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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어느날 밤이었어요

정신나감 |2012.07.20 13:03
조회 149 |추천 3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어느날 밤이었어요. 그 날 기분이 좋지 않았던 전 친구들과 새벽까지 술을 떡이 될 정도로 마신 뒤 오로지 정신력으로 어떻게든 택시를 타고 나서 바로 쓰러져 잠이 들었어요,,,, 그리고 눈을 떴습니다. 분명히 전 눈을 떴지만 앞은 캄캄했고 아무것도 보이질 않았어요. 그리고 제가 맨몸으로 축축하고 차가운 타일바닥에 누워 있는 겁니다.. 순간 기억을 더듬었습니다. 그러나 택시에 탄 것 말고는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았어요 . 전 택시아저씨가 저를 납치했다고 100%확신을 했죠.

그리고 이제 난 죽는구나 생각이 든 순간 , 어렸을적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필름이 확 지나가고 눈물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정신을 가다듬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제 손에 핸드폰이 쥐어져 있는 겁니다. 순간 너무 기뻤습니다. 이제 살수 있겠구나,, 전 제 목소리가 세어나가면 택시아저씨가 절 바로 죽일까 두려워 문자를 보내기 시작 했어요

“ 살려ㅈ 납치”

그런데 그 순간은 부모님번호도 생각이 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 전화번호부 목록에 전체선택을 누른 후 모든 사람들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제 핸드폰에 저장되 있었던 109명의 사람들에게요

그리고 절 살려주러 오기만을 초조하게 기다렸죠, 그런데 갑자기 밖에서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렸어요,,

“꺄악,,,,,,,,,,,,, ”전 이제 나도 저렇게 죽는구나 싶었죠,,,너무나 무서웠어요.

그리고는,,,,,,,,,,,,,,,,,,,,,,,,,,,,, 갑자기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영주야,!!!! 형주 큰일났어 납치당했데,,,: 그래요,,, 저희 어머니 목소리였습니다,,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잃어버렸던 기억을 찾았습니다.

전 택시에서 내린 후 속이 매우 좋지 않았어요. 그리고 집안 화장실로 뛰어 들어갔죠 , 그리고 그 정신에 옷에 뭍는건 싫었던지 겉옷을 벗어 재끼고 변기통을 붙잡고 속을 비워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 바닥에 쓰러져 잠이 들었죠,

그날 전 부모님께 엄청 혼이 났습니다. 그게 다냐고요?

그날 제가 문자보낸 109의 사람들중에는 친구들은 기본이고 학과 교수님, 아르바이트 사장님 , 하루 일하고 짼 아르바이트 사장님, 헤어진 남자친구, 택배아저씨까지,,,,

물론 저의 부모님 번호를 알고 있었던 제 친구들 10명은 모두 어머니에게 바로 전화를 걸었지만 그 외에 99명의 정채도 모르는 사람들은 경찰은 물론 동네 이장님한테 까지 전활을 걸었더군요,,,,,

그날의 악몽은 정말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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