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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터울 귀요미 여동생의 다사다난 육아일화ㅋ

라떼 |2012.07.20 09:43
조회 109,135 |추천 176

 

뙇!!!!!
무도보고 야구 올스타전 보고 돌아왔습니다 ㅋ
으헉?!?! 오늘의 톡이라니!!! 이게 왠일이래요!!!!
예쁘게 봐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ㅋㅋ
동생은 오늘의 톡 된거 보고 이게 뭐가 재미있냐며...
너 빼고 다 웃기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 아침밥 먹고와서 다음 얘기 이어 쓸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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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있지만 취업준비중이라 직장이 음슴으로 음슴체로 가겠음ㅠㅠ(취준생들 홧팅여..) 방탈일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육아일화므로 이 게시판으로 왔음.




나님은 이십대 중반의 여자사람임.
전 몰랐는데 구십년대에도 사람은 태어나더라구여...

그걸 알게해준 열살터울 여동생은 이제 다 커서 십대중반ㅋ
엄마 맞벌이하시느라 동생 매일 데리고다녀서 그런가
반절은 내가 키운 기분임.. 기분만ㅋ음흉







나님은 열살까지 외동딸로 딩가링가 호의호식하고 사랑 독차지하고 살다
열한살에 갑자기 여동생이 생김........
워낙 외로움도 많이 타기도하고 워낙 말괄량이었던 나님에 대한 부모님의 시선분산!!!!!ㅋㅋ
동생 태어났을 때 내 심정은 그야말로...

OH~~~ YEAH~~!!!!!♡




그 후로 분유 먹이기 기저귀 갈아주기를 시작으로 동생의 모든 성장과정은 나의 머리에 차곡차곡~~
그럼 내 동생의 재미있는 육아일화들 스따뜨하겠뜸!!!!!부끄











식탐

내 동생의 유년기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임ㅋㅋㅋㅋㅋㅋ
동생의 어릴적 일화들의 절반 이상은 식탐과 관련되어있음ㅋ
동생은 몰랐겠지만 그 식탐에는 나름 원인이 있는데~~~






1. 모유수유 불발사건

내가 태어났을 때 인큐베이터에서 워낙 오래 있었던지라 난 모유의 ㅁ도 구경 못하고 자람
그래서인지 엄마님께서는 모유수유의 의지를 불태우셨음ㅋ


그런데.... 동생 출산하실 때 엄마가 감기에 걸리셨음.
그래서인지 동생은 태어나면서 콧물을 질질 흘리며 태어남 ㅠㅠㅋㅋㅋㅋㅋㅋㅋ 
동생은 몸 건강히 태어났지만 신생아라 감기도 위험해서
감기 치료하느라 일주일을 병원에 입원해있다 집에 데리고옴.
임산부여러분과 그 주위분들은 감기조심하세여 ㅠㅠ


집에 오자마자 엄마님은 매우 씐나하시며 모유수유를 시도하셨는데...
헐.........퉤퉤퉤퉤퉤퉤퉤
안머겅..........................퉤
병원에서 일주일 먹었다고 이미 입맛이 분유에 길들여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엄마는 내가 밥투정할 때 쓰시던 방법으로 동생을 훈육하시기로함ㅋ
그건 바로....


니가 굶어봐야 정신을 차리지!!!!



근데 동생 이 독한 지지배..... 그래도 안먹음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6시간인가 8시간인가를 그러고 실랑이하다 애 잡겠다며 분유를 타오심.
분유를 물려주는데... 
배냇저고리에서 손이 나와서 분유병을 딱!!!! 잡고 먹음.ㅋㅋㅋㅋㅋㅋㅋ
생후 일주일 아기가 분유병 잡고 먹는다고하면 아무도 안믿는데 진짜임...김레알 최트루!!!!!!


결국 분유사건은 주위 산모분한테 정보를 얻어서 해결봄.
그동안 먹이던 분유를 가슴에 바르고 먹이니까 폭풍흡입!!!!!!
신생아들은 시각보단 후각에 의존해서 그런듯 함 ㅇㅇ 모유수유 실패하신 분들 참고하세염


그 후로 동생은 먹을것에 강함 집착을 보임.
그런다고 토실토실하지도 않은게 생후 3개월에 감기가 장염으로 번져서 입원하고
애기인데도 젖살도 별로 없고 호리호리했음ㅠㅠ




2. 처음으로 한 말

보통 다른집 애기들은 처음으로 하는 말이 엄마~ 아빠~ 할머니~ 요런거로 알고있음ㅋ
근데 비범한 내 동생은 그런게 아님..... 평범함을 거부함ㅋ

엄마는 동생한테 이유식 한입한입마다 밥~ 밥~ 밥~ 이러고 먹이심ㅋ
동생이 10개월 때 이유식으로 한창 진밥 먹던 때였음..
식사 때가 되서 밥솥에서 치카치카~ 밥냄새가 모락모락나기 시작함
동생이 코를 찡긋찡긋 거리더니......


밥!!!! 밥!!!! 밥!!!!방긋방긋방긋
10개월에 말이라니..... 첫단어가 밥이라니......orz



설마 우연이라고 생각했지만ㅋㅋㅋ
일주일 후  학교에서 돌아와서 현관문을 여니 엄마가 동생 이유식을 먹이고 계심.
동생이 스윽 쳐다보며 한마디......




밥먹어~!!!
하... 착각이 아니었음.........ㅋㅋㅋㅋㅋㅋㅋ
밥먹어 이후로 말문이 트인 동생은 쏼라쏼라 말하기 시작해서 돌 때는 원만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짐.



10개월 때 말문 텄다고 하면 아무도 안믿는데 진짜예여..........레알임ㅋㅋㅋㅋ
애기들마다 개인차가 큼.
글쓴이는 5살에 첫 말문 텄는데도 지적장애고 뭐고 아무것도 없고 평범하게 잘 살음ㅋ
말은 잘 안나와도 다 알아듣고있을 수 있음ㅋ 
참고로 나님은 말 못하던 세살부터 다 기억이 있음ㅋㅋㅋ
그러니까 애들 앞이라고 함부로 하지 마세여 ㅋ










3. 이밥은 내밥이여!!!

아직 동생이 진밥이 먹던 시절임.
밥!!! 밥먹어! 이후로 아직 말이 많이 늘지 않았던 때였음.
김 모락모락 나는 진밥을 동생 전용 접시에 놓고 식사하려는데
왠지 그날 따라 동생이 밥을 잘 안먹음.


그럴 때 쓰는 좋은 방법이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경쟁심 유발 작전ㅋ
"어... 안먹을거야?? 그럼 이건 언니가 먹을게ㅋ"
이러면 동생이 매우 전투적으로 식사함ㅋ 동생에겐 밥투정이란 없음ㅋ

그날도 그랬음.다만 평소와  조금 달랐던건 밥이 방금지은 매우 HOT한 밥이었단거......그리고 동생의 행동력....

"내밥이야!!!!"
하며 밥 위에 손을 턱!!
자지러지는 울음소리와 함께 병원행. 그리고 붕대신세.
진밥이라 더 화상입기 쉬웠다고함...ㅠㅠ
전국에 계신 이유식하고계신 어머니들 조심하세여....






일단 이번 육아일화는 여기까지로 하고
반응이 좋으면 또 올리겠음ㅋ
아직 깨알같은 이야기들이 줄줄이 사탕으로 남아있어여!!!ㅋㅋㅋㅋ





혹시 외동이라 늦둥이 고민하시고 계신분들 계시면 적극 추천하고싶음.
늦둥이 동생 태어나고 철도 많이 들고 무엇보다도 내 특기가 애보기로 바뀜ㅋㅋㅋ
동생이랑 나는 다른 자매들보다 사이가 훨씬 좋은거같음.
나이터울이 워낙 나다보니 동생이 어릴적부터 감히 나한테 반항 할 생각을 못함.
그렇기도하고 동생이 이유식 떼던 순간부터 동생을 나의 요리로 길들임ㅋㅋㅋㅋㅋ
엄마가 평소에 잘 안해주실 거 같은 요리들로 ㅋ
나이 열두살에 짜장밥과 볶음밥을 마스터함..........왜냐면 동생이 좋아하니까 ㅋ

어느날 동생이 친구들 말 듣고오더니 갑자기 나를 찬양함ㅋ
친구들 언니들은 때리기도하고 막 부려먹는다며ㅋㅋㅋㅋㅋㅋ
난 아직도 동생은 어디를 때려야할지 모르겠음ㅋ

동생 때린적이 있기는 한데.... 
동생이 늦둥이의 이점을 깨닳아서 한창 미운짓하고 여우짓 이간질에 능수능란하던 다섯살쯤에
네가 이러저러한 잘못을 해서 맞아야된다 얘기하고 궁디 밥주걱으로 찰싹찰싹 때림.
세게는 차마 못 때리고 맞은 직후 살짝 따끔하고 삼십분 후엔 맞은 흔적도 없어질 정도로...

그리고 앉혀놓고, 네가 이러저러했는데 남이 너한테 그러면 어떻겠니
남한테 바라는대로 해야되는거야. 
엄마가 널 40에 낳으셨는데 시간지나면 세상에 남는건 너랑 나 딱 둘인데
우리 둘이 서로 아껴줘야지. 무슨 일이 있어도 널 사랑해 줄 사람인데..
그리고 언니는 네가 좋은 사람으로 컸음 좋겠어.
요러고 훈계함... 지도 중학생주제엨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끌어안고 둘 다 포풍눈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이후로 동생은 과도한 여우짓을 그만두고 개념차게 잘 성장함ㅋ
동생 덕분에 나도 정신적으로 많이 성숙해짐.ㅋ


스릉한다 내동생...♡




추천수176
반대수7
베플김시원|2012.07.22 05:11
ㅋㅋㅋㅋ저랑똑같아요 저23살 동생13살ㅋㅋㅋ 처음 동생태어나고 너무 예뻐서 막 안아주겠다고 떼쓰고 그럴땐 애기를 나한테 안주는 엄마가 야속하기만했는데 막상 지금 초등학교 4학년이 신생아 안고 분유먹인다 생각하면ㅋㅋㅋㅋㅋ 다른가족들이랑 놀러가면 저녁때 애들 다놔두고 엄빠들끼리 놀러가시고ㅋㅋ재웠던 애기깨면 난 또 큰언니라고 엄마하던대로 기저귀도 갈아주고 그냥 업어도 되는데 굳이 포대기로 업어서 자장자장하면서 재워주고ㅋㅋㅋㅋㅋㅋ그래서 요즘에도 동생한테 맨날 말해요 넌 내가 업어키웠다고ㅋㅋㅋㅋㅋ
베플흐앙|2012.07.21 06:15
엄마 24살 차이 동생낳아달라는건 힘들겠지..? 내가 애를 낳을께...사랑훼
베플이지은|2012.07.21 09:33
이제 사진을....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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