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 글쓰는데 소질없는데....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일진이 않좋은 날이네요.
저희엄마 미용실 하십니다.
고등학생들 얼마전부터 방학했죠?
고등학생들 때문에 좀 황당하고 기막히고 화나서 이렇게 글 써봅니다.
미용... 서비스직이죠. 그래서
참 가슴아프고 화나는 부분이 많습니다.
손님들이 잘못했는데
손님들이 분명 잘못했는데.
엄마는 미용사이고, 서비스직이라
동네장사라 그냥 또 넘어가네요....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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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들 방학 일주일전에 했는거 같네요.
방학하자마자 여학생이며 남학생이며 하루라도 파마 더 하고있고 싶어
하루종일 고등학생들만 줄줄이 와서 파말하고갔죠.
오죽하면 파마할때 쓰는 롯트가 부족할정도로
그날 엄마 아침.점심.저녁 한끼도 못먹고 의자에 한번 못앉고
계속 서서만 일하시고,
아 여기서 말하고 가야겠네요 저희 엄마 미용경력 30년 넘으십니다.
외할머니께서 엄마 손재주 많다고 엄마 학생때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전에
미용학원 끊어놓고 돌아가셔서 엄만 고등학생때부터 미용일을 하셨죠.
뭐 동네 미용실에서 하니까 손님들눈엔 만만해 보일수도 있겠네요....
손님들 미용실 오시면 꼭 그러시죠
" 시내는 진짜 비싸더라 커트 하는데 7만원씩 받도 팁도 줘야하고 맘에 안드는데
가게선 진짜 못말하겠더라...."
그러시면서 동네 미용실이라 만만하신지 자기 모발상태는 신경도 안쓰시고
마음에 안든다 안든다....
뭐 엄마가 말씀하지만 말은 귀로 들으시질않으시고 엄만 또 미용재료며 싫은내색 못하고
또 해주시네요... 너무 속상합니다.
왜 "옆집은 3만원이면 하던데 여긴 왜 만원이나 비싸?-_-"
이런손님들 말못되게 하고 하고 가시면 그저 감사합니다. 진짜 말 못되게 하고 머리도
안하십니다 이런손님들은.....
아 진짜 속상해요.
요즘엔 과자값도 다 오르고 물가도 다 올르고 올랐는데 머리 실컷하시고 카드로 계산하시면서
자꾸 깍아달라 하세요 ㅠㅠ 저희도 깍아 달라 하면 깍아줍니다.
저희엄마 학생들 이만원씩 모자라도 다음에 또와라 다음에 오면 그때주면 된다.
이러시면서 손님들한테 그러는거 아니다 아니다 하면서 맨날 져주죠....
아.............. 본론은 이게 아닌데 주저리 주저리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
*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얘들 3명이 왔어요
이글의 주인공은 1 이라 하겠습니다 친구 2.3 이 따라왔어요
1이라는 학생 조용조용 하니 얼굴도 조목조목 참 이쁘게 생겨서 잊지않고 있습니다.
저 왠만하면 사람 잘 기억못하는데 참이쁘게 생겨서...... 기억을 했었죠
근데 이글을 쓰는 시점이후엔 블랙리스트............-_-
1 - "아줌마 파마해주세요"
엄마 - "무슨파마? 사진찍어온거 있어? 요즘얘들은 자기주관이 또렷해서 다들 자기스타일 찍어오
더라 ㅎㅎㅎ ^-^"
1 - 없는데......
엄마 - 그럼 아줌마가 책자 보여줄테니까 책자 보고 골라봐바....
1- 네......
(친구 2.3 - 이거해라 이거 이거 이쁘네 아니다 이사진이 더 이쁘다 째잘쨰잘....10분......)
엄마 - 골랐나?
1 - 이걸로 해주세요....(작은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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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저는 머리 쓸고 드라이 해주고 계산 도와주고 있어요.
그래서 그때고 계산대에 앉아 두리번 두리번 관찰 하고 있었죠.
근데, 1이라는 아이 자기가 머리하러 왔는데 자기 생각은 말안하고 친구들이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면서
그래,그래, 대답만 하더군요.....
그때부터 불길했습니다.
불길한 예감은 왜 항상 맞는걸까요.............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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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 니가 고른 사진은 굵은 펌이라서 굵은펌하면 자연스러운 맛은 있는데
잘풀린데이 아줌마가 말했디.
1- 네........
(파마하고, 중화, 감고, 말리고)
손님들 머리다 하면 뒷거울로 자기머리 다보고 앞쪽도 보고 머리 손으로 다듬으시죠?
글읽으시는분들도 자기머리 어떻게 어디가 이상한지 마음에 안들면 그자리에서 여기좀
이상한데 다듬어 주세요 등등 말씀하지 않나요?
(그학생 파마 하고 가던 그날도 뒷거울 보고 아무말 없이 , 그날 주위손님들이 봤을때도
자기머리에 불만있는 아이 같지 않았어요.
그러곤 갔죠...)
엄마 - 학생아 파마 머리는 뿌리만 말리고 끝에는 물기 있는상태에서 에센스 같은거
촉촉하게 발라줘야 꼬실꼬실 한게 이쁘게 오래 간데이 ^^
그리고, 파마하고 머리 두번째 감을때 까진 조금씩 쳐진디 풀리는게 아니라
쳐.진.디.... ^^ 잘가라~
1 - 얼마예요?
저 - ** 입니다.
1- 안녕히계세요
이러곤 파마하고 갔죠.....
저희엄마 자랑이 아니라 저희엄마 아가씨때는 시내에서 시다부터 정직원 하나하나 밟고 올라와서
경력이 얼만데, 저희엄마 가게 옮기실때마다 원래 오시던분들 예약하시고까지 오셔요.
학생들 자기들이 원하는게 뚜렷하니까 마음에 안들수 있어요 근데
엄마일도우면서 마음에 안들면 그자리에서 얘기하는데, 그런얘 처음봤어요,
얘기가 여기서 끝이 아니랍니다.
차근차근 읽어주세요 한국말은 끝까지 봐야죠?
학생들 머리 아저씨 머리 해주면 대부분 단골 되서 다니거나 아예 찔러보는분들은 안으로
들어오지도 않죠, 그런학생은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 다음날 오후?
1- 아줌마.... 파마가 다 풀렸어요.... 이상해요... 다시해주세요
(아놔-_- 멀리서 딱 봐도 머리에 헤어 제품은 바르지도 않았고 머리 뿌리며, 끝 다~ 말려서
노라죠 삼각김밥 머리같이...................해 왔음.......부시시 부시시.)
엄마- 0_0) 머리 감았나?
머리에 뭐 좀 발랐나?
1-........................... 대답 없더군요
(그때 부터 1이라는 아이 점점 이상하게.................)
엄마 - 일단 이친구 머리부터좀 감기고 온나.
나- 네.....
감기고 드라이 했음
엄마- 학생아 아줌마가 어제 뭐라 말했노,
머리 감으니까 파마 그대로 나오는데 왜 뭐가 문제고?
머리 살짝 말리고 물기 좀 남아있을때 이렇게 제품 발라주면 된다 알겠나?
1- 하하.......네...
(그학생 그래서 머리 공짜로 감고 갔음.)
* 아오 -_-
근데 오늘 또 왔음...............................ㅠㅠㅠㅠ
1- 아줌마 저 이파마 마음에 안들어요
엄마.나 - 순간 둘다 얼음................-_-
엄마 - 뭐가 마음에 안드노?
1- ..........................
오늘도 역시 친구 두명이 따라 왔더군요....
말리는 시누이가 더 얄밉다고.... 당사자인 1은 아무말 않고,
친구 2.3이 "얘 머리 너무 이상해요 다 풀려서 꼬불꼬불하게 다시 해주세요."
1 - 네.... 마음에 안들어요 .... 다시해주세요.
그런데 파마 처음한게 5일전이죠 머리만 감고간날이4일전이죠 이틀이 또 지나서 오늘 또 온겁니다.
이런상황이면 어떻게 해야되는게 맞는걸까요?
그친구 그냥 일반펌 한거 아닙니다.
가격있는 펌했는데 학생이라 5만원에 하고갔습니다.
일반인한데 그펌 해주면 8-9만원짜린데 파마만 공짜로 두번하고 갔네요.
네....
저희 엄마 그냥 해주셨어요.
엄만 그냥 뭣 밟았다...하라는데 제가보기엔 좀 아닌거 같아서요 딸로써가 아니라
제 3자로써 그냥 사람으로 봤을때 이건 기본적으로 아니예요
학생들 돈없고 용돈받아 쓰니까 학생요금있는거고 학생요금이라고 싼 재료 쓰는것도 아니예요.
판.... 많이들 읽으시던데 이글 읽어주시는 분들 많으면 그 주인공 친구들도 이 글을 읽게 되겠죠?
저 그친구들한테 돈내 놓아라 이런말 하려는게 아니예요.
그친구들말고도 사람들 비용을 지불하면 그만큼의 서비스를 받으려 하시잖아요.
저희도 그만큼의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고 받는 비용입니다.
아, 여기서 한가지더 말씀하고 가야겠네요...
학생요금에 파마만 포함된게 아니라 저희엄마 가게에선 커트는 서비스로 해주고 있거든요
말이 서비스지 제가 보면 봉사활동임....가슴아픔.
사람들은 너무 당연하다 생각함......... 그런데도 마음데 든다고 다음에 또 오겠다는 말을하곤
깍아달라고하죠,,, 왜,,, 과자값도 오르고 다올르고 다 하시고 마음에 든다시면서 깍아달라하는건가요....
학생 포함 아~주 가끔.... 생각해보니 종..종 그런손님들....
그런말 하기전에 한번만 더 생각해주세요.
저희엄마 한번도 손 편했던날이 없어요. 손재주 있다는 이유아닌 이유로....
항상 장갑끼고 하셔도 얼굴이며 옷 군데군데 튄 염색약의 흔적,
남들머리는 이쁘게 해주고 정작 자기머리 염색약 바를 시간없어서 맨날 다음에 다음에 해야지 해요
서비스....너무 당연하다는듯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돈 바라는거 아니예요.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말한마디 이쁘게 하면 저희도 깍아드릴수 있는거고
서비스로 더 해드릴수 있는거 해드릴수 있구요....ㅠㅠ
**** 학생에게도 말하고 싶어요
왜 그날 마음에 안든다 말을 못했을까....
왜 사람말 귀담아 안듣고 말해준적 없는거 마냥
어리고, 철없는 행동이라고 보기엔 좀 도가 지나쳤고,
5만원짜리 머리가 아닌 학생이한 머린 10만원이 넘는 머릴 5만원에
하고갔네요.... 딸입장에서 보면 매우 화나는 일입니다만,
다음번에 다른곳에가서 머리할일이 생기겠죠 그땐 자기 생각을 좀더 당당하고
확실히 말해서 서로 고생하지않도록 행동해주었으면 합니다.
* 아.......학생 머리 집에서한 셀프 염색에 이번에 한 파마 두번까지 상당히 손상히 많이
될꺼라고 그래도 하겠느냐고 엄마가 물어봤었는데 그게 오늘이었지 그때 "네!"
라고 대답했는데 꼭 기억하고 있길바래.....
나이가 어려도 자기가 한말 정돈 기억은 하고 있어야지......
그럼 잘지내렴..... 나도 한동안 마음에 안정히 필요 할것같아.....
*** 아 여러분
요즘에 버블염색이다 헤나다 뭐 많이 나오셔서 집에서 셀프로 많이들 염색하시죠?
셀프로 염색하실때 혼자서 아님 동생,엄마 불러다 전문가가 아닌분들이 하니까
어디에 얼마나 약을 발르는지 모르시고 하시니까, 미용실에오셔서 다시 염색 해달라고
하시거나 셀프로 염색한다음에 미용실에 오셔서 파마를 하시면 머리에 얼룩이 지고
파마가 잘 안먹는등 (엄~청 안먹어요) 싼맛에 아주 한번쯤은 해볼만 하지만 셀프로 한 염색이
다 잘려 나갈때 까지 다른 시술이 잘 약발이 안먹는다는점 참고해주셨으면 합니다.
셀프로 하신건 생각안하시고 가게서 염색하고 머리가 엄청 상한거 같다는 분들이 간혹 계셔서
그럼 다들 안녕히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당하게 비용지불하고 가격만큼 좋은 양질의 서비스 받아가시길....
언능 서비스 받으시는분들도 해주시는분들도 수준이 올라가길 바라며
(아 맞다, 너무 안좋은 손님들 얘기만 늘어놨는데 , 매너좋고 예의 좋으신 손님들도 많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