㅜ
갑자기 바다가 보고싶어져서 길 틀어서 숙소말고 바다로 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