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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못가는 연애. 제가 문제인걸까요 아님 상황탓일까요

|2012.07.26 00:20
조회 24,010 |추천 11
+ 딱히 말할곳이 없어 적어본글인데 생각이상으로 많은 댓글에 놀랐습니다.댓글들 읽고 헤어진 여자친구 마음.. 물론 힘든거 알고있었지만 다시한번 느끼게됐습니다.
연락.. 그래도 전 띄엄띄엄이더라도 나름 한다고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제가 먼저 톡한적이 거의 없네요.. 전화도  그렇고근데 모르겠습니다 쉬는날조차 저는 폰에 손이 잘 안가더군요. 만나면 이쁘고 좋은데 평상시엔 그게 연락으로 이어지진않더군요. 
다들 제 이런말듣고 또 비판하시겠지만 전 연인일수록 거리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연인들이 늘 붙어있고 계속 연락하고 이러는데, 전 친구같은 관계를 원합니다. 서로 좀 연락이 뜸하고 소홀하더라도 친구는 이해해주잖아요. 그런관계요. 
제 한 친구는 끊임없이 연락하고 챙김을 원하는 여자친구때문에 많이 힘들어하더라구요. 맨날 제 앞에선 힘들다고말하고 여자친구앞에선 맞춰주는 그친구를 보면서 초반부터 너무 맞춰주면 나도 저렇게 될것같다는 생각도 있었던것같네요. 
좀 바쁜상황이 지나고 다음연애를 시작하게 됐을땐 좀더 신중하려합니다.댓글들 감사합니다. --------------------------------------------------------------------------------------
가끔 판에 들어와보긴했지만 이렇게 글을 쓸줄은 몰랐네요.
어제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처음 여자친구를 만났을때, 예쁘고 밝은모습이 좋았습니다. 놓치기 싫은마음에 성급히 고백했고 다행히 그녀가 받아주었었죠. 근데 사귀는 그 순간 그녀가 말하더군요 연락을 좀 신경써줬으면 좋겠다구요.제가 좀 바쁜것도 있고 연락을 안하는 스타일이어서 그녀가 미리 말했던것 같습니다. 일단 전 알았다고하고 사귀기 시작했는데, 이게 점점 저는 의무감처럼 느껴지더라구요.또 제 상황이 바쁘고 신경쓸것들이 많다보니 더더욱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여친은 당연히 섭섭해했구요.(아, 연락은 하루에 톡 두세번정도, 전화는 일주일에 한두번정도 했습니다. 솔직히 전 연인들이 아침인사와 잘때 인사를 꼭해야하는것도 그저 의무같아서 싫습니다. 맘이 내킬때 표현하고 연락하는게 더 좋은게 아닐까요?)
저도 한때는 연애에 올인하던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해서 상처를 몇번받고나니 굳이 그럴필요가 없다고 느껴졌고 그뒤로는 연애스타일이 바뀐것같습니다. 이젠 습관처럼 굳어졌구요.
아무튼 저도 나름 연락을하려 노력은했는데 이게 의무가 되니까 더 하기싫고, 여친은 제 눈치를 보고 섭섭해하는게 느껴지니까 더 부담이되고 그러더군요.그리고 전 표현이나 이런거에 서툰편일뿐더러, 그런거 자주하면 금방 서로 질리고 그렇게될까봐 신중히 하는편인데, 제 여친은 반대로 그런 표현을 자주하고 애교도 많은편이었어요. 근데 그게.. 부담이 되더라구요
언제한번 둘이 서로에대해 얘기하는 시간을 가진적이있는데, 사랑을 많이 못받고 자란 저와 달리 그녀는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더라구요. 더 아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긴했지만 현실상황이 너무 바쁘고 미래에대한 스트레스와 압박때문인지 그녀가 원하는 만큼 잘못해주었습니다.
점점 저에게 맞춰 본인의 연애스타일을 바꿔가는 여친을 보면서 고맙기도 안쓰럽기도했습니다.그녀가 예전의 절 만났더라면, 우리가 좀더 일찍만났더라면 여친이 원하는 것을 제가 줄수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여하튼 그러다 어제 만났는데,데이트를 잘하다가 여자친구가 갑자기 눈물을 보이더라구요. 왜그러냐고 물으니 많이 힘들고 저랑 있어도 외롭다더군요. 그리고 제 우선순위는 학업과 취업뿐인것같다며. 그말에 조금 실망했습니다. 전 여자친구가 저처럼 상황이 바쁘고 힘들다면 연락이 적어도 이해할것같거든요. 전 여자친구가 미래를 위해 준비할때 그 걸림돌이 되고싶지않을것같은데 그 상황을 이해못해주는 여자친구가 좀 어리게 느껴지더군요.
결국 제가 입을 뗐습니다. 이렇게 만나면 너가 더 상처받을것같다. 넌 나한테 이만큼을 해주는데 난 너에게 그만큼을 해줄수가 없다고. 처음엔 매달리며 본인이 더 이해하고 노력하겠다고 하더군요. 근데 그냥.. 저는 더이상 만나봤자 똑같을것 같더라구요.좀 시간이 지나자 제 마음을 눈치챘는지 제게서 떨어져서 묻더군요. 본인을 좋아하냐구요.
그녀를 좋아하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상황에서 좋아한다고 입이 안떨어지더라구요.그녀가 다시한번 묻길래 굳이 고르라면 널 좋아하는게 아닌것같다고 말했습니다.솔직히 여자친구가 울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덤덤히 알겠다면서 본인은 최선을다했으니 후회없다며 돌아서서 가더군요.
그뒷모습을 멍하니 한참을 바라봤네요. 아무래도 전 지금은 여자를 만날 상황이 아닌거겠죠.이런식으로 짧은 연애가 반복된지 벌써 여섯번째네요.제가 문제인걸까요, 나중에 제 상황이 나아지면 저도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볼수있을까요..그전까지는 연애는 제게 사치인것같습니다.
혼자 생각을 정리하고싶어 주절거렸네요 
추천수11
반대수20
베플ㅡㅡ|2012.07.26 16:05
남자가 일주일에 한번 연락 하라는거 = 여자가 밤마다 옷벗고 침대에 누워서 일년에 한번만 잘꺼라는거그정도 고통을 님 여친이 참 아 주 신 겁 니 다 ^^다음에 부디 1년에 한번씩만 자고가슴은 세번만 만지게 해주겠다는 여자랑 만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건 말도 안된다며 칭얼대지 마세요어린애처럼 ^^아놔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걸 숫자로 정해 놓는거 자체가말이 되는겁니까? 이성을 너무 키우셔서 감성이 잡아 먹혔나보네요아 그리고 상황이 구려서 연애를 못한다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벽주의자세요?이세상에 그 어떤 누구가연애를 할수 있는 좋은 삶을 삽니까?그런 완벽하게 행복한 연애는 이세상에 없으니까꿈 깨시죠과거 상처에 잡혀서연애에 있어 발전이 아니라퇴보하신겁니다 님은과거에 누가 상처를 줬든 용서하고 보내주세요과거상처에 잡혀있으면현재는 영원히 오지 않습니다
베플선댕|2012.07.26 15:12
연애하고 사랑하는데 연락은 기본이고 예의라는 말을 어디서 본것같아요. 기본도 안지킬꺼면서 연애는 왜하고 사랑은 왜하죠? 그냥 혼자살면되지. 그리고, 아침 저녁 인사하는게 의무같아서 싫다? 맘이내킬때 표현하고 연락하는게 좋다? 당신은 그렇게 놓치기싫은 여자 잡아놓고 그런 마음도 안내킵니까? 다음에 연애하거나 사랑하실때 님이랑 비슷한 사람을 만나세요.
베플0|2012.07.26 17:36
사랑하는 사람한테 그 정도 의무도 하기 싫다면 사랑 안하는겁니다.자식을 낳으면 자식 뒷바라지 해야하는 것도 의무인것처럼요.하루에 톡 두세번, 일주일에 전화 한두번하는 남자 만나줄 여자 아마 손에 꼽을 정도일겁니다. 옛 연애에 상처받은건 님인데 왜 님이 만나는 새로운 여자가 그것 때문에 덩달아 피해를 봐야합니까? 저도 님하고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그렇게 옛 연애에 상처받았다고 한군데 꼭 걸어잠그고 미리 방어벽 치는 남자 만나는거 정말 힘듭니다. 새로 만나는 여자는 옛 여자들이 아닌데 왜 벌써부터 상처 줄 여자 취급이나 당해야 하는지 얼마나 억울하고 답답한지 아시는지?그런 말 아시나요.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님이 옛 상처들을 극복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상대방을 대할 준비가 되 있는게 아니라면연애하지 마세요. 님만 상처받는거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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