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2살 아줌마입니다.. 신랑은 올해 36살..
결혼한지 5년차구요... 아기는 아직없습니다..
최근 너무 힘이 들어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적어 봅니다..
둘다 맞벌이입니다.. 결혼해서 부터 계속 맞벌이구요..
아가는 돈좀 모이면 갖자 하여 아직 안갖구 있습니다..
직장생활,집안일.. 힘들다 보니..
어느땐 "자기야,,나 힘이 드니 이것좀 도와줘" 말하니..
"억울하면 다음생엔 남자로 태어나"랍니다..;;;
결혼 2개월후 이혼하자더군요..성격이 안맞는다네요..
결혼3년 4개월후 이혼하자더군요.. 못살겠대요 저랑...
결혼 5년후 제가 이혼하자 했습니다.. 이집 에서 나가 달라했습니다..
원인은 항상 잦은 싸움... 짜증,투정입니다..
각자 벌어 각자삽니다.. 집에서 나가는 공과금은 거의 신랑이 내구요..
제가 내는건 수도랑 정수기 있네요...
그외 외식같은건 그냥 번갈아 가며 쓰고요..
이번에 싸우면서.. 저한테 그러더군요..
"니가 이집에서 한게 뭐가 있는데 나보고 나가라고 하냐?"
"이혼 생각한적 없다. 당장 너는 어케 하고 싶으냐?"
"잠시 떨어져 있고 싶으면 친정으로 가라"
네.. 그러네요..한거 없어요...
맞벌이라고 하지만, 같이 모은돈 없구요...ㅠ_ㅠ;;
퇴근해서 밥차리고 빨래하고,청소하고,
얼마 되지 않는 수도세랑 정수기 내는거 밖에..
그래도... 말이라도...ㅠㅠㅠㅠㅠㅠㅠ
지난 5년간 자기 밑에서 무상숙식 했다네요..;;
제가 친정엄마께 드리면서도. 신랑은 한번도 용돈좀 드려야 겠다.아님 반찬값이라도
드려야겠다 이런말 없어서
1주일치씩 국,반찬 해다 날으시는 친정 엄마한테 반찬재료값이라도
좀 드려야겠다 하니. 해오지 말라네요;;;전 내가 힘들어서 해달라고 할꺼라고 말해버렷네요ㅠ(엄마죄송..)
내가 일그만 두면.. 100프로 자기월급으로 살아야 할텐데..그땐 어쩔건지;;;
이렇게 싸우고 2주후...또 화해를 했어요..
잠자리에서 제가 ㅋㄷ 싫다고 피임 하지 말라했더니..
"당장 임신되면 일은 어케 할라고.."라네요..
이말에서.. 전.. 모든걸 내려놔야 할것 같다는 생각을 하네요..
(당연 임신이란게 한번에 그리 쉽게 되는게 아니란거 압니다;;)
이후.. 신랑을 피하게 되네요... 싫어요..너무..
쳐다보는것도.. 스킨쉽도.. 같이 밥먹는것도.. 다 싫어요.....ㅠㅠ
친구들한텐 챙피하고..가족..들한텐 더더욱 말 못하고.... 혼자 끙끙 앓습니다..
누구나..하는 거 처럼.. 그렇게 살아야 할지...?
혼자생각으론.. 차라리 애없을때??ㅠㅠ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혼자 생각이니.. 제자리..
엄마팔자 닮지 말라던 엄마의 말씀이 생각나고..
시집 안간 언니가 결혼할때 제가 걸림돌이 될까 싶기도 하고...
신랑 말대로.. 저는 이 가정형성에 기여한 점이 없으니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텐데..이것도 두렵기도 하고...
악플이던 조언이던 좋아요.... 제가 사는 모습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