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광역시에 살고 있는 15살 여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너무 보수적이신 저희 엄마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저희 엄마가 61년 소띠이셔서 확실히 지금 세대와는 맞지 않는건 이해하지만...
자꾸 옛날 방식만을 추구하시는 엄마는 이해를 못하겠어요.
과자랑 음료수는 물론 밖에서 사먹는 길거리음식은 다 몸에 안좋다며 잔소리를 하시고,
(물론 제가 용돈타서 사먹기는 합니다만..)살찐다면서 아무거나 못먹게 하세요(제가 표준체중 이상..)
저희 엄마가 아무리 그렇게 하시지만 그래도 몸에 좋은거 저한테 많이 먹이실려고 노력을 하세요.
그건 정말 고맙게 느끼고 있어요, 그런데...진짜 문제는 따로 있어요.
제가 7월 20일 금요일에 좋아하는 애한테 고백을 했었어요.(말로 했는데 차였어요..엄마한테 말은 안하고)
그런데 엄마한테 그걸 말씀드렸더니 갑자기 절 혼내시는거에요.
"넌 여자가 돼서 자존심도 없니? 자고로 여자란건 남자가 아무리 좋다고 매달려도 뿌리치는거야.
그렇게 여자가 고백을 해서 사귄다고 해도 나중에 남자가 여자를 무시한다고!!
그리고 고백해서 뭐할래? 뭐 과거있는 여자 되고 싶어?! 당장 때려쳐!!!!"
그럼 여자는 누굴 좋아해서도 안된다는건가요..
남자가 고백할때까지 얌전히 기다리기만 해야하는 그런 존재일뿐인가요?
아무리 여자라고 해도 그전에 사람이잖아요. 누군가를 좋아한다는건 당연한 감정일 뿐이죠.
그래서 제가..
"여자는 누구를 좋아해서도 안되는거야? 그런 법을 누가 정했는데!!"
라고 했더니 엄마는...
"그리고 학생이 공부를 해야지, 뭔놈의 연애타령이야!! 니가 그런 식으로 하니까 성적이 그모양이지!"
...거기서 공부가 왜 나옵니까.
물론 틀린 말은 아니에요.
하지만 전 작년에 남자친구 사귈때도 성적만 잘 나왔어요.
엄마가 저한테 막 몰아붙이면서 얘기하니까 그때 차였을때는 그저 씁쓸하기만 하던 감정이 갑자기 슬퍼져오더군요. 그러더니 갑자기 눈물이 나오는거에요. 전 당장 눈물을 훔쳤죠.
울었다가는 또 엄마가 뭘 잘했다고 우냐고 몰아붙일테니까요.
그 일이 약 3일 전일거에요.
제가 잘못한것도 있겠지만 저희 엄마가 너무 보수적이라서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