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번 썼던거 같은데 묻혀버려서 한번더 올려요
이건 제가 직접 겪은거구요
100퍼 실화이니 재밌게 읽어주세요.
그냥 바로 본론들어갈께요
어릴적부터 우리집에서 유독 혼자 가위에 자주 눌렀어요
오죽했으면 내 기억으로 할머니께서 무당한테 얻어온칼을 배개에 넣어두고 자고 했죠
근데 그때는 칼에 머리 찔릴까봐 더 무서웠음 ㅋㅋㅋ
아무튼 이제껏 가위 눌린것중에 약한걸루 하나 갈께요
@4 - 내옆에 ...
중학교 3학년때...
평소에 축구를 좋아해서 학교 동아리도 축구부에 들었었고
그리고 대회가 있어서 일욜날 대회에 나갔었다.
근데 그날 아침부터 자꾸 어지럽고 땀나고 뭔가 기분이 이상했었다... (평소 아침보다 몸이 무겁다고 해야하나)
하이튼 저는 당일이 대회라 긴장되었나보다 쿨하게 넘겼고..
그렇게 대회가 끝나고 집에오니까 오후 4시쯤 되었다..
씻고 나서 티비좀 볼려고 하는데 눈꺼풀이 저절로 감기기 시작하고...
얼마정도 지나서일까.
자꾸 오른팔쪽에서 부드러운 무언가로 내팔을 쓰다듬는 느낌이 났다..
분명 잘때 긴팔을 입었고 왼팔은 아무 느낌도 없었는데 오른팔쪽에만 간지럽기도하고 시원하기도
하고. 알수없는 느낌에 눈을 떴다...
눈에 뭔가가 보이는데 눈을 감았다 떠서인지 처음에는 잘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분명히 누군가 중얼거리는 소리가 뚜렷히 들려 누군가 싶어
눈에 힘을주고 다시한번 깜빡여 쳐다보았다...
한손에 집게로 솜을 들고 누군가 자꾸 중얼 거리며 내팔을 문지르고 있었다.
순간 너무 겁이나 일어나려 했지만 몸이 안움직였다.
눈만 껌뻑여지지 아무리 애를 써도 손끝하나 움직일수가 없었고....
가위눌렸구나.. 오래전부터 자주 눌린 가위라 느낌이 딱왔다...
다시한번 중얼거리는 그 누군가를 자세히 쳐다보니..
허리까지 내려오는 흰백발.. 하지만 상당히 지저분해보였고.. 쥐가 파먹은거처럼 머리 군데군데 구멍이 나있는거도 보였다..
그머리위로 하얀색 간호사 모자를 쓰고 또한 앙상마르고 주름진 팔이 드러나보이는 간호사복을 입고
내옆에 쭈그리고 앉아 열심히 내팔을 문지르고 있었다.
계속 뭔가를 중얼거리던 그 누군가가 고개를 휙돌려 나를 봤다. 허..
나이가 80은 족히 넘어 보였다. (할머니가 간호사복을 입고 있다고 생각하면 됨)
나와 눈이 마주치자 씨익 웃는다 그러면서 내이마를 쓸어내리며
"많이 아프지? 내가 낫게해줄께"
"조금만 기다려 내가 낫게 해줄꼐"
소름이 끼쳤다. 일어나야 했고 빨리 깨야했다. 이 상황이 너무 싫었다..
내가 일어나려고 용을쓰는 동안 그 간호사할머니는 솜을 옆으로 휙 던져버리더니 주섬주섬 뭔가가를
꺼내기 시작했다.
주사기였다. 바늘은 어림잡아 어른손으로 한뼘정도 되는 길이였고 주사기 안에는 아무것도 안들어
있었다.
"많이 아프지? 조금만 기다려 낫게 해줄께 히히"
"아프면 안되 아프면 나쁜거야 내가 낫게 해줄계 키키"
연신 킥킥 거리며 바늘을 손가락으로 튕기면서 즐거워했다.
눈만 껌뻑거려지지 아무것도 할수없는 나로서는 숨이 턱턱 막혔다.
자꾸 킥킥거리던 간호사 할머니가 갑자기 눈빛이 변하더니 내 오른팔을 들어올렸다.
"왜 내가 안아프게 해준다는데 싫어?"
"내가 낫게 해준다는게 싫어? 어?"
"키키 그래 내가 낫게해준다니까"
끊임없는 중얼거림.. 나한테 화냈다가 타일렀다가 실성한 사람처럼 웃기까지하고..
이대로있다가 진짜 큰일이 있을거 같았다.
항상 가위에 눌리면 온몸을 움직이려고 하면 안된다고 들었었다.
손끝부터 천천히 움직여 온몸을 움직여야 한다.
주사기로 언제찌를까 겁이나 눈을 감기 싫었지만 눈을 감았다.
그리고 천천히 손가락 끝부터 움직일려고 노력했다 .
주사기가 언제 내팔을 관통할지 모르는 두려움에 휩싸인채 천천히 움직였다.
어느순간 몸이 확 틀어지며 나도 모르는 고함을 치며 벌떡 일어났다.
온몸은 식은땀이 줄줄 흘러내리고 혹시나 싶어 오른팔을 보니 팔도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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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위 눌린것중에 베스트5안에 드는 할머니 귀신입니다. ㅎ
아무튼 재밌게 봐주시구요
다음에 또 뵈요
오늘하루 마무리 잘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