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이 30이 된 형이야.
저보다 나이 많은 형들껜 죄송. 그냥 반말로 쓸게요. 양해 부탁합니다.
내가 대학 졸업하고 아버지 사업 물려 받은 게 있어서 해외를 좀 돌아 다니는데
그 중에 베트남 여자하고 사귀어 봤고 얼마전까진 일본 여자랑 만났었어.
해외 여자랑 사귈 때 말야 제일 부담스러운 건 언어더라고.
남녀간에 만나면 감정이입이 되고 그러면서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야 되잖니.
근데 외국여자들하곤 그런 게 한계가 있더라. 말이 제대로 통하지 않으니까..
예를 들어 말야..
여자한테 선물을 사주거나 뭘 해줄 때 남자 입장에선 자기 마음도 표현하고 말로 분위기도 잡고
뭐 그래야 재미 있잖아.
그런데 말이 안 통하면 그게 안 돼. 어려워
3년전 베트남에 있었을 때 거기서 나를 엄청 좋아하던 여자애가 있었어.
정말 예뻤었다.
난 근데 베트남 말 잘 못해. 걔는 한국말은 전혀 못하고 영어는 아주 기본적인 것만 하고.
그러니 뭘 주고 받고 해주고 받고 할 때 기껏해봐야 땡큐, 유어웰컴 밖에 안 되는거야
베트남말 반, 영어 반 섞으면 분위기도 안 잡히고 나도 뭔 소리인지 모르겠고
내가 영어 쓰면 걘 못 알아 듣고 하니까 아기자기한 게 없더라.
그 여자애 사귀면서 여자애가 날 너무 좋아해서 진짜 내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여자애랑 ㅅㅅ할 수도 있는 상태였는데 그러면 마치 내가
여자애 몸보고 데리고 노는 거 같아서 1년 동안 한국과 베트남 왕래하면서
사귀면서 ㅅㅅ 안하고 잘 지켜주고 헤어졌어.
그리고 동남아 여자라고 쉽게 보고 함부로 생각하지 말길 바란다.
다 같은 여자고 남의 집 귀한 딸들이잖니.
작년엔 일본여자랑 사귀었었는데 경우가 같아.
내가 이상한건진 모르겠는데 말이 잘 안 통하면 감정이입이 안 되는데
감정이입이 안 되어도 ㅅㅅ는 가능하겠지만 그런 상태에서 하게 되면
괜히 몸만 주고 받는 것처럼 느껴질 거 같아서 삼가게 되더라고.
그래서 일본여자하고도 별 일 없이 헤어졌다. ㅋ
좀 바보 같나..?
요즘엔 다른 사람 소개로 한국여자를 만나고 있어.
나보다 네살 아래인데 참 좋은 사람이야.
누가 봐도 좋고 심성이 착한 여자야.
얼굴도 예쁘고 니들 좋아하는 가슴도 크고 날씬하고 ㅎㅎㅎ
여기와서 보니까 한국여자 싫다고 국제결혼하겠다는 친구들도 많은데
잘 생각해서 해라.
국제결혼하려면 상대 여성의 나라 언어는 미리 공부를 좀 해두고 만나는 게 좋을거야
안 그러면 사귀기가 현실적으로 힘들어
그리고 우리나라 여자들 중에도 좋은 사람들이 개념없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으니까 너무 비판적이거나 염세적으로 우리나라 여자들을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다들 좋은 여자 만나서 행복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