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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위 귀신과의 동거 <8부> 완결

슐락 |2012.07.10 21:26
조회 1,644 |추천 15

 

저 쓰던거 친구한테 걸림 ㅋㅋㅋㅋㅋㅋ

[너 호러쪽에 판쓰고있냐? 다음편써라]

카톡옴 귀신같은 뇬..ㅋㅋㅋ

어차피 완결 입니다ㅎ 기니까 바로갈께요~~ㅋ

 

 

 

 

 

 

귀신밥을 주라는 말에 난 고민하고 고민함.

갑자기 머리도 아픈것같고, 종교도 없는 내가 무속인 말을 들어야하나

괜히 줬다가 일만 커지면 어쩌나 수 많은 생각을 했던것같음.

 

무속인과 통화 한 다음날...문득 작업을 하다

시간을 보니 밤 12시 30분이 조금 지나가고 있는거임.

 

지금 밥해서 줄까?말까? 계속 고민하다

그냥 1시를 넘겨버림.

우선 난 귀신밥을 주지않음.

 

 

그래도 고민되서 그때당시

지식인에도 물어보고,

판에도 한번 슬쩍 물어봤는데 (바로 지웠음ㅋ)

다들 분위기가 정말 찝찝하시겠다고..

그래도 한번인데 주는게 좋지않겠냐는 반응이였음.

 

 

하...그냥 줄까?하다

그래도 주기가 영 찝찝해서 귀신보는 친구에게 연락을 했음.

좀 간추려서 쓰자면 대화내용이 이랬음.

 

 

 

[야 나 몇일전에 심심해서 전화사주 볼려다 이상한 소리 들었는데..]

 

 

[뭐 왠 사주?]

 

 

[어쩌다 무속인이 연결됐는데 나보고 귀신밥 주래~

 귀신이 잡고 늘어져서 일이 안풀린다고..]

 

 

[귀신밥..?왜?]

 

 

[근데 무당이 문앞에다 따뜻한 밥 3그릇에 물 3그릇 내놓으랬다...]

 

 

[....]

 

 

[1시쯤 주라는데..이거 줘야되냐??]

 

 

[너..아직도 3마리 걔네들 붙어있냐..?]

 

 

[모르겠어 왜 하필 3그릇씩이냐 더 찝찝하게 ㅋㅋ

무속인도 그런말 하니까 더 오싹해]

 

[음...]

 

 

[이거 줘야 풀린다는데 한번이면 된다는데 이거 줘야될까??

근데 난 좀 주기가 찝찝한데...]

 

 

[그 무속인 뭐 모시고 있어?]

 

 

[그냥 전화하는데 계속 혼자 중얼거리는겨..꼭 누구 다른사람 있는것처럼..

할아버지가~우리 할아버지 이러면서 알려줬다는데..?]

 

 

[음...잡귀인가보네 그냥 잡귀 모시고 있나보다..]

 

 

 

 

이런식에 내용으로 친구가 몇가지를 물어보았음.

친구는 잠시 생각에 잠긴듯 조용하더니 얘기를 꺼냈음.

 

 

 

 

[야..내 생각에는 너 귀신밥 주면 안될것같아]

 

 

[왜...??]

 

 

[너 귀신밥주면 귀신들 엄청 붙을껄

한번 주는걸로 안돼 주게 되면..]

 

 

[그런가... 한번만 주면된다고해서 눈딱감고 줘볼까 고민했어] 

 

 

[귀신들이 걔들만 있는것도 아니고 다 모일텐데

귀신이 보이는 것처럼 행동하면, 더 알아달라고 모일꺼야

그 뒤로 안준다고 해꼬지 할수도 있고,

특히 너같은 애는 안하는게 좋을것같다]

 

 

[에효..그래야겠다 무속인말이라 나도 영 찝찝해서..

더꼬일까봐 이거 어캐해야되냐ㅜㅜ]

 

 

[음...차라리 걔들이랑 얘기를 해봐

그렇게 너한테 붙어있는거면 뭔 이유라도 있겠지.

직접적인 원한이 없는이상 너한테 크게 해꼬지 할만할일도 없을텐데..

걔들이 좋아할만한 얘기를 해봐 왜 그러는지 뭘원하는지.]

 

 

[내가 매일 보이는것도 아니고, 귀신이랑 대화해본 적도 없는데

내가 말하면 들릴까? 듣고 있을까?]

 

 

[다 듣고있어 밤늦게 귀신들이 활발할 시간에..

누군가 널 보고 있다는 느낌들때 있지? 너도 느낄때.

그때 있는거니까 얘기를 해봐 너가 하고싶은 얘기를...]

 

 

[알았어~느낌들면 해봐야 겠다 ㅋ]

 

 

[귀신이라고 다 나쁜귀신만 있는거 아니다,

다 떠도는 이유가 있는데..귀신이랑 잘 얘기하면

반대로 도와주는 귀신들도 많아 공격적으로 말고 잘말해봐~]

 

 

대충이런 얘기를 했음.

귀신밥은 영 나도 찝찝해서 (다른귀신 더보일까봐) 접고

정말 이게 나도 마지막이란 생각을 했음. 더이상 나도 할것도,

할수있는것도 없다는 생각으로 나도 좋고 귀신들도 좋을만한걸

생각했음.

 

 

 

얼마 후 

사무실 계약날짜도 다 끝나가고,

선배들끼리 서로 각자의 길을가자 얘기하며

좋게좋게 술한잔으로 위로하고 있었음.

잘 정리하자 얘기가 오고갔음.

 

 

선배1은 다른곳으로 취업준비를 하기로 했고,

선배2은 이사 후 새로 준비해서 이 회사 이름 그대로 활동하기로 했고,

늦게 합류 했던 선배3은 선배2 회사에 남아

좀더 경력을 늘려서 원하는 직종에 회사로 옮기기로 했음.

 

그리고 나는...

원래 학생의 신분으로 돌아가 하고싶은 공부를 하기로 했음.

 

 

그렇게 1년만에 힘든여정이 마무리가 되어 가고 있었음.

회사가 마무리가 되던 중

어느날 밤

난 문득 컴터를 하다가 이상한 느낌을 받게됨.

 

 

 

그때쯤엔 주변 불을 켜고 컴터를 했는데

혼자 있는데 느낌이 아~주 이상한거임.

뭔가 주변에 공기가 바꼈다고 할까?

영적기운 종종 느끼는 분들은 이느낌 아실꺼임.

혼자 있는데 갑자기 특정 부분쯤에서 날 보는 시선같은 느낌이

강하게 드는거..

그 쪽을 보지는 않아도 곁눈질로도 느껴지는,그게 온거임.

 

 

난 조용히 키보드에 손을 때고 의자에 앉은체로

 

 

 

고해성사를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네가 들을지 않들을지 모르겠지만,

듣고 있다고 생각하며 말하겠다. 왜 나를 쫓아다니는지

아님 내가 너네들이 있는 곳에 들어온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난 너무 힘이든다.

살아오면서 누군가에게 폐안끼치면서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내가 많이 부족한가보다."

 

 

 

이런식으로 정말 정신병자처럼 혼자 말했음.

그때가 밤 11시 15분 쯤이였던 걸로 기억함.

 

정말 난 진심을 다해 얘길했음. 혼자 떠들었음.

 

난 정말 잘되야된다,잘해야한다. 이렇게 무너질수는 없다 ㅋㅋㅋㅋㅋ

이런얘기하면서 가정사,일대기ㅋㅋㅋㅋㅋㅋ까지 나열하며,

독백체 쩔었음. 한참을 진심을 다해 내 사정을 설명한 후

난 그들이 원할 만한 약속을 하나 했음.

 

 

 

"귀신밥은 내가 못주겠다. 하지만

너네가 날 놓아준다면,아니 내 곁을 멤돌아도 방해하지않게

잘되게 도와준다면, 나도 약속을 하겠다.

내가 성공을 한다면, 왜 죽었는지 모를 너네 셋에게

터좋은 곳에 추모비 3개를 세워주겠다.

그리고 추모비를 세운곳에 귀신밥상 한번을 거하게 차려주고 오겠다.

이게 내 약속이고, 난 그 약속을 잊지않고 반드시 지키겠다."

 

 

 

이런 약속을 했음. 정말 절박했기에 정말 진심으로 약속했음.

20분정도를 혼자 떠들고 얘기를 마무리 했는데

얘기가 끝나자 온몸에 소름이 돋는거임.

그 볼일보고 나면 몸떨리는 그 경련이

쫙~! 퍼졌다가 머릿쪽까지 떨림이 왔다 내려갔음.

기온이 뺏겼다 돌아오는것처럼..

 

그리고 우연인지는 뭔지는 모르겠으나,

그 빈집에 나는 소리알음?

 딱! 따닥! 이렇게 가구인지 벽인지 어디서

나는 소린지는 모르겠는데 딱! 거리는 그 소리있지않음.

 

 

정확히  그 소리가 딱. 따닥. 딱

이렇게 연달아 3번...

사무실어딘가에서 들리는거임.

 

그때부터 긴장이 풀리면서,뭔가 속이 개운해지는거임.

몸이 편안해지자, 난 귀신보는 친구에게 연락을했음.

 

 

[자니?]

 

[아니 아직 왜 ㅇㅇ]

 

[나 아까 그 느낌들어서 다 말했거든 20분정도 혼자.

 그리고 약속했어 내가 잘되면 추모비 3개 세워주고,

귀신밥상 거하게 한번 차려주고 온다고]

 

[잘했네..]

 

 

[근데 이상한게 말끝나니까 소름 쫙돋더니 빈집에 딱!거리는 소리

3번 연달아 나더라 내말 듣긴 들었겠지..?]

 

 

[ㅇㅇ 들었을꺼야 근데...너

그 약속 지켜야된다, 잘되고 잊고 살면 너 더 해꼬지당할수도 있어]

 

 

[응 지킬려고...에효 그냥 다 잘됐으면 좋겠다ㅠㅠ]

 

 

이런 얘기를 끝으로 회사는 이사를 가고 선배한분은 집으로 돌아가고

두분은 남고, 나도 내가 있어야 할곳으로 돌아옴.

 

그리고 신기하게 그 후론 한번도 그 여자아이 귀신들을 본적이없음.

 

 

그렇게 모두에게 악재만 겹쳤던 악몽같은 1년은 막을내림.

 

 

 

몸도 나아졌고, 두통도 사라졌고 아프던 손가락,발목,발목도 나아졌음.

심했던 이명도 사라지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전혀 뼈에도 청력에도 문제가 없다고 나왔음.

 

 

그 후 선배1은 다른 좋은회사로 취업이되서 잘지내고 계시고

선배2는 회사를 이사시킨 후

지금까지 3년동안 이 업계에서 잘지내고계심 회사도 잘되가고 있음.

선배3은 선배 2와 함께일하다 원하는 직종의 회사로 변경하기 위해 취업준비를 하고있음.

 

모두 희안하게 그곳을 떠나고 다 잘됐음ㅋㅋ

 

 

 

하지만,

1년을 시달리고 모든게 다 원점으로 돌아왔지만

그 후 난 복귀하는데 너무 힘든 1년을 보냈음.

글로 쓰고 있어 편해보일지는 모르겠는데;;

난 정말 그곳에서 1년이 내 인생에서 제일 힘들었음 ㅠㅠ

여기에 안쓴일이 굉장히 많음...

모든 악재가 겹쳐 정신적으로 정말 힘들었던것같음.

 

그 뒤론 귀신문제도 아니였고, 더이상 이상한일도 이상한 현상도 없었음.

그런데 후유증 같은게 남아 병원도 다녀야했고,

1년을 낮과밤을 바꿔지내 마주치는,만나는 사람도 없이

지냈기에 대인기피증까지 생겼음.

 

자취방에 기어 들어가 가족도 친구도 아무도 만나지 않았음.

1년동안 밖에 사람이 있나없나 확인하고 모자쓰고 슈퍼만 다녔음 ㅋㅋ

사정을 아는 가까운 사람들도 엄청 걱정했음...

 

그러다 제일 친한 친구에 결혼식에도 정말 힘들게 참여해

대인기피증때문에 제대로 축하도 못해주고옴. 미안해~갱아..

다시한번 결혼 축하하고 잘살아라잉^^

(이 친구가 눈치채고 카톡온 친구임)

 

 

암튼,

단 1년만에 살도 많이찌고 피부도 안좋아지고,

무엇보다 안색이 왜이렇게 안좋냐는 소리를 제일 많이 들어봤던것같음.

 

3세위귀신과 함께한 1년동안

각설이처럼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놀아야했던

내 성격도 완전한 은둔형으로 바꼈고, 긍정적이였던 마인드가

엄청 부정적으로 바뀌고 내성적으로 바꼈음.

......정말 난 폐인이됐음.

 

그 후 1년동안 치료받고, 노력정말 많이했음.

지금은 예전만치는 아니지만 많이 나아졌고,가까운 사람정도는 편하게 볼수있고,

체력이 너무딸려 운동도 하고있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예전부터 귀신을 잘봤기에 귀신들에 대해 쉽고 가볍게

얘기를 잘했는데 (니까짓게 식으로 좀 귀신을 무시를 많이했음)

그게 다 해꼬지로 돌아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들음.

 

아직도 난 그 귀신들이 진짜인지,내 정신병인지 내가 겪은게 진짜인지,

진짜라면 왜 그리 잠도 편히 못자게 날괴롭혔는지 모르겠음.

그 3세위귀신이 날 떠나갔는지 아직 내곁에 있는지도 잘모름.

 

 

아까 선배2에게 전화를 해 그때 일에 대해 잠깐 물어본적이 있는데

선배도

 

"무슨일인데...왜 안좋았던 일을 물어봐?"

 

"왜 찝찝한 곳 얘기를 물어봐?"

 

하는걸 보니 정말 모두에게 안좋았던 기억인건 확실한것같음.

 

 

 

내가 이글을 쓴 진짜 이유는

잘되면 추모비를 세워주겠다는 약속을 잊지않기 위해서고,

(친구도 지키라했고,어떤 무당분은 귀신이랑 그런 약속하는거

아니라고 걱정하면서 그건 꼭 지키라고 하셨음)

내게 생긴 정신적인 트라우마를 깨기 위해서임.

무조건 피하는것보다 속 시원하게 내려놓고 새시작하는게 더 좋을것같았음.

 

만약 그때까지 네이트판이라는게 존재한다면,

언젠가 잘되서 진짜 추모비를 세운 후기를 올리고싶음.

 

 

 

긴 시리즈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추천수15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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