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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생만 아니었으면 넌 쌍싸대기 감이야!!!!

똥꼬애니 |2012.07.12 11:48
조회 23,425 |추천 36

32살 결혼1년차 평범한 사람입니다.

하고 싶은 말이 너무도 많은데,,, 가슴이 답답해 뒤져버리겠습니다.

 

저는 외동딸, 남편은 남동생 한명. 제목대로 시동생이 너무 얄밉고 짜증납니다.

결혼전 무슨무슨 개인 집안사로 인해 남편과 동생이 연락두절로 사는걸 알았습니다.

시아버지 혼자만 계시고 아무리 그래도 형 결혼식에 동생은 불러야 할것 같다는, 지금 생각하면,,

이놈의 오지랖이 하여튼 문제죠.

경찰서에 가족찾기를 통해 우여곡절 끝에 찾았고. 국가고시 준비를 하고 있더군요. 

결혼식에 참석은 했지만, 참석 하기까지 온다, 안온다 지랄같이 말도 많고 탈도 많았고.

본식 끝나고 서울에서 와준것이 고마워 감사 문자를 보냈더니.

'앞으로 연락하지 말고, 또 연락하면 번호를 바꾸겠다' 라고 답문이 왔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넘어갔습니다. 간만에 가족 상봉 어색하고, 공부에 집중 해야 할테니...

 

한달정도 지났을때 남편을 통해 연락이 왔습니다. 합격했다고. 고향으로 온다고.

면접 앞두고 있다니.난  평생 가본적도 없는 백화점가서 양복 선물해 줬습니다.

비싼걸 사줬다가 핵심이 아니고, 이젠 든든하게 가족이 뒤에 있다는걸 느끼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고향으로 와서 방 얻고 지내는데,,,,,,,, 남편이 이상합니다.

결혼 전 공부하려고 샀던 내 노트북, 혼수로 해온 이불의 배개, 나름 아끼던 귀여운 빨래 건조대

이것도 찌질 하지만, 이 외에 나열하기도 치사하기 짝이 없는 시시콜콜한 잡동사니들.

나한테 허락도 없이. 아니 허락까지도 안바라는데, 이게  말도없이 퍼다 나르기 시작합니다.

이제라도 만나서 가까이 살기 시작했으니 그 애틋한 마음 이해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아니 근데 왜 내물건을요? 유복한 집안 외동딸은 아니었으나,그래도 혼자 자란 영향이 있으니

내꺼에 대한 집착은 있는 사람입니다. 근데 남편말이 '넌 어차피 쓰지도 않잖아!' 이럽니다.

지 동생네 집에 뭐가 필요한지 드나들면서 좀 채워놓고 그러랍니다. 이뭐병의 시작이었죠.

 

큰결심을 하고 차를 장만 했어요. 작은 경차로. 차샀다고 뭐 떠든적도 없습니다.

어느날 카톡에 '형수님. 앞으로 저 차좀 빌려도 돼요?' 라길래 어이는 없었지만

굳이 싫은말로 빈정 상하기도 그렇고 해서 필요할때 쓰라고 했습니다.

면허 딴지 일주일 지나서 남의차 빌려 달라는건 상식이 아니잖습니까.

어느정도 초보냐면 처음 빌려준날 시동을 걸고 출발 하다가 갑자기 사이드 브레이크를 땡겨서

차 뒷방댕이가 끽 하고 들렸습니다. 왜그러냐 했더니 이게 뭐냐고 되묻습니다. 요정도!

어김없이 금요일 저녁만 되면 카톡이 옵니다. '차좀 써도 돼요?'

금요일 저녁에 가져가면 월요일 새벽이나 되야 가져옵니다.

몇주참다 '오늘은 안될것 같아요, 못빌려 드려요'하면

'그럼, 내일은요???? 그럼 모레는요???' 집요의 끝을 달립니다.

그래도 완강히 거절하면 남편한테 전화 합니다. 형수 집에 있냐고, 차좀 빌리려 하는데 안빌려 준다 했다고.

이뭐병 남편은 그 즉시 동생집앞에 내차를 끌어다 줍니다.

이제 겨우 오천킬로 탄차가, 시동만 걸면 알피엠 3에 가있고, 타이어 펑크 두번에

휠은 어디에 그렇게 쓸리고 다녔는지 스크래치 대박. 빌려 가서는 시동 안걸린다 전화해서

남편 달려가고, 산악을 하는지 앞 범퍼는 이미 3년 중고차의 위용을 자랑합니다.

저번엔 큰집 제사에 갔다가 지가 굳이구나 남편차를 운전 한다고 하더니만.

집앞에 다와서는 슈퍼 담벼락에 시원하게 날아서 꽂아 박아 줬드랬죠.

 

어버이날. 친정 시댁 모여서 식사 하려고 모였습니다. 여섯명이니 조촐하죠.

모임전에 시동생한테 카네이션 세송이 사오라고 했습니다. 싫답니다.

아버지랑 사이가 별로라서 그것마저 싫었나 봅니다. 그럼 세송이 사와서 울엄마께

다 드려라 했더니. '그나마도 형수가 부르니 억지로나마 나가긴 하는데 자꾸 그런거 시키면

다시는 그런자리에 나가지 않겠다' 며,,,

시아버지 생신 전날 저녁에, 친정 부모님도 부르고, 같이 밥먹게 나오라고 했더니.

'약속이 있을 뿐더러, 약속이 없어도 안나갑니다. 자꾸 연락해봤자 소용없으니 조용히 주무세요!' 라며..

터진 주둥이라고 나불댑니다.

 

이것 말고도 그동안 소소하게 받은 감정의 상처가 얼마나 쌓였는지,,,

예의있게 전화로 하기를 하는것도 아니고. 언제나 카톡으로 띡!!!! 이지랄.

끔찍하게 죽도록 싫더라도 지랑나랑 악감정이 있는것도 아닌데 말이라도 좀 순화해서 하면 안되나...

아무리 시월드 라지만 이건 뭐 예의도 없고, 많이 배웠다는 사람이 저렇게 생각없이 구는데,,

정말 내 친동생 같았으면 왕십리 오가듯 쌍싸대기 작렬로 날려줬을 겁니다.

 

필요할때만 늘구랭이 같이 비비는 꼴!!! 정말 짜증 지대로 납니다!

추천수36
반대수4
베플ㅡㅡ|2012.07.12 12:12
카톡 띡! 보내세요. '앞으로 차 못빌려드려요. 왜 안빌려드리는지는 차 상태 보면 아시죠? 절대 못빌려드리니까 그런줄아세요.'라고 카톡 띡~ 보내세요. 싸가지 없게 얘기하면 님도 그렇게 답하세요. '그러게요 왜 싫은 사람 굳이 끌고 가려고 하는제 제 오지랖이네요. 편~히 쉬세요. 이제 도련님 절대~ 귀찮게 안할께요.'라고 하고 다시는 오라마라 님이 나서지 마세요. 신랑에게.."왜 그동안 당신 동생이랑 당신이랑 사이가 그랬는지 알겠네. 내 동생이었음 싸대기 천만번 날렸을꺼야. 난 앞으로 당신동생 신경끌꺼니까 나한테 전화해라 마라 오라고 해라 마라 하지마.. 그리고 내 차 이제 절대 안 빌려주니까 빌려주면 당신 짐싸서 동생네로 보내버릴테니까 그런 줄알아." 라고 강하게 얘기하세요.
베플지쟈스|2012.07.12 12:04
제생각에이건 시동생도 문제지만 더큰 원흉은 남편인듯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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