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은 어쩌다 보는 내년이면 서른을 바라보는 직장여성입니다.
뭐 요즘 무슨체가 유행하는지 몰라 걍 쓸게여..
방금전 있었던일을 적으려고하는데, 지금 너무 놀라서 손도 떨리고 아무소리도 안들려요 ㅜㅜ
회사에서 사용하는 메신저가 있는데 그걸 업무용으로 쓰기도하지만,
친한분들과는 가끔 수다도 하거든요.
이런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오늘 제가 미쳤나봅니다...
늘 대화하시는 과장님께 직속상관이신 차장님 얘기를 했어요;
원래 차장님께서는 온화하시고 화한번 안내시고 큰소리한번 안내시는분이신데 요즘들어 한숨을 자주쉬시더라구요 ![]()
같이 일하는 입장으로써 무슨일 있으신가 싶은데 말씀은안하시고,,
그런데 오늘도 한숨을 쉬시고 혼잣말을 하시더라구요. (전 바로 맞은편자리)
그래서 친한 과장님께
" 심슨 (차장님 별명) 화낫나봐요,, 메일보고 한숨쉬고 혼잣말 쩔어요ㅋㅋ " 라고요...
그런데!!! 저렇게 입력하고 엔터를 치는순간 제눈을 의심하지않을수가없었습니다!!!!
챗창에 이름이 뜨는데 차장님인겁니다
전 분명 과장님께 챗한건데 이건머...지? 란 생각과 한께 챗창을 바로 종료했죠.
하지만 이미 벌어진일. 심슨님이 저에게 챗을 다시 걸어온거죠.
심슨 : 음.. 내 별명이 심슨인가 봐요. 화가 나기는 했어요..
나 : 죄송해요 차장님 +ㅁ+ 한숨쉬시길래.. 과장님은 뭐 아시나해서..여쭤보려고 챗한다는게;; 차장님을 찍었네여 ㅜㅜ
심슨 : ㅎㅎ 덕분에 내 별명 알게됬네
나 : 죄송합니다 ㅜㅜ 그나저나 한숨쉬시길래;; 머 안좋은일있으세여? ㅜㅜ
심슨 : ㅎㅎㅎ 담부터는 화장실가서 한숨 쉴께요.
나 : 아;; 그런건 아녜요 ㅜㅜ 쉬셔도 되요 +ㅁ+ 다만 제가 괜히 찔려가지고 그래여; (일을 못해서)
심슨 : 덕분에 오후가 즐거워지고 있어요
나 : 별명말하는게 버릇이되서...죄송합니다;; 한숨쉬셔도 되여 ㅜㅜ
심슨 : 심슨이라..음. 쫌 맘에 안들지만..뭐.. 이미 정해진거 할 수없지.. 별명 알려줘 고마워요, 푸들.
나 : 참고로,, ooo차장님은 바퀴벌레에여, ^^;;; 수고하세여//
바퀴벌레.. 바퀴벌레.. 바퀴벌레.. 바퀴벌레.. 바퀴벌레..
하.. 그야말로 지금 멘붕입니다 ㅜ
심슨님 맘을 풀어드리려고 다른 ooo차장님 별명까지 말해버렸네여 ![]()
사과의 의미로 조아하시는 설탕과자를 3개씩이나 건네드렸는데 매몰차게 거절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다시한번 용기내서 사.과.의. 의미라고 드시라고 했더니 받아주시더라구요.
아무래도 이번 주말엔 잡코리아와 함께 보내야할거 같아요........................
여러분 앞으로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