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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기적인건지 봐주세요/

맘마미양 |2012.07.12 07:39
조회 1,205 |추천 1

 <방탈죄송합니다만  조언좀 해주세요 (__)꾸벅>

 

저 올해 30대 초반 여 입니다.

 

혼자 살다가 여차저차해서 같은 직장 다니는 절친이랑 같이 집을 구했어요.

 

29평 아파트에 방 3개입니다.

 

아시죠? 큰방에는 화장실 하나 더 딸려있는거...

 

서로 큰방 차지하려다가 결국 친구에게 큰방 양보했습니다. 그깟 화장실이 뭐냐 싶어서요.

 

근데 다들 공감하실꺼에요. 방에 딸려있는 화장실은 부부침실 아닌이상에 그다지 크게 쓰임새가 없는것 같아요.

 

친구도 자기방 화장실보다는 거실 화장실 주로 이용하니까요.

 

화장실때문이 아니라 방 크기 때문에 접전이 있었지만 어쨌든 친구가 그방을 사용하구요.

 

다른 방은 제가 하나 쓰고, 나머지 방 하나는 드레스룸으로 꾸몄어요.

 

거실은 아예 서재식으로 꾸몄구요.

 

티비같은건 서로 각자 있으니 각자방에다 뒀기에 거실에 티비가 없구요,

 

거실엔 길다란 원목 테이블이랑 책장들, 컴퓨터정도 놓았습니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해도 엄연히 남남인데 자꾸 부딪치다보면 사소한걸로 감정상하는 일이 많이들 발생하잖아요. 그래서 우리도 나름의 룰을 정했어요.

 

그래서 별로 트러블은 없습니다.

 

각자방은 각자가 청소하고, 거실이나 주방, 화장실은 당번정해서 청소하구요.

 

한명이 청소하면, 나머지 한명은 식시당번으로. 번갈아가면서 해요.

 

이번주에 내가 청소하면, 친구는 식사를 준비하고, 다음주는 내가 식사, 친구가 청소...이런식.

 

그러다보니 큰 트러블 없이 잘 지내왔어요.

 

지금도 표면적으로는 문제가 없어요.

 

제가 잘못된건지...한번 봐주세요.

 

다른건 다 좋은데, 저는 누가 제물건 만지는게 싫어요.

 

누가 내신발 신는거, 내옷입는거, 내 가방 드는거 등등요.

 

룸메이트랑 회사 입사할때부터 친해져서 지금까지 7년넘게 쭈욱~ 절친이었거든요.

 

같이산건 이제 겨우 6개월이긴하지만...

 

회사에서도 같은 부서, 같은 팀이고.

 

직책도 똑같이 대리에요.

 

나이는 제가 빠른이라 한살어리긴한데, 그냥 친구가 되었구요.

 

근데 룸메가 어느날부턴가 제옷, 제신발을 말도없이 꺼내입더라구요.

 

저 잠옷 모으는게 취미라서 잠옷을 자주사거든요.

 

집에서는 실내복 따로 입기보다는 편하고 귀여운 잠옷 주로 입고 활동해요.

 

근데 잠옷까지도 말도없이 입고 그래서, 꼭 아끼는 잠옷 몇벌 뺴고는 맘대로 입도록 했어요.

 

근데 이제 슬슬슬슬 옷이며 신발, 머리핀등을 말도없이 쓰더라고요.

 

너무 싫지만 이해하려고 했어요. 외출할때 한번씩 쓰는건 이해해주려했는데...

 

이제는 회사까지 같이 출근하는데 제물건을 사용하니까 쫌 싫더라고요.

 

회사 언니들도 제가 입은 옷보고 그거 몇일전에 xx이가 입었던데 너한텐 색이 좀 안받네 이런식.

 

원래 내옷인데도 남의옷 빌려입은 티난다야~ 이런식.

 

그리고 평소에도 가방사는거 좋아하고 악세사리 같은거 자주 사요.

 

가방도 일년에 두세개정도는 루이나 샤네리나 사고싶음 사는편이고.

 

근데, 제가 사는 가방들은 주로 특이한것들이거든요.

 

샤네리 가방도 블랙색상 하나 있으니 오렌지색, 핑크색...이런식으로 사요.

 

그러면 어쩌다 한두번 매도 확 튀는 스타일이라서 나름 조심조심 매치해서 사용하는데

 

룸메가 시도때도 없이 빌려달라하니 짜증나서 가방은 빌려주는거 별로 안좋아해- 라고 했는데

그럼 대충 알아듣고 꺼려했으면 좋겠는데 그래도 자꾸 조르고...

 

옷같은것도 룸메는 주로 동대문이나 인터넷 쇼핑을 통해서 해요.

 

저도 물론, 인터넷이나 동대문에서 많이 사봤어요.

 

근데 동대문도 이제 예전같지 않고 저렴하지도 않은데 한철 입으면 못입겠더라고요,

 

인터넷옷도 마찬가지로 싼맛에 , 디자인이 특이해서 사면 딱...그가격만하고

 

그래서 저는 되도록 동대문이나 인터넷에서 살꺼 조금 더 보태서 차라리 브렌드 이월상품을 아울렛에서 사던지 아니면 준브렌드급을 사던지 그렇게 하는 편이에요.

 

신발욕심이 많아서 구두는 세라나 팬디..소다정도... 깔별로 자주 사는편이구요.

 

룸메는 신발도 인터넷...옷도 인터넷...가방도 인터넷... 이렇다보니 자꾸만 제 껄 입고 신고 하길래,

너 인터넷에서 쇼핑하지말고 나처럼 차라리 두번 세번 살꺼 좋은거 하나를 사라고 말을해도

한다는 소리가 대써 니꺼 입으면 되는데 뭘 같이 사냐~ 하면서 해맑게 웃는데 콱 쥐어박고싶더라구요.

 

몇번이나 말했어요.

 

xx아 나 누가 내물건 막 만지고 쓰는거 어릴적부터 안좋아했어~

 

그러면 룸메는

 

알았어~ 지지배야. 대신 꼭 한번씩 중요한날에만 좀 빌릴께~웅?

 

이래놓고 시도때도없이 언제그랬냐는듯 또다시 입고 쓰고 신고...

 

아오...발사이즈는 왜 하필 똑같은지.

 

235사이즈인데, 룸메도 하필 235사이즈네요.

 

어제 일이에요.

 

제가 요즘 회사에 맘에드는 남자분이 생겨서^^;; 잘보이고 싶거든요.

 

그래서 내일은 이렇게 매치해야겠다 하고 계획해놓는 재미로 요즘 한컷 부풀어있는데,

룸메가 자꾸 제물건을 맘대로 쓰니 이런게 이렇게 스트레스가 될줄 몰랐네요.

 

어제 제가 들려고 했던 가방에 지 물건을 잔뜩 넣어뒀길래 내가 오늘 쓸꺼라고 달라고 한소리하고 짜증좀 냈더니 저보고 같이살면서 더럽게 이기적이라고 언성높이다가 결국엔

지금까지 말도 서로 한마디 안하고 출근하게 생겼네요.

 

어떻게 기분 안상하게 룸메를 달래면서 고칠수 있을까요.

 

이거만 빼면 다 잘맞고 좋은 친구인데, 참 이게 저도 신경끄고 싶어도 싫은건 싫은거라  안되네요.

 

 

 

 

추천수1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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