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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며느님들께 묻습니다.....시댁에 가면 어떤 대우를 받으시는지...

마음앓이 |2012.07.05 20:14
조회 4,184 |추천 5

 

안녕하세요.. 요 며칠 시댁에 다녀온 뒤로 마음이 뒤숭숭해서 갈피를 못잡다가....

 

제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은 없고...또 이걸 차마 물어볼 용기도 없어서 판까지 찾아오게 됐네요.

 

 

 

친정은 수도권, 시댁은 KTX 왕복으로 6시간이 넘게 걸리는 지방에 살고 계십니다.

 

아이가 보고싶으셨던 시부모님과 신랑(사정상 떨어져서 지내요)..그리고 저도 신랑이 보고싶어서

 

우량아인 우리 아들과 짐가방을 들고 어떻게 어떻게 갔네요...

 

 

 

신랑이 처음 오기전에... 시댁 와서 푹 쉬라고...

 

집에서 아기보랴 집안일하랴 너무 고생한다고 하면서 자기가 애기도 봐주고 시부모님들이랑 맛있는

 

것도 먹자고 하더라구요. 시부모님들이 워낙 저를 예뻐해주시고 잘해주셔서 저도 부푼 기대를 안고 갔습니다.

 

 

 

 

그 전에도 몇번 간 적이 있었는데 아기때문에 잠도못자는 저 위해서 밤에 아기봐주시고...

 

요리랑 집안살림도 다 거들어주셔서(부끄럽지만 제 요리 솜씨가 부족하다보니 다 해주셨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정말 마음놓고 푹 쉬고 왔었거든요...

 

 

 

근 한달 반만에 찾는 시댁이라 반갑기도 하고 엄청 설렜는데 왠지 이번 방문에서는 뭔가 느낌이 달랐어요.

 

시아버님이 소소한 일을 시키시더라구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네 하면서 움직였는데 시아버님 눈에는

 

제가 나서서 착착 하지 않는 모습이 마음에 차지 않으셨나 봅니다.

 

 

 

그러다 근처 한적한 곳으로 고기구워 먹으러 나가고 할 때 까지만 해도 정말 괜찮았는데..

 

제가 어디서 밉보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트집잡자면 한도끝도 없으니까요.

 

시부모님이 젊으신 분들이시라 얘기도 잘 통하고 마음속 얘기도 많이 나눈다고 생각했는데...

 

절 딸처럼 생각해주신다고..술만 드시면 그렇게 얘기하셨던 시아버님,

 

허물없는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되자고 웃으면서 말씀하셨던 시어머님인데....

 

 

 

 

 

아... 모르겠습니다. 너무너무 복잡해요..

 

 

진짜....딸은 딸 며느리는 며느리란 말이 맞는건가요...

 

대뜸 저희엄마께 신랑이 전화해서는 제가 인사도 잘 안하고 일도 안하려고 한다는데.. 정신이 멍해졌어요..

 

 

 

 

전 매번 고개숙여 인사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오고가실때마다 절이라도 해야 하는지...

 

도대체 어느점이 마음에 안드셨는지 밤새워 고민해도 잘 모르겠어요...

 

분명 갈땐 손님처럼(?) 해주겠다고 했는데 역시 막상 가면 며느리는 종처럼 일해야 하는건가요...

 

신랑에게 한바탕 퍼부었는데 답장도없고 더 답답합니다..

 

 

 

 

 

 

 

마음이 무겁네요...

 

 

 

 

 

추천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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