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역전의 기회를 주는 '무(無)수'지침법
상담을 찾아오시는 내담자 중 꽤 많은 분들이 답이 보이지 않는 굉장히 난감한 상황에 처해있다. 이미 이것저것 모두 시도해 보아 더 이상 방법이 없는 것 같아 보인다. 엉킨 실타래처럼 너무나도 복잡하게 꼬여 도무지 어디를 손대야 할지 모르는 그런 케이스 말이다.
대게 장기간의 권태기, 상습적인 바람/거짓말로 인해 상담을 찾는 유형이 이 경우가 많다. 이럴때 본 클리닉에서는 거의 ‘무수지침’을 솔루션으로 제공한다. 이제 두 가지 예를 들어 사례를 보며 ‘무수지침’에 대해 설명해보려 한다.
첫 번째, 늘 바람을 피우는 남자친구 때문에 클리닉을 찾아주신 A씨(여성)의 사례이다.
“약혼한 남자친구가 바람과 거짓말을 상습적으로 합니다. 헤어지려고 해도 약혼식까지 올렸고, 아이가 있는 상태라 현실적으로 파혼은 어렵습니다. 늘 저는 집착하고 구속하고 남자친구는 달아나는 상황의 반복이에요. 게다가 걸리면 그때만 싹싹 빌었다가, 오히려 시간 지나면 왜 이렇게 닦달을 하고 숨 막히게 하냐며 적반하장으로 나옵니다. 그럼 저는 또 제가 너무 심했나 싶어 집착을 참게 되는데, 이미 믿음이 깨진 상태라 집착을 참기가 힘들어요. 제가 아무리 화내고 헤어지겠다고 협박해봤자, 제가 남자친구를 엄청나게 사랑해서 못 헤어진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배 째라 식으로 나옵니다. 어떻게 해야 남자친구에게 겁을 주고 남자친구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두 번째, 여자 친구의 이유 없는 권태기에 지친 B씨(남성)의 사례이다.
“여자 친구의 권태기가 거의 반 년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심한 권태기는 아닌데 연애 초기와 달리 저를 존중해주지 않고 함부로 대하고 짜증이 심합니다. 제가 고쳐주길 바라는 마음에 달래도 보고, 화도 내보고, 헤어지겠다고 협박도 해봤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여자 친구는 바뀔 기미가 보이지 않고, 저는 지쳐가고 너무도 힘듭니다. 어떻게 해야 여자 친구에게 저의 소중함을 상기시킬 수 있을까요?”
두 사례의 공통점은 상대방이 내담자를 너무도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다. 상대는 이미 내담자의 머릿속을 꿰뚫고 있어서, 내담자가 하는 협박, 눈물, 회유 등이 연출임을 알기 때문에 마음을 고쳐먹을 생각이 없다.
이렇듯 위와 같은 상황에서는 더 이상 강력대응이 효과를 보지 못한다. 자살을 해버리겠다고 협박하고, 헤어지고 부모님께 알리겠다, 파혼하겠다, 번호를 바꾸고 잠수를 타겠다고 미친 척 소리 높여 선언해도 상대는 코웃음만 친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강력대응들은 이미 상대가 예상했을 대응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대는 전혀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아직도 자신에게 상황이 우세하다는 것만 확신하게 되어, 자신만만해질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럴 땐 강력대응이 아닌 전혀 예상치도 못할 ‘무(無)수’를 써야 한다. 그와 그녀에게 반응하기 바빴던 조급함을 조금 억누르고, 그동안의 문제와 상황에 대해 여유를 가지고 찬찬히 되짚어보아라.
기억해야 한다. 상대방은 당신을 꿰뚫고 있는 고수다. 고수를 이기려면 늘 두던 식의 수를 쓰면 절대 이길 수 없다. 바둑을 둘때 고수의 페이스에 말려 패를 붙여 두게 되면, 대마를 잡히고 승부에서 패하고 만다. 바둑에서도 이럴 땐 아예 엉뚱한 곳에 돌을 두어 상대를 혼란시키듯, 복잡한 상황 속에서는 ‘무수’를 두어야 한다. 전혀 예상치 못한 수를 놓았을 때 그제야 상대는 당황하게 되고, 이 틈을 타 다시 자신의 페이스를 찾아 올 절호의 기회가 생기게 된다. 이렇듯 진전이 없고 말리는 게임에서는 ‘무수’를 이용한다면, 대마를 잡히지 않고 전세역전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당신의 연인과의 관계가 갈피를 못 잡을 땐 더 이상 그/그녀의 페이스에 말려 쫓아가지만 말고, 잠시 한 발자국 물러나
상황을 찬찬히 살펴보길 바란다.
울창한 숲속에서 산 정상을 가는 길을 잃었을 땐, 귀찮더라도 다시 하산하여야 길이 보인다. 숲속에서 나와 멀리서 산 전체를 바라보면, 비로소 정상으로의 길이 다시 보이게 되듯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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