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헤어질때조차 연락없던 남자친구

눈물없이 |2008.08.13 02:56
조회 879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여성 입니다.(너무 긴 내용이면 절취선 후부터 읽어주세요)

저와 얼마전 헤어진 남자친구는 저보다4살이 많았구요~저흰 450일을 사겼습니다.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서로 의지도 많이 했었죠..

 

오빠는 항상 제 짜증이라던가 불만을 대게 잘 들어주려했던 사람이었고, 항상 저 밖에 없다고, 저와 결혼한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오빠 집에서는 저를 가족처럼 잘 대해 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오빠가 새벽에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학생인 저는 오빠와 생활패턴이 맞지 않게 되었습니다.

연락을 하면 바쁘다고 다시 전화하겠단 말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저는 그런 모습에 짜증을 내기도 했지만, 오빠의 따뜻한 문자에 오빠를 격려하기도 했죠.

문자의 내용은 조금만 참고 기다려, 오빠가 더 잘할게...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오빠랑 만나는 횟수도 줄고, 시간도 줄었습니다. 매주 토요일에 한 번 정도...

그렇게 오빠가 일을 시작한 지 한달이 되어갈 무렵, 토요일.

오빠가 피곤해 보여 오빠네 집에 가서 편하게 놀자고 제가 먼저 제안했습니다.

집에는 부모님, 누나, 남동생이 있었습니다.

같이 티비를 보는데 오빠가 너무 졸리다고 자기 좀 자야겠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엔 그러라고 했는데, 나중에 프로그램이 끝나고 심심했던 저는

오빠를 깨우려고 했죠....그러다 싸우게 되고 제가 커플링을 빼고 집을 나와버렸습니다.

부모님께는 학교 레포트 때문에 먼저 간다고 말씀드리고 집에 왔습니다.

그런데 그 후, 오빠는 오빠 부모님께서 제게 화가 나셨다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바쁜 남자친구를 이해는 못할망정 혼자 가버리냐고....

다음에 놀러가서는 부모님이 안계시더라구요. 언니가 있었는데 언니가 그러더라구요

남자친구가 그렇게 바쁜데, 그거하나 이해 못하고 반지까지 빼고 가냐고, 여자가 잘해야지. 엄마는 화가 난 거 같다고 앞으로 잘지내라고...

저는 사귀는 사이에 싸울 수도 있고 다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온 가족이 제게 화살을 돌리리라곤 생각도 못했고, 기분도 안좋았습니다.

그 후 남자친구에게 괜히 심통이나 삐친척을 좀 했습니다.

얼마 후, 남자친구는 누나가 말한 것 때문에 화가 난 거냐, 누나가 어른이라 그런 말 한 건데 왜 그걸 기분나빠하느냐 했죠.....맞는 말인데...저는 아직 사귀는 사인데 알아도 모른척 해줄수 없는지..왜 제게 다들 그런말 뿐인지 기분이 그렇더라구요...

그 일이 있은 후, 남자친구가 제게 부모님게 사과하라고 하더군요.....

사실 저는 부모님께 잘못한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싸웠다고 부모님께 드러내지도 않았고 그 날 인사까지 잘 드리고 나왔으니까요....그래서 사과 못한다고 했죠..

그렇게 오랜시간 싸운 뒤....오빠가 헤어지자더군요.

그 사람 정말 저 없인 못 살 것 처럼 해 놓고 그런소릴 쉽게 하더라구요...

저도 그러자고 했습니다....그런데 막상 헤어져보니 이게 아니더라구요

저는 몇 번을 울며불며 잡았습니다.

헤어지는 이유는 이제 저와 싸우는 것도 지겹고 서로 맞지 않는다는 거였습니다.

 

------------------------------------------------------------------------------

그 후 두달이 지나 오빠에게 먼저 연락이 왔더라구요

한 열흘 뒤에 또 제가 연락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다음날 만나자더군요

그래서 진지하게 얘기를 하고, 결국 다시 사귀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너무 변해있었습니다.

제게 하루종일 연락을 안하는 건 기본이었습니다. 항상 제가 연락을 했고 연락을 하면 바쁘다는 핑계로 끊었습니다. 또 같이 일하는 형이랑 여자 둘이랑 케리비안베이를 간다고 하더군요.

내키지 않았지만 가라고 했습니다. 그 날 하루종일 연락이 안됐습니다. 그거 가지고 또 헤어지네 마네를 하다 계속 사귀었구요...그 사람 저와 사귀는 동안에 저를 불안하게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제게 너무도 헌신적인 사람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이번에 사귀면서는 계속 저를 불안하게 했습니다.

결국 또다시 크게 싸우고, '계속 사귀고 싶으면 짜증나게 하지마!!!' 라는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그 후 오빠는 미안하다고 했지만...왠지 제가 싫더군요.

사흘동안 연락이 없었습니다.

제가 먼저 하지 않으니, 정말 연락이 없더군요....그 사흘은 그 사람이 휴가기간 중 이었구요.

일 하느라 연락을 못했다는 건 말이 안되는 거죠....

그래서 이제 그만 헤어지자 마음먹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받고 바로 끊어버리더라구요...

다시 전화를 걸었더니 아예 꺼져있었습니다.

이번엔 내 손으로 끝내고 싶다고 문자를 보내놨습니다. 하지만 아무 연락이 없었습니다.

다음날도 연락이 없어 문자로 제 마음을 표현하며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헤어지는 그 순간까지 그는 연락이 없었습니다....지금도...

저는 다시 사귀면 예전과 같을 줄 알았습니다....예전의 그 사람을 생각했죠...

하지만 그 사람은 너무 달라졌습니다. 남자가 한 번 돌아서면 끝이라는데...괜한 짓이었나 봅니다.

 

너무 사랑했는데, 짧지만은 않은 기간을 사귀었는데....이렇게 끝냈다는 게 너무 가슴 아픕니다.

그 사람 이제 연락이 없겠죠?

 

 

 

길지만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