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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의 원펀치/사장의 쓰리펀치로 완전 K.O 된 월급쟁이.

가끔 한가할때 눈팅만 하다가 하소연 넋두리 할곳이 없어 이렇게 라도 끄적거려봅니다.

 

내용이 다소 길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시고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다들 편하게 음씀체로 하니 저도 그렇게 할께요.

 

나이 : 30살 

 

성별 : 여

 

직장생활/사회생활 : 10년차

 

직급 : 대리

 

하는일 : 수출입 / 무역 / 물류 운송 기타등등

 

입사년일 : 2010년 12월

 

저의 회사 본사는 부산, 여기는 경주 촌구석.

 

우리회사 매출금의 90% 이상을 좌지우지 하는 큰대기업 거래처 갑인 H 회사에 을인 우리 회사가

 

마음껏 부려 먹으라고 날 파견낸거임.

 

파견근무가 원래 힘들다는건 익히 들었고, 그래도 부푼 기대를 안고 집 떠나 혼자 독립 하자 싶은

 

마음에 선택했지만 작년 한해는 정말 너무도 힘들어서 혼자 원룸에서 많이도 울었더랬음.

 

친구 하나 아는이 하나 없는 타지에서 아무리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하여 경력이 오래 된다 하더라도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니 코피 터지고 살빠지고 흰머리에 탈모증상과 소화불량까지 징짜 스트레스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게됐음.

 

본가에선 그렇게 힘들면 그만두고 내려오라 했지만 꾸역꾸역 조금만 더 더 하면서 버텼음.

 

결혼이 탈출구라 여기며 힘든 타지에 혼자 있다보니 6개월 연애만에 현지인과 결혼했고,

 

탈출구라 여겼던 결혼이 현재는 오히려 이 촌구석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내 발목을 잡고 있음.

 

현재 맞벌이로써 신랑보다 나의 수입이 더 많음

 

그렇다고 신랑이 못 버는건 아니고 내가 보통 여자들 보다 많이 버는거임

 

기본 월급과 파견수당 합으로 세후 월280 소득임.

 

결혼할때 양가 도움 전혀 못 받았으므로 아파트 대출금 갚을때 까지만 그때까지만 딱

 

여기서 버티자 하고 이를 악물고 버티고는 있지만 어제와 같은 상황이 종종 반복될때마다

 

정말 죽으면 사리 나올것처럼 난 참고 또 참고 그로인해 마음의 병은 더 깊어지는 악순환.

 

어제의 사건전말.

 

사장의 지시대로 메일을 보냈는데 팀장이 그따위로 메일을 보내면 어떻게 하냐고

 

그렇게 머리가 안돌아가냐, 왜 시키지도 않은일 하고 ㅈㄹ 이야. 너거랑 거래 못하겠다기타 등등의

 

잡소리들..

 

여기 사무실 직원 우리층에만 60명이 넘는곳에서 내가 프린트 해준 종이를 갈기갈기 찢더니

 

노발대발 날뛰길래 난 모르쇠 하고 멍때리고 있으니

 

" 니 표정보니 니는 아무잘못 없다 이거냐? 느그 사장 나한테 전화하라해 당장!" 이러심.

 

그래서 사장한테 그대로 보고 했더니

 

사장은 도히려 나한테 "니가 말을 어떻게 했길래 팀장이 그렇게까지 하냐" 이러심.

 

날 세워두고 팀장은 사장이랑 통화를 하는데 아주 우리사장을 완전 심히 갈구어 버림.

 

끓고 사장은 나한테 연락와서 노발대발 하며 팀장이 했던것 보다 더 하게 나한테 말함

 

" 내가 언제 니더러 이렇게 메일 보내라고 했냐 난 이래저렇게 하라고만 했지 "

 

그제서야 발뺌하길래 난 정말 너무 어이없고 황당해서 아무 대답이 나오질 않자

 

" 왜 사람이 말을 하면 대답을 안하너 어!! " 이러면서 고함 치고 난리 떰.

 

울 사장 성격

 

1. 자기 할말만 하고 직원말 전혀 안 듣는다.

 

2. 메일 보내도 자기가 보고 싶은것만 보고 지맘대로 해석한다. 영어도 마찬가지.

 

3. 직원이 말대꾸 하면 더러 화내며 잔소리는 더욱이 길어진다.

 

4. 완전 극소심 하여 H회사 팀장이 한마디만 해도 덜덜덜 떨며 굽신굽신 한다.

 

사장님이 이래 저래 하셨잖아요 했더니 나더러 그렇게 이해를 못하냐고 한국말 하는데 이해가 안가냐고

 

버럭버럭 계속 화를 내심

 

지가 팀장한테 깨졌다 이거 티를 아주 작렬로..

 

결국 나더러 팀장에게 니가 잘못했다고 사과하라고 하심.

 

사장 결국 나 퇴근 후까지 20분에 한번꼴로 연락와서 자기 할말만 하고 끓고 또 좀있다가 다시 연락와서

 

할말 하고 끓고 저녁 7시가 넘어서야 끝났음

 

나 여기 파견와서 H회사 팀장과 그밑에 직원들에게 갈굼 장난 아니었음

 

팀장 - 아침마다 샌드위치/김밥/ 종류별로 사오라고 시킴 음식 값도 자기마음대로 주고 없음 안줌

 

이거 때문에 엄청 스트레스 받아서 결혼하면 안 시키겠지 했는데 여전히 시키심.

 

- 어쩌다 인터넷뉴스 한번 보고 있으면 (그것도 아주 작게 창띄워서 봐야함) 다른일을 막 시킴

 

- 주말/명절/공휴일 업무상 연락옴 굳이 그날 안해도 되는거임

 

- 회식할때면 나더러 계산 하라고 함. 접대비로 사장한테 올리라고 시킴

 

- 매번 니는 내 비서로써 여기 온거라고 하며 회식 할때 안 챙겨주면 삐짐

 

그 밑에 직원은 맨처음 복사 1000장을 시키며 날 8시 넘게까지 야근 시켰음.

 

이런일까지 내가 해야 하냐고 대꾸 하면 나의 존재이유가 그런거라고 갈굼.

 

지난주에는 팀장이 내 옆으로 와서 지가 시킨일 하고 있는 날 요래저래 하면 어떻게 하냐 너 바보냐면서

 

머리를 툭 쳤음 기분 완전 나빴음.

 

정말 너무 너무 억울해서 눈물이 앞을 가리는 상황이었지만 울면 지는거라 여기며

 

난 또 꾸역꾸역 참았는데 집에 가는길에 어찌나 서럽던지...

 

내가 왜 이런 수모까지 참아가며 여기서 더 버텨야 하는건지.

 

신랑 보자 마자 괜시리 화가 치밀어 오름.

 

자기네들 직원처럼 챙겨주는건 아에 바라지도 않고 정말 인간대접만이라도 받고 싶음

 

같은 편이 되어줘야 할 사장마저도 내뒤에 숨어서 모두 내 잘못으로 해버리는걸 보니 더욱이

 

버티기가 힘이듬.

 

다들 그만둬라 그런데서 어떻게 있냐고 하지만 대출금통장 하나만 보면서 버텨왔것만,,

 

점점 갈수록 나아지기는 커녕 더 괴롭히고 갈구고 힘들어지니...휴...

 

여기를 벗어나 다른직장 구할수야 있겠지만 월급은 반정도 될꺼임.

 

그럼 우리의 대출금 상환 기간은 더 늘어날것이며 2세 계획 또한 더 늦어질꺼임.

 

그만둬야 하는 이유는 단 하나..나도 인간대접 받으며 즐겁게 일하고 싶다!

 

그만둘수 없는 이유 또한 단하나.. 대.출.금.

 

난 얼마나 더 여기서 버틸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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