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제가 어려서부터 기억에 오래 남겨 놓은
"용기야 말로 인간이 가진 최대의 무기다"
라는 의미를 되새기며 살아온 것입니다
이 친구를 가슴에 새기고 이를 떠올리면서
도대체 이 것을 언제 어떻게 내것으로 만들때
이 친구를 부끄럽지 않게 하는 것이며
나의 최선에 선택이자 저 너머 세상으로 인도 되는 것인가
고뇌를 하게 되었지요
사회생활 속에서도 어떤 난처하고 힘든 상황에 직면하였을 때
이 친구가 곁에 있어서 위로가 되고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 주어
항시 고마워 하며 지내 왔지요
그러면서 너무 약하거나 또 지나치지 않게
적당한 균형을 유지해야 하였으며
어리석지 않고 과신하지 않으며
나의 인격에 맞는 자연스러움에서 도움을 받을 때가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것을 알게 되었지요
이 친구로 인하여 많은 것을 뒤로하고
나만의 궁전으로 갈 수 있었던 것이고
대의와 우주의 사명을 받들고자
가족과 친구까지도 거리를 두고 살 수 있었던 것이지요
어려서 부터 낮이고 밤이고 무서움을 지나치게 깊이 느끼던 제가
그 깊은 산속으로 가면서 부터 불빛도 없이 지낼 수 있는 것도
이 친구의 지대한 영향으로 가능하였던 것이고
나를 극복하여 보고자 꾸준한 노력을 하며 생에 종점인 죽음에 대해서도
두려움을 깨끗이 지울 수 있었던 것이지요
어느 때 가까운 마을에 내려와 연로한 어르신을 뵙게 되었는데
대화중에 하시는 말씀이 "자네 산속에 혼자 있으면 무섭지 않나" 하시니
시골에 사는 어르신도 그런 생각을 해 볼수 있는 곳이니 당연한 것이나
저는 "어르신 산속이 무엇 때문에 무서워요 오히려 도시속에 살면서
느끼는 사람이 제일 무서운 것이지요" 라고 대답할 수 있었지요
제가 있는 곳에도 멧돼지가 많아 지난 겨울에 수렵허가가 나서 10두이상
잡았으나 지금도 밤만되면 주변에 계속 돌아다니고 있지요 하지만 해를
가하지 않는 한 저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으니 자연속에서는
모두가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이지요
이러 하듯이 사람이 모여사는 곳에서도 자연에서 답을 얻어 살아가면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하며 살았으면 하는 바램에요
제가 지금 있는 장소도 3년이란 시간이 지났지요
그래서 장소를 또 옮겨 볼까 싶어요
한곳에 오래 머무르는 것은 저의 생각에 항아리 속의 고여있는 강물일 수
없다는 신념에서 일정한 거처를 두지 않으려 하는 것입니다
제가 도시를 떠나올때 쓰레기 더미에 버린
천박하고 추악한 단어들을 어려분들이 주워가거나 훔치어
자기것으로 만들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모든 의식에서 오는 미개하고 어리석은 생각이나 행동도 외부에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며
내 안에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기 바램하는 것이지요
사람이란 개체는 소 우주가 각각의 내부에 존재하는 것이기에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나의 탓이 되는 것이며
이를 무지와 어리석음으로 포장해서 남에게 떠넘기려 한다면
이는 자신이란 이름을 오폐수 처리장에 보내야 하는 것보다도
못한 것이지요
문뜩 어려서 학원 국사 선생님께서 강의 전에 해주시던
" 세상에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없는 것입니다" 라는
문구가 또 떠오르네요
그 긴 시간이 지나도 이를 기억하며 살아온 저로서는
이 내용이 실제로 일어나는 사실을 수 없이 경험하며 당시 선생님께
늦게나마 가슴으로 고마움을 표하며 살았지요
이 짤막하지만 엄청난 의미가 함축된 글들이 제게는
모두 소중한 친구들이며 이들과 자연하고 동화되어 살고 있으니
현실이 하나하나 너무 소중하다는 생각이지요
이제 내일이면 저의 낙원에 궁전으로 돌아가지요
그 작은 정원이 있는 궁전을 수 많은 자연의 친구와
맑고 고운 단어들을 읊고 자연의 화음에 귀를 쫑긋하며
보내는 시간이야 말로 지상 최고의 삶이라 자부하고 싶어지네요
여러분들께 저의 졸필이
작은 한 조각의 위안이라도 되었으면 하고 바람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