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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릴 만한 군화의 조건11

케이 |2012.07.18 09:10
조회 10,396 |추천 23

꺄아.....카톡상담이 쏟아져요 ㅜㅠ

 

어제 올리고 자려고 했는데

어젯밤에 4시까지 상담하느라...

우리 고무신님들 정말 궁금한거 엄청 많으심....

다물어보세요

아는 한에서는 다 대답해드려야지요...ㅋㅋ

아...그래고 한번에 상담하는 숫자를 2~3으로 맞추고 있어요

양해를 구하고 제가 연락드리겠다고 합니다....

너무 서운해 마셔주시기를...

3명이 넘어가면 자세한 상담이 안되니까요...

 

그리고 제가 가끔...영 아니다 싶은 군화의 고무신님께는 막말도하고..

(미쳤냐고 기다리지 말라고 몸만 대줄꺼냐고...헐;;;개 독설 죄송하지만..ㅡㅠ)

19금 이야기를 상담하셔서...상담해드리는데 잘 알아듣지 못하시면...노골적으로 하기도하고...

부끄

벌써 몇번째 상담하시면서 친해져서 친구먹은 곰신분들도 있고...

ㅋㅋㅋ재밋어요.

부담은 갖지 마시되 약간의 기다림이 필요할때는 이해해주시길...

 

가장 보람을 느낄때는

잘되었다. 언제 남자친구랑 같이 대전 가면 연락하겠다라는 식의

후기인데...

대전 오겠다는 말은 빈말이실지라도 ㅋㅋㅋ

예쁜 기다림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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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에피소드 적어달라는 요청이 많아서

신병받기...

 

신병이 오면 누워있던 좀비들(병장)의 눈이 빛남...

새로운 정말 아가같은 장난감;;(ㅈㅅ...ㅋㅋ)들이 오는거임..

병장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순진하고 깨끗한 영혼들을

더럽힐 생각에 손끝까지 짜릿짜릿함...

 

일단 애써기른 머리를 15mm로 반삭을 함...

그리고 이등병과 옷을 바꿔입고

일주일 전 전입 온 아이로 둔갑해

각잡고 앉아있음....

옷바꿔 입은 이등병은...조용히 안보이는 딴 데가서 일하고 있음... 

이 신병받기 놀이는 거의 전부대에 한번씩은 했으리라 예상됨...

간부들도 은근히 보는 재미로 재밋어하고

일반 병사들은...

놀이를 방해하면 병장들의 꼬장이 시작되니 방해를 못함...

도와줌...

 

쩃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면

신병이와서

어서 줏어들었는지 모르지만...

생활관 문을 차고 들어 오면서

메고있던 더블백(베낭이라고 생각하시면)을 바닥에 팽게치며

"신병받아라"라고 함...

이 아이를 데려온 상병이나 간부가 시킨거임...

 

그럼 상꺽의 갈굼이 시작됨...

"이 자식이 미쳐가지고 문을 차고 들어와?!ㅑㅛ#!ㅒ$ㅛㅑㅃ($&!("

 

신병의 혼을 빼놓는 거임...

병장의 작전을 위해...

 

인간이 가장 불안하고 약할때 악이 스며들듯...

불안해하는 신병의 옆으로 이등병이 되있는 병장이 다가감...

 

그러고선...동기라고 하면서

위로해줌... 신병은 처음 말놓는 상대가 생겼다는 거에 기뻐함.

그 다음 그 악은 소스를 캐냄... 점호떄 쓸 소스...

'야 아까 그 상꺽 ㅄ 같이 생기지 않았냐??

또라이 같아.....

아까 너 데리고 온 새끼는 말이지 @*$@&%*(@*%('

신병이 걸려드는 걸 차근차근 기억해두며

신병과 함께 돌아다니며 전화도 하고

부대 소개도 해주면서... 친해짐...

 

그리고 점호시간... 두둥....

신병은 경천동지할 사태를 발견함

자기 동기라고 생각됐던 놈이 갑자기

군복을 벗어서 병장에게 던짐...

그러고 아까 그 상꺽에게

"야...넌 어떻게 오는 신병한테마다 개객끼 소리를 듣냐?"

라는 말 하고.... 병장의 옷을 뻇어 입고

자리에 누워서

함께 나누었던(병장이 욕하고 신병은 어쩔 수 없이 긍정을 했던...)

것들을 풀어놓음...

신병은 멘탈이 소멸됨...

몇 번 겁주다가

'누가 제일 X같이 생겼냐'

'누가 제일 일 못하게 생겼냐'

같은 신병에게는 가혹한 질문들을 하며 웃으며 끝냄....

 

중요한건

신병들은 알더라도 어느정도는 속아줘야함.....

재미를 주는건 신병의 임무이자 의무이자

살아남는 방법임....

 

자...여기서 끝나면 케이의 판이 아님....

 

본인이 병장일때 이런 천편일률적인 신병받기가 지겨워짐...

요세는 매체가 발전하여 이런 글들을 읽고오는 신병이 생기면서

억지로 속아주는 듯한 느낌을 받는게 싫었음....

해서...역발상으로 치고들어감....

옷따위 바꿔입지 않음....

 

신병이 왔음...

더블백 패대기치며 신병받으라 했고

상꺽이 갈구고...

신병 옆에 동기라는 이등병이 붙음...

둘이 얘기를 하는데...

신병...뭔가 긴장한게 보임 ㅋㅋ 진짜 동기인데...ㅋㅋ

나는(진짜 병장)

화장실가면서 신병을 불러같이감...

그러고 불안하게 주위를 살피며 신병에게 말함

"야...이거 신병받기인거 알지 ㅜㅠ

내가 니 진짜 동기거든 ㅜㅠ 그냥 속아주는 척해 ㅜㅠ

나도 죽겠어 자꾸만 누워있으래서 눈치보여서 ㅜㅠ"

신병......나의 뛰어난 연기력에 속아 넘어감....

나는 추가로 몇가지 주의 할 점등을 알려주며

신병과 급 친해짐

생활관으로 돌아온 신병은

진짜 동기인 이등병과 계속 긴장하며 말하고 있고

난 상병이상들을

뒤로 몰래 소집해 말함

"야 넘어왔으니까 평소대로 해...나 진짜 병장인거 알려지거나 그러면...

점호시간에...베개속 빼가지고 생활관에 뿌릴꺼야....

오늘 창중사(미친놈이라고 창중사라고함)가 당직인거 알지??"

상병들의 한숨소리가 들림...

나라는 자식은...진짜 할놈인걸 알기 떄문에....

그리고 점호시간 직전...

난 다시한번

신병을 불러서 작업을 함....

"야, 이런거 뻔히 다 알고 오는데 계속하는거 유치하지 않냐?ㅋㅋ

그 상꺽 조카 티낰ㅋㅋㅋㅋ

그 일병도 ㅄ 같고...ㅋㅋ 니 옆에 동기이척하는 병장도 졸 웃겨.ㅋㅋㅋ"

신병도 웃으면서 열심히 수긍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몇 분 후

나: 야 라이징썬 너 연기 조카 ㅄ 같데.....

     일병 넌 ~&%^#(!^$*(!

     동기 넌 잘해줘 봤자 소용 없겠다....ㅋㅋ

신병은 진짜 멘탈 소멸이 뭔지 알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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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진짜 이야기

상 병장의 위엄...

기다릴 만한 군화의 조건 11

상, 병장이 된 나의 남자...

 

군대에서 상병이라는건....

이제 군대에는 익숙해졌다는 이야기

권력의 중심부

분위기의 조절자

일의 숙련자

아버지 같은 역할

상병에서 몇달을 더 있으면...

나는 새도 눈빛으로 추락사 시킨다는 상꺽...

 

나의 남자가 후임들에게 인정 받는 상병이라면...

그 남자는 기다려도 됨...

 

상병은 계급장 짝대기가 세개임....

무슨소리냐면... 

이등병 세명 몫을 혼자하고

일병 보다 속도가 1.5배는 빠르다는 뜻임

(이런 소리가 있음. 그리고 대부분 그것은 사실임)

일을 해본 경험이 있으니까

어떻게 하면 이일을 좀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지

편히 할 수 있는지 알고 있고

겪어 본 군생활이기에

아이들을 어떻게 부리는지도 알고 있음...

 

선후임에게 인정받는 에이스가 아니더라도

기수 열외 당한 찌질이만 아니라면...

 

짬이라는 것음 솔직하고도 정확하고도 무서움...

 

짝곰신이라면,,

상병때 잡으시는거 추천함...

막내가 아니기에 연락도 용이 할 뿐더러

멋있어져있음...

군대 막내의 뭐라표현 할지 모르는 그 찌질함을 다 벗어 던진 상태임...

 

 

 

병장..

이제 군대에는 지겨워졌다는 이야기

권력의 뒷방 늙은이지만, 누구도 무시못함...

병사뿐 아니라 간부도 대접을 해주는 위치임...

분위기를 띄우는 개그맨...

일의 마스터

어머니 같은 역할

근데 맨날 누워있음...

허리 병신....

몇달을 더 있으면...

그토록 바라던 전역과

여자친구를 꽃신 신겨주는 능력자가 됨...

 

하지만...

전역 후 자기의 거취나 미래에 대하여

엄청난 스트레스와 고민으로...

그냥 누워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부하는 사람도 있긴한데...

누워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장은 계급장 짝대기가 네개임....

하지만 상병과는 큰 차이가남... 

이등병 네명 이상의 몫을 혼자하고

일병 보다 속도가 2~3 배는 빠르고

상병보다도 빠르고 정확하다는 뜻

(이런 소리가 있음. 그리고 대부분 그것은 사실임)

어떻게 하면 이 일을 좀 더 빠르고 편하게 할 수 있는지

도가 텃음....

간부들에게 통과를 맡을 수 있는 최소치를 알고 있어서

그 최소치만큼만 일함....

하지만...이등병이나 일병 입장에서 그 최소치를 보면

완벽해보임...

 

표면에 나서지는 않지만 강력함...

상병이 막히면

귀찮은척 길을 일러줌...

병장 몇명이 나서면 못할 작업이 없다는 말이 있음...

 

군생활 잘한 병장은 전역할때 전역모(군대 모자 ㅋㅋ)를 많이 선물받음...

그...지금 생각해보면 많이 필요도 읍는데....

 

전역직후 멘탈붕괴현상을 겪으며 방황하고

또 친구들 만나느라 이제는 꽃신이 된 고무신님들 마음을 헤집어 놓지만....

21개월...

군생활을 무사히 탈없이 마쳤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이 남자 괜찮은 남자인건 분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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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썩일지라고...

벌써 1년이상 군생활 한 상, 병장인 당신의 남자

기다릴 만한 조건의 남자

당신의 남자.

 

추천수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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