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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제 친구가 너무 부러워요

속좁다속좁아 |2012.07.25 16:15
조회 2,042 |추천 0

전 20대후반 평범한 여자입니다

요즘 고민이 있어요

결시친에 가니 저랑 비슷한 고민이 좀 있어서 거기쓰려다 방탈은 못하겠고 그냥 한번 써봐요

 

전 평범한 대학을 나와 평범한 회사를 다니고 있어요

저는 자기애가 강한편이예요

자책도 잘 하지않고 항상 긍정적이고 걱정이 없어요

이정도면 충분히 예쁘고 이정도면 충분히 성공한거야 뭐 이런식이예요

 

근데 제 친구들중 유독 예쁜 친구가 있어요

그 예쁜친구가 키도크고 날씬하고 성격도 좋고 직장도 좋아요

학교다닐때는 잘 안꾸미잖아요

그래서 몰랐는데 대학졸업을 하고나니 점점 더 예뻐지더라구요

그리고 친구가 예뻐지면서 남자들 대쉬도 많이받고 매니지먼트명함도 받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그런건 부럽진 않았어요

취직할때 예쁘고 성실해보여서 커리어가 부족한데도 뽑혔다할때도 잘됐다고 생각했어요

예쁘고 착하니까 라고 그냥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리고 제 내면에는 그래도 제가 직업도 공부도 성격도 낫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이쯤되면 자신감이 아니라 자뻑인가요 ㅋㅋㅋ

 

그런데 근래에 들어서 친구가 너무너무 부러워요

얼마전에 처음으로 둘이서 학원을 갔어요

취미생활로 뭐 좀 배워보자해서 가게된거였는데

학교졸업 후 처음 무언가를 같이 해보는거였거든요 (대학도 달랐어요)

그런데 제가 저혼자서는 어딜가도 생김새가 아닌 성격으로 주목받는편이거든요

주위사람들이 제가 긍정적이고 성격도좋다하며 아껴주기도 하고 많이 믿어주고 의지도하는편이예요

 

그런데 여기를 가니 강사쌤도 제친구에게 예쁘다

그 수강생들도 전부 제 친구에게 예쁘다하면서 관심을 갖는거예요

옆에있으니 괜히 위축된다고할까요

그리고 대화를 해봐도 제친구는 참 성격도 좋거든요

저도 성격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제 성격을 보여줄 기회조차 없는거예요

사람들이 저에게는 관심조차 없어요 ㅋㅋㅋㅋ

 

첫 수업듣고는 간단하게 맥주한잔 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제가 일이있어서 참여를 못하고 나왔어요

그렇게 맥주한잔 할줄모르고 미리 선약을 해놓은게 있었거든요

제친구만 가게됐었는데 그날 사람들이랑 많이 친해졌나봐요

연락처도 주고받고 카톡도 종종하고 지내더라구요

그뒤로 수업이 쭉 있었는데 저도 연락처는 주고받았어요

근데 이때도 느낌이 제친구 번호가 없는사람이 그냥 친구연락처만 묻기 그러니까 두루두루 묻는척하는것 같아 보였다면 제 자격지심인가요?

근데 실제로 연락처는 다 같이 주고받았는데 저한테는 달랑 문자하나 오고 제친구한테는 문자폭탄 문자세례예요 ㅋㅋㅋ

이거 근데 은근히 비참하네요

이래서 여자들이 예쁜친구랑은 안다닐려고 하는건가 라는 생각도 들구요

 

제가 다른친구한테(남자) 이런얘기를 하면서 그렇게 관심받고 사람들이 좋아해줘서 좋겠다 라고 했더니 그 남자애가 제친구는 예쁘니까 당연하다하네요 ㅋㅋㅋㅋ 그래 나도 안다 ㅋㅋㅋ

근데 제모습이 너무 웃겨요

저도 나름 주목받다가 못받아서 그러는건지 괜히 질투나고 부럽고 좀더지내면 나랑 더 친하게 지내고 싶을거다 이런마음도 들고

그래도 이건 내가 낫지 저건 내가 낫지 이렇게 괜히 비교를 하구요

그런생각하는게 참 못났네요

자꾸 긍정적이고 자신감있었던 제가 위축되고 작아져요

꼭 그친구의 들러리같다고 생각이 들어요

예쁘다는게 너무 부럽네요 이런생각 하지않았는데 요즘 제가 참 한심한것같아요

그래 예쁘면 장땡이구나 싶기도 하고 학원다니는거 재미도 없고 다른일들도 의욕도 없고

아 어떻게 마음을 다시 다잡아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학원을 그만둘까요? 그 친구랑은 그냥 둘이서만 만날까요?

아 적고나니 정말 한심한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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