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16274492
위는 내가 나가기 전에 쓴 글이야.
좀 전에 집에 들어왔어.
와..진짜 죽일 년이더라.
가보니까 그 형하고 그 년이 먼저 와 있더라.
그래서 앉자마자 저 아시죠? 하면서 선공 날렸더니
이게 하는 말이 나보고 누구냐고 하면서 자길 본 적이 있냐고 하더라고 ㅋㅋㅋ
나 참 어이가 없어서..
그래서 당신 호주에서 어디어디에 사시던 분 아니냐 나하고도 가끔 인사도 하고
뭐 그러지 않았냐 했더니 완전 생까더라고..
그래서 내가 그럼 호주에 계셨던 건 맞냐고 했더니 그건 맞다 하더라
그러면서 자기는 혼자 유학생활을 했다고 하대. 자취도 하고 하숙도 하면서.
하도 횡설수설하면서 발뺌을 하길래 걍 돌직구를 날렸다.
호주 어디어디 지역에서 호주남자분하고 계속 사시지 않았냐고
다른 남자하고 동거한 게 죄는 아니지만 그래도 남자 사귈 때는 그런 거에 대해선
물어 보면 거짓말은 하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했지.
그랬더니 이 년이 적반하장으로 자기를 뭘로 보는 거냐면서 그런 헛소리를 하는 이유가
뭐냐 자기한테 무슨 억하심정이 있느냐 자기한테 뭘 바라고 이런 짓을 하는 거냐고
아주 ㅈ랄을 하더라고.
내가 그래서 호주에 사는 내 친구하고 통화하실래요? 걔네들이 같이 동거하시던
호주 남자분한테 확인받아 올 수 있다고 하던데요라고 말했더니
완전 카운터 펀치 맞은 것처럼 버벅 거리면서 아주 똥싸고 뭉개는 표정으로
안절부절 못하더만. ㅋㅋㅋ
그러더니 갑자기 우릴 보고 뭐 이런 것들이 다 있냐면서 니들은 얼마나 깨끗하길래
이 지롤이냐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더라. 하아..참 생각해도 어이가 없더라고.
가는 그 년 누구도 안 잡았다.
그 형이랑 그래서 저녁 같이 먹으면서 얘기 들었어.
형이 회계사인데 무슨 프로젝트 맡으면서 알게 된 외국계 회사 여직원이었다고 하더라고.
여자가 먼저 형한테 전번 따고 호감 표시하고 해서 만나게 된 건데 형은
좀 좋아했나 봐. 만난지는 7개월 정도 됐고.
형도 이제 서른이 넘었으니까 결혼 생각도 했었고 그 여자가 형하고 결혼을
하고 싶다고 좀 많이 의사표현을 했나 보더라고.
형은 그냥 호주에서 학교 성실히 다닌 여자라고 생각했다고 하더라.
그런 건 생각도 못 했다고 하고.
아..진짜 아까운 남자 하나 ㅄ 될 뻔 했다.
과거는 과거일뿐이긴 한데 그래도 결혼이라는 대사를 앞두고서는
다른 것도 아니고 남녀 관계 더군다나 다른 남자랑 동거까지 했다는 건
상대방에게 거짓말은 하지 않아야 하는 거 아니냐..
진짜 여자가 무섭더라.
니들도 나도 모두 하여간 여자 조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