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사랑중독증, 늘 정열적인 사랑만을 기대하는 사람
상담 본문 중
Q. 다른 이성에게 한눈 팔지 않고 오로지 저에게만 헌신하던 나의 연인이 갑자기 차가워졌어요. 다만 그 사람의 한가지 단점이라면 그동안 저에게만 너무 집착했다는 점입니다. 마치 온 신경이 저에게로만 쏠린 듯했던 그 사람. 물론 연애 초기에는 저도 열정적이 었을때니 좋기만 하고 나에게 지극 정성인 그 사람에게 고마웠었죠.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사람의 그런 행동들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고, 점차 그 사람과의 연애가 지루해 졌어요.
그런 저의 변한 마음들을 느꼈는지 조급해하고 불안해하더니 어느 순간 차가워 졌더라구요. 전 그저 잠시 겪는 권태기였는데, 어짜피 그 사람과 헤어질 생각은 아니었어요. 그냥 잠시 그 사람의 소중함을 몰라서 제가 소홀했던 것 뿐인데... 그 사람은 그런 저를 기다려 주지 않고 극단적으로 변해버렸어요. 딱히 다른 좋아하는 이성이 생긴 것 같진 않아요. 몇일전까지만 해도 저의 연락 하나에 울고 웃고 하던 그 사람이었거든요. 어떻게 해야하죠?
A. 이 내담자의 연인은 <낭만적사랑중독증>을 앓는 경우이다.
낭만적 사랑 중독증이란 쉽게 말해 혼자 있는 것을 참지 못하며 혼자 있으면 불안해져서 사랑을 주고 받는 대상이 반드시 존재해야 마음의 안정을 얻는 증후군이다. 그래서 상대에게 연락이 없거나, 자신이 연락을 하고 싶을 때 제대로 연락이 닿지 않거나, 장기간 교제후 상대가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소홀해 하는 모습을 보이면 극도로 불안해한다. 이런 사람이 있을까? 너무 집착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요새의 젊은이들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낭만적 사랑중독증이라니... 어쩜 너무 원론적으로 다가 올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이성친구와 헤어져도 금방 다른 이성으로 공백을 대체하여 이별의 후유증을 회피하려하거나, 깊은 만남후의 이별의 상처가 두려워 지레 겁먹고 여럿에게 소위 말하는 어장관리를 하며 얕은 가상연애를 경험하며 외로움을 달래는 우리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모두 이 증후군에 속한다.
위의 사람들은 대부분 유아기에 양질에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한 경우, 부모와의 안정된 애착관계가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경우, 연애의 실패를 경험하며 사랑에 대해 지나치게 위축된 경우, 자아존중감이 낮아 정서적 독립이 어려운 경우 등으로 한마디로 사랑의 대상의 일시적 부재를 참지 못하는 분리불안을 겪는다.
다시 상담 본문으로 돌아가보자. 내담자가 말했듯 그의 연인은 그에게 헌신하고 정열적이었으며 외도문제역시 없었다. 그(내담자의 연인)는 내담자에게 늘 사랑이 한결같기만을 바랬다. 그러나 사랑이 늘 한결 같을 수는 없을 터.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에게 본의아니게 조금 소홀해 진다. 여기서 소홀해 진다는 것은 사랑이 식었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안정기에 돌입했다는 뜻이다. 안정기에서는 이미 신뢰감이 서로 형성되어있기 때문에 연애 초반만큼의 열정을 보이지 않는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고 사랑에만 빠져있던 지난 날에서 조금은 벗어나 현재의 상황(일, 직장, 학업 등..)에 다시 돌아가 충실해 진다.
그러나 낭만적사랑중독증 유형의 사람들은 이 안정기를 곧 사랑이 깨어짐을 예고하는 시간이라 느끼며, 둘의 사랑이 이별로 치닫고 있다고 느껴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연인에게 투정부리고 연락에 집착하고 자신을 예전 만큼 사랑하지 않냐 되묻기도 하고, 협박성 이별선언을 하기도 하고, 변한 것 같다며 섭섭해 하고 자주 눈물을 보인다. 이 과정에서 상대는 한두번까지는 ‘아니야 여전히 변함없이 사랑해’하며 다독여 주면서도 자연스레 ‘아 이 사람이 날 이만큼 사랑하는구나.’를 느낌과 동시에 ‘이 사람은 내가 없으면 못살 것 같은 사람’으로 인식하여 무의식 중에 무시하게 된다. 여기서 무시는 대놓고 깔보며 홀대한다는 뜻이 아니라 ‘이 사람은 어짜피 날 많이 사랑하니까 사랑이 쉽게 유지될 것이라 생각하는 자신감’ 정도의 늬앙스로 이해하면 된다.
연애의 주도권이 완전히 상대에게 넘어가게 되면 사랑중독증 유형의 사람들은 혼자서 극단적 대처법을 생각하게 된다. ‘어짜피 헤어지게 될거라면 내가 선수쳐서 헤어지자고 할까? 그래도 이 사람 아직 나에게 사랑이 남아 있는 것 같은데, 완전히 사랑이 바닥나 버리고 나서 헤어지면 우린 아예 끝나게 되지 않을까. 그렇다면 지금 헤어지는게 낫지 않나?’하는 것이다. 본인이 상처 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에 자기방어기제가 작동하게 된다. 그래서 일부러 상대에게 쏟아져있던 관심을 고의로 돌리기 위해 다른 이성을 만나거나, 갑자기 사랑이 식은 척 상대에게 자극을 주려 한다.
결국 이 모든 것은 완벽하고 영원한 사랑에 대한 강한 판타지 때문인데, 이들은 사랑은 무조건 처음과 끝이 같고 늘 정열적이어야 하며 한순간도 떼놓기 싫다 느끼기 때문에 상대의 ‘변화’에 일희일비하는 것이다.
내담자의 연인이 위의 유형에 속할 경우 상담은 비교적 쉽게 진행된다. 시간은 걸리지만 솔루션대로 진행만하고 서로간의 친밀도가 높은 경우 다시 정상적 사랑을 영위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내담자가 위의 유형에 속할 경우엔 낮은 자존감과 쉽게 가시지 않는 불안감 때문에 솔루션기간동안 솔루션 외의 돌발행동들을 많이 하여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 낭만적사랑중독증은 꼭 고쳐야 할 습관이다. 이것이 제대로 고쳐지지 않으면 평생을 살면서 제대로 된 사랑을 유지하기가 어렵고, 늘 사랑을 함에 있어서 상처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사랑은 더욱 윤택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기위한 것이지 본인을 옭아매고 수렁에 빠트리는 것이 아님을 꼭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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