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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형편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에게!

여대생 |2012.07.11 03:43
조회 228 |추천 0

 

힘을 주고 싶어서 써요.

 

시간은 뒤죽박죽

말투는 반말, 일기 쓰듯

(편하게 써야 진솔하게 나올것 같아요.ㅜㅠ)

너그럽게 봐주세요.

 

 

 

 

제작년에 크게 한번 아팠더니

몸에 대해서는 엄마가 잔소리 대마왕이 되었다.

원래도 마왕이긴했지만 :)

나는

체력은 좋지만! 운동도 잘하고 지구력도 좋고~

잘 골골거린다. 열도 잘 오르고.

체력이 좋아서 남들은 모른닼ㅋㅋ아파도 아픈티도 안난다.

나도 그런 성격아니고ㅜ 가끔은 서러워

친한 친구들은 내가 종합병원이라며

병원 정보는 나한테 알아보라고 한다ㅋ;p

 

 

어릴 때 일년에 한번씩은 심하게 끙끙 앓았는데

그 때마다 엄마는 회사라서 못 챙겨줘서 그런지 더 유난이다.

처음부터 엄마 도움 못받아서 그런지 어릴적일에 대해 엄마한테 서러운 건 없었다.

그 나이에 이해를 했는가, 체념을 했는가 - 그건 나도 모르지.

 

 

젤 기억에 남는건 초등학교 때는

돈도 없는데 몸은 아프고,

버스타고 병원까지가서 문앞에서 쓰러졌었음ㅋㅋㅋㅋ

그 뒤는 잘 기억이 안남. 장한 어린이.

 

제작년에는

몸이 너무 안좋아서

기숙사 근처 병원가서 진단 받았는데

큰 병원 가보라고 진단서?같은거 끊어주더라.

너무 서러워서 울었다.

 

고등학교 때만해도 집 형편이 안좋아서

대학교에 대한 미련이 없었다. 원서료도 비싸서 제대로 내지도 못했다.

무조건 국립대. 안정권! 내가 다닐 수 있는데를 가자!

일학년 들어오자마자 얼마안되서 알바를 시작했다.

정이 없기도 했지만, 내가 올해 학교를 다닐 수 있을까. 못 다닐 것 같다는 불안감과 함께

 

새내기들은 어울려다닐 공강 시간마다 나는 일했다.

부러웠다. 예쁜 옷도 입고 싶고, 그냥 마냥 깔깔깔 거리고 싶기도 하고

그래서 많이 울었다. 서러웠다.

뭐 좀 하려니 모든게 다 돈으로 연결이 되더라. 모든게

 

근데 다행인게, 장학 제도가 잘 되있어서 등록금 걱정안하고

내가 번돈으로 기숙사비 내고 생활비로 쓰고 할 수 있었다.

엄청 좋았다. 엄마 좋은 선물도 사드리고, 나 자신에게 좋은 선물도 사고

자잘하게 많이 사기보다는 오래 쓸 수 있는 것들로!

적금도 차곡차곡 넣고! 나도 이제 대학생활 좀 즐기는구나 싶었다.

 

그렇게 2학년 1학기 까지 공강시간, 방학기간 알바해서 따로 조금씩 모은걸로
제주도로 배낭여행을 가려 계획했다.

근데 그 때 마침 몸이 안좋았다!!!!!! 왜하필 그때!!!

!처음 작은 병원에서 진단 받고 나와서 엄마한테 울면서 전화 했었다.

왜 나 이렇게 나았냐고, 가진게 없으면 건강해야하는데

건강하게 못낳았냐고 엄마한테 전화해서 성질을 냈다.

그 때는 너무 서러웠지만, 지금은 정말 죄송스럽다. 주워 담고 싶다.

나중에 작은 수술을 했는데

나 마취되서 회복실에 있으니까. 엄마가 미안하다고 우시더라. 미안하다고

 

여튼, 검사를 하고 제주도를 다녀와서

결과를 받기로 했다.

 

결과는 아프다. 근데 돈이 한달에 약값만 약 45만원, 피검사하고 하면 13만원은 기본ㅋㅋㅋ

기타 진단 좀 하고 하면 늘어나는 플러스 알파들ㅋㅋㅋㅋㅋㅋ

돈이야기 들으니 눈이 돌드라. 그래서 임상실험을 신청햇다.

6개월은 약값무료, 6개월은 내가!!

병원비는 내가!!!

학비 걱정은 장학금 때문에 걱정 안했다.

국가근로라서 한달에 열심히 일하면!!! 40만원은 벌 수 있었다.

초기에는 자비로 약을 사야하는데 그 동안 모았던 돈들 + 알바하면서 번 돈 + 엄마 도움

이렇게 해서  해결했다. 타지에 대학교를 왔기 때문에 긱사비 + 생활비 + 약값 + 진료비 + 기타

이 모든걸 내가 부담하기에는 역부족이였기에 엄마의 도움도 받았다.

 

지금은 여전히 딴걸로 골골거리긴 하지만 크게 안 아프다.

1년이란 치료기간을

잘 이겨냈다고 생각한다. 알바와 장학금의 힘이 컸다.

우리엄마도!

 

아프고나서는 알바 안하다가 3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다시 시작해서 이번 학기까지 국가근로 했다.

이제는 하고 싶어도 못한다. ;) 더이상 지원받는 대상이 아니다.

엄마가 회사를 옮기시고, 가족이 엄마랑 나뿐이라 큰돈도 나갈 때 없으니까

집에 가세가 섰다. 행복하다. 그리고 아쉽기도하다...시급이....*_*

하지만 다른 분에게 혜택이 주어질 생각을 하니 뿌듯하기도 하다.

 


이렇게 도움받다보니, 복지 쪽에 관심생겨서 복수전공으로 사회복지 배웠다.

많은 걸 알게 됬다. 노후에는 봉사하면서 살고 싶다. 특히 아이들에게!

 

근데 나는 이과다. 순수학문!

처음엔 정 없던 내 전공, 지금은 좋다.

꼭 이쪽 분야에서 꼭 일하고 싶다. 꼭! 꼭! ;) 천연자원!!!! :)

내가 우리나라 부자되게 할거야!!

사실 대학원도 가고 싶지만, 돈이 없다. 해외 대학원도 가고 싶다!

그럴 형편은 못되서, 그냥 토플만 열심히 하고 있다.

공부하고 있으면 기회는 오니까!

 

아, 또 이야기 더하자면

해외나가는거 - 유학, 인턴 기타 등등 정말 가고 싶어서!!!!

토익점수 만들고, 공부해서 이것 저것 지원되는거 찾다가

서류심사, 인터뷰 통과하고 작년에는 2달동안 해외인턴 다녀왔다.

거의다 지원받고*0* 힘내요!!

 

 

 

이제 4학년이다. 4학년 병걸려서 지금 좀 나태해서

누구한테 궁디 쫌 빵 차달라고 하고 싶다.

연애 못해보고 이렇게 졸업하나 싶기도하고 아이고~ 아이고~

이제 이쁜 옷 좀 입고 다녀야하는데... 고기도 자주 먹는사람이 안다고

ㅜㅠ 나는..........티에 청바지 운동화 밖에 모르오;) 그래도 이게 좋다.

 

 

이 모든 이야기는 홍삼엑기스 먹다가 회상에 잠기면서 시작됬다.

엄마가 여름이라고 홍삼 사다주고, 내 자취방 오셔서 매번 체크하신다. ㅜㅠ

자기 피같은 돈을 산거 먹어라고!

엄마 사랑해 -  하지만 써!!!!!!!!! :) 

 

올해 재혼하신 우리엄마

이쁜 사랑 보기 좋아요. 내가 믿음 간 첫 성인남자분이시니까

좋은 사랑해요. 꼭!

 

 

 

 

시간 뒤죽박죽이고 왔다리갔다리하지만

내 핵심은 이거다!!

 

수능 얼마 안남았다.

힘들겠지만, 집에 돈 없다고 투덜거리지 말고 공부해라.

우리나라는 생각보다 잘 되있다.

나도 생각지도 못한 도움 많이 받았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더라!!

 

  

 

 

 

 

 

공부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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