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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scpjahs2 |2012.07.11 22:52
조회 94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아주 작은 변두리에 살고있는 고등학생 2학년 학생이에요

지금부터 제 이야기를 글로 써 보려고 합니다.

저는 형제가 있습니다 형이 있구요 현재는 군생활 하고있는

나름대로 자기인생 잘 개척하고 잘 관리한 평범한 학생입니다

그리고 저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2학년이 된 학생이에요

저도 그저 그런 평범한 학생입니다

저에겐 너무나도 소중하지만 너무 미안한 엄마가 계십니다

우리엄마는 세상 누구보다 절 아껴주셨어요 그것도 아주 많이요

너무 많이 아껴주셔서 전 버릇이 없어졌구요

전 아주 나쁜자식입니다 말을 잘 듣지 않고

엄마가 일하고 돌아오시면 차갑게 반기고 전 정말 나쁜 사람이에요..

이런 저는 아버지가 안계세요

전 아버지를 아빠라고 칭하고 싶지도 그럴 의무도 이젠 없습니다
전 초등학교 3학년부터 아빠가 없었어요

이유는 바람이였어요 아빠의 휴대폰에서 한번도 듣지못한 벨소리가 흘러나와요

그런데 엄마는 캐물어요. 누구냐고 왜 받지 않느냐고

서로 언성높이며 싸우기 시작해요.. 전 이것도 지금까지 사랑한 결과라 믿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그리곤 넘겼습니다

그 날 아빠가 집에 들어오지 않아요 아무리 전화를 해도 받지않았어요

저와 우리형은 불안해지기 시작해요 엄마가 매일 밤 우시고 물건이 깨지는 소리가났습니다

전 초등학교3학년 형은 6학년이였어요 학교와 집이 멀어 스쿨버스를 타고 다녔던 기억이나네요

방과 후 집에 들어오면 엄마는 그다지 밝지 않은 얼굴로 저희를 반깁니다

물론 엄마의 눈에는 알수없는 눈물이 고여있어요 항상.

전 그것이 너무 싫었어요

왜?? 아빠가 그랬을까 내가 심심하면 같이 뛰어주고 놀아주고 웃어주던 그 아빠가 왜 그랬을까..

우리엄마는 왜 이럴까 왜 아직 어른인것을 자각하지 못하고 서로 자존심 구기면서 싸우는걸까..

엄마를 탓 하는게 아니라 아빠를 탓 해야 했어요..

전 그때까진 제가 이렇게 살거라곤 상상도 못했어요

전 변두리에 오기 전 까진 그나마 도시라고 불리는 곳에 살았어요

물론 저희집도 아빠가 없기전까진 누릴 건 누리고 얻고싶은 건 얻고 먹고싶은 것은 먹을 수 있었어요

전 그게 그냥 소소한 행복이지만 대한민국 5천만명의 일부분이 누릴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이라고 생각했어요. 이젠 그 마저도 저희는 아니 우리 불쌍한 엄마와 형과 저는 이제 느끼지 못합니다

저희 엄마는 술장사를 하셔요 그것도 혼자하셨어요.. 매일 진상부리는 손님들과 대면하고 술에 취해오시곤 했습니다.

하지만 형이 있기에 전 든든했어요 엄마대신의 역할을 해주었고 절 바른길로 이끌진 못했지만 밥도 꼬박꼬박해주었어요 하지만 우리 형도 사람인지라 사춘기가 왔어요 절 막 때리기 시작했어요

전 너무 괴로웠어요 어린맘에 엄마에게 고자질을 했어요. 전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것을 들은 엄마가 형을 따로 불러서 얘기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 다음날은 엄마와 형은 눈시울이 정말 붉었습니다 마치 하루종일 울었던 얼굴들 처럼..

전 왜그럴까도 생각했지만 흔한 일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겼죠..

그 날부터 형은 저를 때리지않았어요.. 전 정말...... 전 정말........정말 이런글을 쓰고있는 저도 한심하고 슬퍼요 전 지금의 제가싫어요

사실 전 금품갈취와 특수절도등으로 경찰서를 여러번 갔다왔어요.. 학교에선 교내봉사 사회봉사 못해본것이 없어요.. 자랑은 아니지만 놀만큼 놀았고 해본것도 다른사람들보다 많았어요

저에겐 벽이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넘을 수 없는 벽 제가 아무리 날고 뛰고 부수고 기어도 넘지 못하는 벽.. 그것을 그렇게 매일매일 성기같은것이라고 치부했어요 혼자..

전 아량이 넓지않은 성격이라 매일매일 나쁜짓을 했으니 난 쓰레기야라는 말에 현혹되어 저 혼자 자책하고 매일 실망했어요

전 흡연자입니다 나쁜 것은 골고루 갖춰져있는 그런 개쓰레기같은 사람이죠.. 전 병신입니다 덧셈뺄셈은 할줄알아도 다른것은 못하는 병신입니다.. 수학귀신이라는 책을 읽어도 난 왜 책을 읽고있지 무지한 짓인데..라며 헛소리하기 일수죠 왜 이런말을 제가 하느냐면 전 공부도 싸움도 하지못해요 전 그저 가난한 병신이죠.. 아빠없는 병신.. 아픈엄마를 누이고있는 병신.. 엄마는 매일 제 앞에서나 방에서 웁니다

전 그게 너무 싫지만 저도 울고싶지만 울지못해요 전 병신이니까요.. 이제 형에게 기대해봅니다..

제대하고나서는 형이 대학 꼬박꼬박다니며 성공하길 바라는 수 밖에요..

저희 엄마는 가게가 한개 있었어요 하지만 그것마저도 아는 친구에게 배신당했습니다

우리엄만 친구하나 없어요 외로운 사람이에요... 전 그것이 너무 싫어요

그래서 엄마도 제가 집에 친구들을 데리고오는 것을 뭐라고 하지않아요 자기도 외로운것을 아니까..

우리엄마는 두번째 가게를 차려요 1년계약을했는데 1년이 체 되지않아서 보증금을 올려달라고해요

장사를 하다가 만난 아저씨가 있었어요 전 그사람을 믿었어요 물론 엄마도..

보증금을 아저씨가 다 내주었어요 기뻣어요 엄마는 항상 저에게 말해요 이제 곧 우리도 맛있는것을 먹으며 촛불을 키고있을 날이 올것이라고.. 전 믿었습니다 하지만 기대하진 않았어요

엄마는 매일 밤 술마시고 들어오며 저에게 누누히 말합니다

제발 한번만 아빠를 데려와달라 왜 나를 버리고 간것인지를 묻고싶다고..

한달에 100만원 아니 50만원 아니 10만원이라도 우리가족에게 달라고..

전 그말이 너무 와닿았어요 제발 저희 아빠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주세요..

그리고 이번에 엄마가 가게를 한개 차렸는데 그 장사하다가 만난아저씨와 동업하게되요

하지만 아저씨는 유부남입니다 아내와 딸둘 아들하나가 있는데 우리엄마와 동업한단 이유로

아저씨의 가족들이 우리엄마를 꺼려해요 그래서 장사도 하지못합니다..

엄마는 포기합니다 자기가 낸 돈을 달라고 요구해요 하지만 아저씨는 주지않아요..

저희집은 망할대로 망했습니다 월 몇십만원의 원룸에 삽니다..

그런데 그것마저 보증금을 다깍고 6개월간 내지못합니다

그러면서 전 엄마에게 먹을것을 요구하고 옷을요구하고 신발을요구하고 모든것을 요구해요..

제 나이도 나이지만 엄마의 사정도 이해해주고싶은데.. 전 그러지 못해요 아직 어리니까요..

어렸다면어렸고 다컸다면 다큰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전 병신입니다..

전 병신이에요........

저에게 한마디라도 위로를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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