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은 피해자인 저의 오빠의 일입니다.
이글은 저의 오빠가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때는 2012년 6월 1일.
학교에 급식실은 교무실건물의 2층인 남자층에 있습니다.
급식실에 가서 줄을 서고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도착해서 제가 소변이 마려워서
"화장실에 다녀올게"
라고 말하고 화장실을 갔다 왔습니다.
그때, 갑자기 누가 뒤에서 어깨를 툭툭치더니
"야이 X발년아 왜 새치기하고 X랄이야 X질라고" 이러는거였습니다.
저는 깜짝 놀라서 "왜그래?" 라고 말했더니
"니가 방금 새치기 했잖아 뭘 왜그래야 개XX야 " 이러는거였습니다.
저는 너무 놀라서 말을 더듬으며
"아니 왜그러냐고 나 원래 이 줄에 있었고 소변마려워서 화장실 갖다왔어" 이랬더니
가해자가하는말이 "이XX년이 X질라고 날 갈구네, 이개XX가" 이러는거였습니다..
이 가해자는 저랑 같은 반일때 친하지도 않았고 그냥 그런사이였습니다.
가해자는 운동도 잘했고 키도 컸습니다.
제가 고1때 같은반이었기 때문에 잘 알고 있습니다.
애들을 아무이유없이 자신이 기분나쁘면 때렸으며,
심지어 예전에는 수업시간에 휴대폰이 걸려서 선생님이 "가지고 와" 라고 말씀하심에도 불구하고
"내가왜줘야하는데" 이렇게 버릇없이 반항하며 또 마지막에 "아, X같아. X발" 이러는 애였습니다.
또 매번 생활지도부에 불려가면 반성하는척 하고선 뒤를 돌면 웃음을 지었습니다.
이렇게 가해자는 반성의 기미의 기짜도 보이지 않는 놈입니다.
여기까지는 가해자의 모습이였습니다.
지금부턴 다시 그 당시의 일을 마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가해자가 그렇게 욕을하고 저는 아무 대꾸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을 아신 질서정리 선생님께서 오셔서 가해자가 또 욕을하려고 하자,
막으시면서 각자 자리로 돌아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가해자와 저는 각자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제가 서있는 줄이 급식실로 들어가면서 몇발자국 걸어갔는데,
갑자기 뒤에서 "비켜 비켜 비켜!"하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렸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냥 무시한 채, 몇발자국 더 걸어가려고 하는 순간.
누군가 저의 오른쪽 턱을 때리고 뒷통수를 4차례 때린 후 발로 저의 복부와 정강이를 찼습니다.
갑자기 벌어진 일이라 저는 너무 당황스럽고 정신이 혼미했습니다.
만약 가해자가 제 정면에서 공격태세를 갖추고 달려들었다면 저도 방어태세를 갖출 수 있었겠죠..
하지만 뒤에서 갑자기 달려드는 바람에 저는 그럴 틈도 없었고,
가해자는 저의 뒷덜미를 잡고 무작정 저를 때리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그 주변에는 다른 학생들도 많았고, 저의 친구들도 있었고,
예전에 저와 싸웠던애들도 몇몇있었습니다.
그 애들모두 다 제가 맞는 모습을 그 자리에서 보았습니다.
그 많은 애들 중 어떤한 애가 말리면서 가해자를 밀었습니다.
하지만 가해자는 멈추지 않고 또 저에게 달려들어 발길질을 하고 저의 복부와 정강이를 또 가격했습니다.그때 그 가해자가 하는 말이
"끝나고 보자 X발년아 죽여버릴테니깐"
이 소리가 아직도 저의 귀에 맴돌고 있습니다.
저는 정말 그 당시에 너무놀랐었고 이런일이 처음이라 어떻게하지.. 어떻게하지.. 하면서
눈에서는 눈물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진정시킨 후,
생활지도부에가서 큰 용기를 내서 신고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께서 가해자를 불러와서 진술서를 쓰고, 저도 진술서를 쓰고있었는데
가해자는 계속 자신의 잘못도 모르면서 저를 째려보면서
"X발련아, 끝나고 보자. 죽여줄테니깐." 이러는거였습니다.
저는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도 저한테 이런 말을 할 수가 있나..하고 정말 당황스럽고 두려웠습니다.
이렇게 진술서를 다 쓴 후,
가해자의 부모님과 저의 부모님께서 학교로 오셨습니다.
저는 너무놀란 마음과 녹초가 되버린 몸을 빨리 풀기 위해 병원에 갔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입원하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는 하는 수 없이 3일 정도 입원을했습니다. 의사선생님 께서는 원래 더 입원해야한다고 하셨지만 저는 학교를 다니고 있고 기말고사 시험기간이라 오래 입원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3일 간 입원하고있는데,
가해자와 가해자의 부모님은 소식도 없었고 전화로 정말 진심어린 사과도 없었습니다.
전 그 상황이 정말 속상하고, 억울했고 마치 제가 죄인인 마냥 두려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3일간 입원을 한후 저는 퇴원을 하고 학교를 갔습니다.
학교 급식실에서 가해자와 눈이 마주쳤는데
그 때,가해자는 갑자기 정색을 하면서 지나갔습니다.
어떻게 미안하다는 말한마디도없이..
오히려 정색을 하면서 지나갈 수 있는지..전 너무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그 이후, 학교 내에서 자치위원회가 열리고 가해자는 강제전학으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저는 맘 같아선 가해자가 퇴학을 당하고 진심으로 뉘우쳤으면 하는 마음이였습니다.
하지만 강제전학으로 내려져셔 섭섭한마음이 없지 않아있었지만
저는 그냥 인정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치료비의 대한 얘기를 하려고 저의 어머니께서 가해자의 어머님과 통화를하셨습니다.
저는 가해자의 어머님께서 한 말씀이 너무 어이가 없고 분통했습니다.
가해자의 어머님께선
'뭐 남자가 몇대 맞고서 그렇게 입원할 정도 까진 아닌것같다. 돈을 더 받을 수도 있으니깐 내가 확인을 해보고 연락을 주겠다.' 며 거의 안 주겠다는 식으로 말씀 하셨습니다.
저는 너무 억울하고 정신적 충격과 고통이 너무 컸습니다.
만약 가해자의 어머님이 저의 입장이 되어 보신다면 이렇게 하시지 않을텐데..
제발 저의 마음을 이해해주시고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너무나도 간절했습니다.
저는 가해자에게 7차례를 맞았고 외부상처는 정강이에 약간 흉터정도있었습니다.
하지만 꼭 다친것이 겉으로 보여야만 아픈게 아니지 않습니까..
사람이 정말 정확하게 한 대를 맞으면 사망할 수도 있는데..
그 때 맞은 이후,
저는 그 당일 날과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 살아야 했습니다.
맞을 당시에 전교생이 보았을 상황을 생각하면
분하고 참을 수 없고, 저에겐 너무나도 큰 정신적 충격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정신적 충격으로 끝나지 않고, 그 때 맞았던 등과 턱, 어깨, 정강이등.
정말 참을 수 없는 고통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저의 목이 일자라는 진단이 나왔고,
저는 턱관절이 매우 심각해졌습니다.
누가봐도 그 가해자와 부모님은 잘못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수많은 애들앞에서 일방적으로 맞았고, 일방적으로 욕도 들었으며, 저의 자존심은 완전히 소멸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그 이후 계속해서 가해자의 부모님께서 병원비를 주시지 않고 저희들의 마음대로 하라고 하시면서 저의 부모님께서는 결국 경찰과 교육청에도 신고와 접수를 다하셨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신고하고 몇 일 뒤에 친구들한테 가해자가 자치위원회에서 내려진 강제전학 조치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 서명운동을 한다는 소식을들었습니다.
물론 가해자 성격에 순수하게 싸인을 받아낼거라 예측하지 않았습니다.
몇몇 아이들에게 강제적으로 싸인을 하게 하였고, 제 친구가 서명운동 종이를 보니,
싸인도 많이 되있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가해자가 교육청에 재심을 요청했다는 소식도 듣게되었습니다.
정말 저는 미칠 지경입니다.
어디에 하소연을 하여도 들어주는 사람이없고,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해주는 기관도 없고..
가해자가 저에게 잘못했다고 울고 불고 빌며 해야할 상황에 오히려 자신이가 잘했다는듯이
재심을 요청하다니..
그런뒤,
오늘 저는 야자가 끝난 이후 저의 어머니께서 저를 태우고 오면서
교육청에서 전화 한 통이 왔다고 하셨습니다.
가해자의 강제전학이 취소 됐다더군요..
여기서 저는 모든 것이 붕괴됬습니다.
도대체 우리나라 학교 폭력법이 가해자를 위한 건지, 피해자를 위한 건지, 이게 말이됩니까?
저는 저희나라 학교 폭력법이 이렇게 약한지 몰랐습니다.
강제전학을 취소한다면 앞으로 저는 학교생활을 어떻게 해야합니까.
저는 매번 가해자의 얼굴을 어찌보며 학교생활을 합니까.
저는 그 가해자의 얼굴을 생각만 해도 너무 두렵고 억울해서 숨도 잘 안쉬어 지는데 어떻합니까..
그리고 가해자는 이제 강제전학을 안 간다고 자랑하듯이 반 애들에게 떠벌려 말하기 까지..
제 속을 말로 표현 할 수가없습니다.
지금 상황을 생각해보면 왜 청소년들이 자살을 하는 지, 그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학생이 폭력을 일방적으로 당했다면 이유를 불문하고 그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강력하게 나와야
가해자의 잘못을 뉘우치게 하는 것이 정상아닙니까?
어째서 반강제적인 서명운동 하나만으로 강제전학을 취소하였는지 저는 정 모르겠습니다...
경찰에서는 결과가 2~3개월 걸린다고 하고 교육청에서 강제전학이 취소 되고
저는 심지어 지금 그 가해자 때문에 학교를 자퇴 할까 고민중입니다...
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글로 표현하려고 이렇게 썼습니다..
정말 큰맘먹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의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항상 정의는 승리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회에서는 정의가 승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어떠한 기관도, 사람도 찾을 수 없습니다.
제가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갑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