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황당하고 기분나쁜 일이 있어 글 써요.
제사 사는 곳은 옛날 아파트라 인터폰 없어요.
누군지 얼굴 확인하려면 문구멍으로 봐야 해요.
대단지 아파트도 아니고 동한개인(그냥 아파트한채) 그런 아파트에요.
그렇다고 여기가 시골아니고, 인구는 광역시만큼 있는 도시의 어느 발달한 동네입니다.
저녁 8시 되기전에 누가 문을 두들기는거에요.
초인종 고장나서 똑똑이 아니라 두들기심.크게~
그래서 누구세요?누구세요? 했는데 대답없음..(속으로 뭐지?)
다시 누구세요?누구세요? 대답없음..(이제 속에서 불안감과 짜증이나기시작)
당시 집에 여자인 저 혼자 있었고, 여자분들 덥고 집에 있으니 브래지어는 안하고 있잖아요.
저도 옷은 다입었지만 속옷은 미착용이라서 빨리 입으면서 다시 오니
문 두들긴 사람 대답 "어""어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어?어? 이게 누구세요?의 대답임.
목소리가 경비아저씨 목소리 닮은거에요.
그런데 내가 누구세요? 계속 물어봤는데 대답이 없다가 어, 어 라고 말하신거잖아요.
저 그래서 다시 누구세요?누구세요? 했더니 대답없음.(이제 저 화났어요.)
문은 계속 두들기고... 아 정말 진심 짜증났어요.
속옷도 입고 왔으니 문구멍으로 쳐다보니 경비아저씨가 계심.
그리고 들리는 목소리"유선방송입니다"
얼마전 유선방송 끊겨서 생각하는 무료기간?갖은거 주려고 경비아저씨와
함께 온거 같았어요.
저는 이제 문을 열었죠. 그리고 지금 매우 화가 나 있는 상태였어요.
문열자 마자 경비아쩌시 하시는 말씀 : 두들겼는데 왜 문 안열어?
헐..... 저 정말 그 말 듣고 속으로 짜증났음. 대답을 안한게 누군데?내가 얼마나 놀랬는데....
그때 짤막한 대화 다시 재연해 볼게요.
문열림---
경비아저씨 : 두들겼는데 왜 문 안열어?(아저씨 목소리 톤이 원래 높아요.)
나 : 누군지 알아야 문 열죠!(화나 있었어요. 톤이 높았음)
경비아저씨 : 내 목소리 몰라?
나 : 누군지 알아야 문을 열죠~!!!(내 목소리 몰라 말에 어이가 없었음)
유선방송기사님들이 이때 들어오셔서 중단. 저 집에 들어가 티비있는 곳으로 갔음
경비아쩌시 : 어른한테 어쩌구 저쩌구 하시면서 가셨음.(아저씨도 화났음)
이 상황 어때요? 제가 경비아저씨 얼굴도 알고, 목소리도 아니까
누구세요? 물어봤는데 "어""어" 대답에 얼씨구 문 열어야 하나요?
그리고 경비아저씨도 같은 아파트에 사셔요.그래도 저한테 남이잖아요.
누구세요? 물어보면 확실히 누군지 신분을 말해줘야죠.
경비아저씨야. 이 한마디였으면 네~하고 문열었을텐데...
그리고 누구세요?몇 번이나 했는데 왜 정확히 대답을 안해주셧으면서
내 목소리 몰라? 라니요.
제가 문을 연 이유는 유선방송입니다. 이 말 때문이었어요.
아저씨는 제가 왜 화났는지 아저씨가 무엇을 잘 못했는지 모르는 거같아요.
엄마가 다음 날 아저씨에게 이야기하니
내 목소리 몰라? 그러셨답니다. 엄마는 다음번엔 경비아저씨라고 확실히 말해주시라고 하셨고요.
그리고 아저씨가 제가 골냈다(아저씨에게 화냈다)고 하셨데요.
맞아요. 저 그때 굉장히 불쾌하고 화나있었어요.
어른에게 목소리 높인것은 정말 후회하고 잘못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 때 화가 안 날 수 없었어요.
제가 누구세요? 몇번이나 물어봤거든요. 대답은 오직 어,어~ 한번뿐....
여러분이라면 같은 아파트에 사신 경비아저씨가 문을 막 두들기세요.
누구세요? 물어보는데 대답이 없다가 어 어 한마디뿐 다시 물어봐도 대답이 없으시고...
문여니 아까 그런대화... 여러분이라면 화 안 나겠나요?
오로지 어른에게 화낸 저만 잘못이에요?
전 여러분 생각이 너무너무너무 궁금해요.
꼭 생각을 남겨주세요.