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결혼하고 첫생일 남편생일은 결혼하고 처음 우리집에서 성대하게 끝냈지요 엄마 동생언니 선물 다 받아가며... 내가 해달란 말도 안했지만 언니와동생 부모님도 잘 해주셔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제 생일이 기다라고 있었죠 .
벌써 부터 알았습니다 다가올 일들을 시댁 넉넉한 살림도 아니고 시아버진 돈 안버신지 오래고 시어머니 혼자 주말에 일하는걸로 전전긍긍 이어가고 있는 살림..
그래서 바라는것도 없었습니다. 뭐 미역국에 밥한공기 먹고와야지 정도 ?
둘다 일을 다니는 지라 잘 찾아 뵙지도 못하고 한 한달에 두번정도??
생일이 평일이라 주말엔 어머니일나가시고 평일엔 제가 학원을 다니는지라 학원 날잡기가 힘들었는데 어머니가 음식을 해준다고 그냥 음식을 가져가라고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그건좀 아닌거 같아서 평일에 시간을 잡아서 생일이 지난후 만났습니다.
퇴근후 부랴부랴 시댁으로 고고 저녁을 먹으러 ..
시댁에 도착하니
형님과 아주버님과 태어난지 돌조금 덜된 조카가 와 우리부부 시어머니 시아버지..
시아버지는 보자마자 인사도 아니고 매일.. 무슨날만온다며 누구신지 모르겠다며 얼굴까먹겠다며 안온다며 별소릴 다하싶니다 웃으면서 ㅋㅋ
할말이 없죠 죄송합니다 하고 말지요 웃으면서 ....
밥을 먹을려고 밥상을 차립니다. 같이 주섬주섬 밥을 먹습니다. 조카가 움니다
아직 아기고 어머니 아버지 첫 아이라 너무 좋아합니다 날리납니다.. 계속 아이만 물고 빨고 안고 하싶니다.
이해합니다 첫아이고 자주 못보니 더하시겠죠 봐도봐도 이쁘겠고 ... 뭐 하루이틀이 아니니...
밥을 먹습니다 티비를 그렇게 열심보면서 밥을 먹긴 난생처음입니다.
내생일이라고 모여서 밥먹는데 그냥 내 생일만 빼면 서울할게 없는데 내생일이라 서운합니다.
상을 두개를 펴고 먹는데 남편이 혼자 티비에 열중하는 내가 안스러웠는지 이리와서 먹으랍니다.
아니라고 상관없다고 하면서 밥을 다먹고.. 치웁니다 .
이제 가겠구나 케이크가 있습니다 . 형님이 사온 케이크를 하잡니다.
했죠 사오셨는데...
초를켭니다. 어머니 갑자기 케이크에 손주를 두고 사진을 찍으십니다 . 케이크 주인공은 나인데...
멘붕...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기분이 매우 더럽습니다.. 불을 빨리 후불고 집에 가려고 하는데 자꾸 서러워 눈물이 나는데 창피해서 꾹참고 시댁에서 나오는데 목이 매입니다..
집에 왔는데 남편이 봉투를 하나 줍니다.. 어머니가 생일 이라고 주라고 했다고..
봉투에 오만원..............아.........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
없는 살림에 오만원을 주신건 감사한데 이집이 이렇게 똥꾸멍이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은 아닌데 이건뭐지
라는 생각과 그걸 내손에 쥐어준 남편과 .. 돈도 근데 상관없는데..
오늘 집에서 있었던 일들을 다 생각해서 봤을땐
그냥 며느리시집와 처음 생일이고 본인 맘편하자고 절 불러서 생일이랍시고 해준느낌?
근데 정작 전 안했던게 더 좋은...느낌..정말 로
이런걸로 울먹하는 나도 너무 한심하고 이상황도 짜증나고 남편이 밉습니다..
그런데 미안해 하는 표정이 절더 화나게 만듭니다. 저사람속은 오죽할까.. 나같아도 화가나겠군 화를 낼수가 없었습니다.
집에와서 샤워하며 혼자 월케 서럽던지 막 엉엉 울었습니다.
앞으로 시댁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서운한건 간혹 있었지만 이해할수 있을 정도 였는데 조언좀.....
또하나 제가 아기를 낳아도 별로 안이뻐 할꺼같은 그런느낌?? 이런 상황인분들 조언좀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