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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투리 그렇게 알아 듣기 힘든가요??

눈물이 |2012.07.09 23:09
조회 354 |추천 0

부산에서 쭉 살다가 서울에서 직장다니는 사람임

 

아 저도 대세에 따라 음슴체

 

내 말투가 되게 웃긴가봄 진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전화 통화하면 진짜 다 쳐다봄 ....

 

여보세요 ? 어딘데? 이리되면 이제 쳐다봄 부담스러움 ㅡㅡ... 잘생긴 얼굴이면 몰라....

 

서울로 상경한지 약 6개월 됫음 말투는 변하지 않음... 나님 많은 에피소드 있었는데

 

그중에 몇가지 소개 해주겠음 진짜 못알아 듣는지 궁금함 ㅠㅠ

 

에피소드1.

 

회사에 취업하고 동기와 많이 친해짐 동기는 서울 토박이 ...

 

동기 차가 없어서 태워주겠다고 하고 옆에 태워서 집에 가는 중이였음

 

동기가 사는곳 근처에 왔고

 

나는 동기보고 '야 니 저기다가 늘짜주까?' 이랬음

 

동기 '???????????????????????' 진짜 이런 표정이였음

 

얼굴이 물음표로 가득차 보임 ㅡㅡ 나님 답답했음

 

'니 저기 슈퍼앞에 늘짜주까?' 다시 얘기 했음 ㅡㅡ

 

'늘짜주까?' 모름???? 늘짜주까? 내리주까? 이래야되나

 

사투리가 너무 심함.... 늘짜주까 내리주까? 이렇게 하면 되는거임??

 

나 표준어좀 알려주셈 ㅠㅠ

 

에피소드2.

 

동기놈 우리집에 놀러옴 ㅋㅋㅋㅋ

 

집에서 밥먹자 하고 불러내서 오랜만에 실력 발휘함은 개뿔 그냥 김밥 만들었음

 

근데 집에 땡초가 있길래 땡초 썰어넣어서 김밥 만듬 ㅋㅋ

 

동기 한테 '야 이거 떙초김밥이다 함무바라' 이랫음

 

동기 표정 '?????????????????????????????' 또 물음표 ㅡㅡ

 

'무슨 김밥이라고?' 물어봄

 

'아 멍충아 떙초김밥이라고 땡초 모르나 ?? 땡초 고추 매운고추' 이랫음

 

그랫더니 '아 청양고추' 이러는거임 ㅡㅡ........

 

같은 한국인데 참 언어들이 전부 다름... 서울은 그래도 땡초라는말 쓰느줄 알았음 ㅡㅡ....

 

땡초= 청양고추 이거맞음??ㅠㅠ

 

에피소드3

 

점심먹고 회사에 복귀하고 있었음 또 동기 등장임 ㅡㅡ 동기랑 오는중 동기가

 

'xx야 밥먹고 입가심으로 닭꼬치 안먹을래?' 이러는거임 ㅡㅡ

 

난 서울사람들은 입가심으로 닭꼬치 먹는줄 알았음.... 닭... 그거 인줄 암 ...

 

닭의 성기....... 그래서 기겁함

 

'야 미친놈아 닭꼬치를 어찌 묵노 장난치나' 이랫음

 

동기가 안먹어 봤냐면서 진짜 맛있다고 먹자고 함 ㅡㅡ

 

나진짜 기겁함 나 데리고 갓음 아줌마한테 닭꼬치 2개 달라는데 나 기겁함

 

이번엔 내가 '?????????????????????????' 이표정 됫음 ㅡㅡ

 

와씨 아줌마한테 '아줌마 저는 진짜 닭꼬치 안먹을거거든요 한개만 그냥 주세요' 이럼

 

아줌마가 '친구가 사준다는 그냥 먹어' 하면서 2개줌

 

알고보니 닭꼬지 였음 ㅡㅡ 나 닭꼬지 완전 좋아하는데....

 

닭꼬치=닭꼬지??

 

에피소드4.

 

또 동기임 ㅡㅡ 항상 동기놈이랑만 다니니 동기랑 일이 많이생김

 

퇴근하고 이제 집에 가는 중이였음 차를 빼고 가는데 타이어 공기압 계속 불이 들어옴

 

내가 그거보가

 

'아놔 아까 빠꾸하다가 발통 빵꾸 났는갑다' 이랫음

 

동기 '????????????????????????????????' 무한 물음표 표정임 ㅡㅡ

 

'뭐? 뭐 뭐라구?' 계속 뭐만 반복함

 

'아까 주차장에서 빠꾸틀다가 발통 빵꾸 난거 같다고!' 이럼

 

아예 못알아들음 ㅡㅡ.......

 

그래서 내가 계속 머리를 머리를 쥐어짜다가 얘기해줌

 

'아까 주차장에서 후진하다가 바퀴 트짓는갑다' 이랫음

 

그제서야 조금 알아들음 ㅡㅡ.....

 

빠꾸하다가 발통 빵꾸 났는갑다=후진하다가 바퀴 구멍 났는갑다

 

맞음???? ㅠㅠ

 

톡님들 좀 도와주셈 너무너무 은근 스트레스임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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