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제가 오늘 청와대 신문고인 국민신문고에 민원접수를 한 글이예요..
대한민국 공무원들 참 대단하신 분들 많네요.. 참 기가 막힙니다.
제가 이럴때 파워블로거였음 얼마나 좋았을까요..
이런일도 있어요, 나 억울해요. 소리 할텐데..
저 욕 되게 잘하는데 국민신문고 그런데 글올리지 말고, 쌍욕이나 실컷 해주고 올껄 그랬어요.
똑같은 인간 될까봐 끝까지 존대말 쓰면서 존대해줬네요.
헛똑똑이짓 하고 다녔네요, 여태......
어디에 이런글을 올리면 좋을까 하다가 네이트판에 올리면 많은 분들 보실 것같아서
판에도 적습니다..
내용이 길지만, 사실 그대로이고,
다른분들은 저같은 경우 안겪으시는 하는 마음에 제 블로그 글을 퍼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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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오전 너무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내일이 부가가치세 신고 마지막 날이라 오늘 오전 10시경
부산시 서구에 위치한 서부산 세무서에 도착했습니다.
번호표를 뽑고 제 순서가 되기를 기다렸고, 얼마 기다리지 않아
제 차례가 되서 신고 도우미 여학생에게 도움을 받아
부가가치세 신고를 하고 있었습니다.
제것이 끝나고 저희 아버지 것을 제가 대리 신고하게 되었고,
아버지 부가가치세 신고건을 조회하려하니
사업자 번호를 몰랐습니다.
신고도우미학생이 종이에 아버지 주민번호를 적어준뒤
입구에 조회되는 컴퓨터가 따로 있으니 직원분에게
문의한뒤 적어오라했습니다.
입구 앞 컴퓨터 자리로 갔구요, 직원분이 서 계셔서
조회를 해주십사 부탁드렸습니다.
그 직원분은 제가 신고 도우미 학생인줄 알았나봅니다.
(참고로 신고도우미 학생들은 등판에 신고도우미라 적힌 노란색 조끼를 모두 입고 있었고,
입지 않은 세무서 직원들은 목에 신분증을 걸고 계셨습니다.)
일단 처음에 반말을 혼자 하셨는데 그건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저희 아버지 주민등록번호로 조회를 하니 사업자 등록번호가 네개가 나왔습니다. 그 목록을 보시더니 조회를 해주시던 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뭐가 이래많노, 이 사람 이거 또라이 아니가."
제가 기가막혀서 "저희 아빤데요" 라고 했더니 당황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제가 도우미 직원인줄 알았답니다. 참고로 저는 올해 서른살 여자입니다.
내가 직원이건 아니던간에 그게 할 소리냐 했더니 당황해서 어쩔줄을 모릅니다.
언성이 높아지니 다른 직원들과 부가가치세 신고하러 온 사람들이 쳐다보기 시작했고, 그분은 다른 사람이 쳐다보는 것에만 급급해서 무마하시려 했습니다.
당연히 사과도 안했구요,
그러면서 얼른 컴퓨터에 떠있는 저희 아버지 개인정보를 적으시는 종이를 제가
지금 사과를 하셔야 되는게 맞는데 이런거 왜 적으시냐, 따졌고, 종이를
달라했구요, 거의 뺏듯이 가져왔습니다.
성함대시라 했더니 그걸 왜 묻냐더군요, 또라이 소리 듣고 가만히 있어야 하냐니
이름 절대 말 안합니다. 민원실 가시자했더니 자기가 거길 왜가냡니다.
사과는 하지 않고 제가 직원인줄 알아서 그렇게 말했다는 말만 하구요,
제가 지금 신고하던거 마저하고 저랑 얘기좀 하자 했더니 알았답니다.
그리고 제 뒤에 와서 서서 신고자료를 보려합니다.
학생에게 종이와 펜을 주려던걸 제가 개인정보 왜 적으시냐고 머라했더니
자기는 직원이기때문에 상관없답니다.
다른데로 가계시라했더니 직원이기 때문에 서있어도 상관없답니다.
지금 개인주민등록번호 알아서 조회해보려는 것 아니냐,
제 뒤에 있지 말고 가시라했더니 그럼 다른직원 세우겠답니다.
일크게 만들지 말고 저 신고끝난뒤 말씀하시자하고 돌려보냈구요,
신고를 마친뒤 그분을 찾았으나 사라지셨습니다.
그자리에 있던 다른 직원분께 어디가면 볼 수 있냐했더니 3층으로 가라더군요,
3층가니까 사무실에서 본인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들어가니 밖에 나가서 얘기하잡니다. 따라 복도 계단으로 나갔습니다.
자기말의 의도는 사업자번호가 4개씩 이나 있으면
돈이 좀 있다는 건데 왜 외부 회계사무실 같은데 맡기지 않고
제가 직접하냡니다. 그래서 당연히 직원인줄 알았다구요,
일단 민원실 가셔서 얘기하자 했더니 안간답니다.
이름 가르쳐달라했더니 이름도 말안하구요,
제가 민원실 간다하니 저에게 뭐라했는지 아십니까..
"나도 정년얼마안남았으니 민원실을 가든말든 알아서하세요,
OOO씨 (저희 아버지 성함) 도 제가 알아서할테니, 나도 끝까지 갈테니까
당신은 당신 알아서 하세요."
이렇게 말하고 올라갔습니다. 계단에서요,
니네 아빠 이름 알고 있으니 개인정보 조회해서 다 파헤치겠다, 저한테는
그런 협박으로 들렸습니다. 신고할거 다 했으니 알아서 해라 했습니다.
자기 지위 이용해서 민원인을 협박하는 일이 있을수 있습니까?
끝까지 간다는게 무슨뜻입니까.. 정중한 사과한번 하면 될 것을
제가 본인보다 어리니 고개숙이긴 싫으셨나봅니다. 미안하단 사과 한마디
정중하게 하시기엔 자존심 상하셨나보죠,
제가 올라가시는 분한테 어쨌든 실수는 하신거니, 그렇게 말한거 사과하라 하니,
"미안하게 됐습니다, 그라니까 그만하고 가라고요!!" 이러고 짜증내고 가버립니다.
이게 사과입니까?
2층 민원실로 가서 자초지종을 말하니 민원실에서
부산서부세무서 부가가치세1과의 과장님께 전화를 했고, 여자 과장님이 내려왔습니다. 그분께 이런이런 일이 있었다하니, 본인이 사과하시겠답니다.
그래서 과장님이사과하실일이 아니니, 그분께 직접 사과를 받고 싶다 했구요.
올라가서 그 분 모시고 내려온다 하셨는데 20분을 기다려도
두분다 안오셨습니다.
기다리다 못해 제가 3층으로 올라가니 각자 업무 보고 계시더군요.
과장님 자리 앞에 있는 소파에서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당사자인 계장이라는 분은 저를 보고도 눈하나 까딱안하셨구요,
그냥 자리에 계속 앉아있었습니다.
과장님이 통화를 끝내고 오시더니, 계장이 잘못은 했으나
자기가 과장이니 대신 사과하는걸로 끝내자하더군요.
싫다했습니다. 저분이 사과 못하시겠답니까, 하니 대답을 못하시더군요.
그냥 과장님이 사과할테니 사과받으랍니다. 싫다했구요,
막말을 하신 그분은 가만히 계시는데 그분 부하 직원분들이 와서
대신사과를 하시더군요, 시원한거 드시라고 저희가 대신 사과하신다구요,
당사자께 사과 한마디 듣기가 그렇게 힘들줄 몰랐습니다.
본인은 가만히 있는데 주위분들이 왜 이러시느냐 했더니
이해를 조금만 해주셨으면 좋겠다하시네요.
다른 젊은 직원분들 태도는 정성으로 민원인을 대하는, 적어도
인격적으로 사람을 무시하지는 않는 어느 공공기관에 가서라도
볼수 있는 그런 분들이셨는데, 한팀의 계장이라는 분이 참 잘나셨더군요.
직원분들이 저를 달래니 그분이 그제서야 저한테 오셔서
"아, 미안하게 됐으니까 그만가라구요!!" 하시더군요.
다른 직원분들 오셔서 그분 모시고 갔습니다.
저 세무서장님께 민원제기하겠다했고, 청와대에 글올린다했습니다.
나이가 많건 적건 간에 사과할일을 하셨음 사과해야되는게 맞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리배웠구요.
자리에 가 계시던 그분 저한테 다시 오셨습니다.
직원분들 아무도 없고, 저혼자 앉아있는거 보고 다시 오셔서
"직원들 보는데서 체면안서게 왜 안가고 있노, 그만하고 가라고!!!!"
이렇게 고함지르며 반말하셨습니다. 다른 남자직원 두세분이 오셔서
그분 모시고갔고, 여직원분이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하십니다.
제가 사무실직원분들한테
들으셨죠? 방금 저한테 반말하고 고함지르는거 들으셨죠? 하니, 다들
아무말씀 못하십니다..
그런분이 한팀의 세무서 계장님이신곳이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본인의 지위를 이용해서 민원인 개인정보를 알아내어,
하나라도 꼬투리잡으려는 분,
정년퇴직 다됐으니 어찌되든 상관없다며 반말하시는분,
저는 다른거 없었습니다.
저희 아버지께 또라이라 말한거, 그거 사과하시라 했는데,
끝끝내 못하신답니다. 청와대에 올리든 서장실로 올가가든 알아서 하랍니다.
과장님도 본인이 대신 사과를 하는데 그것도 받지 않겠다면
그냥 서장실 가라고 알아서 하랍니다.
왜 다들 그렇게 공무원이 되려 혈안이 되있는지 알겠더군요,
우리 나라에서 공무원은 민원인에 함부로 하고 ,막말해도
사과 하시라 해도 끝까지 잘난 분들이십니다.
저 거기서 분해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여자직원분이 진정하시라고 휴지갖다주시더군요..
분하고, 또 분합니다.
내가 잘못한게 아닌데, 잘못한 사람은 사과를 못한답니다.
살면서 제가 이런 기관에 민원글을 오리라고는
생각치도 못했습니다.
부산시 서구에 위치한 서부세무서 부가가치세 1팀
김OO 계장의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받고 싶습니다.
공무원이 민원인에게 반말 및 당사자가 자리에 있건 없건,
저를 직원으로 알았건 어쨌건 세무공무원이 할 말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주민번호 조회하고 건물이 몇개뜨면 다들 또라이 소리 들어야 하나요??
저 반말 못해서 듣고 있었던거 아니고, 욕할줄 몰라서
듣고 있었던 거 아닙니다. 똑같은 인간 되기 싫어서 말았습니다.
여기에 글을 올리면 정말로 해결이되기는 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저는 계란으로 바위를 치고 왔으니까요..
차라리 욕이나 실컷하고 왔음 좋겠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다시 한번 건의드립니다.
오늘 24일 오전 10시 10분경,
부산 서부세무서 부가가치세과의 김OO계장이라는 분이
저희 아버지가 또라이가 아니냐는 말씀을 하셨고,
사과 받기 위해 찾아간 저한테 반말에 고함을 지르셨습니다.
반말하는건 그 사무실에 있었던 분들 다 들으셨구요.
제가 사과할 부분이 있으면 저도 정중히 사과드리겠습ㄴ다.
다만 그분의 진심어린 사과가 먼저겠지요.
정년퇴직 얼마 안남아서 못에 힘주고 계신 그분의 고개가 숙여질지
의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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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제가 청와대 신문고 및 제 블로그에 올린 내용입니다.
세무서 공무원이라는 직위를 이용해서 사람을 이렇게 무시할 수 있는 것인지,
한사람의행동으로 한 기관의 이미지가 얼마나 나빠질 수 있는지 그분은 모르시는 것 같았습니다.
네이트 판이 될 수 있게 추천 부탁드립니다...
정말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 싶은것, 그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